<p>작년 여름에 로드 입문한 아재 입니다.</p> <p>엊그제 병원 진료차 다녀 와서 건강과 운동이란게 뭘까하고</p> <p>골똘히 생각해 보게 되네요.</p> <p>작년 오월쯤에 급성 당뇨 진단 받고 나서 두달을 입원했었지요.</p> <p>이주일 동안 몸무게가 15kg이상 빠져버리는데</p> <p>엄청나게 겁이 났었지요. 물론 그 뒤로 세달 정도 더 </p> <p>배에다가 인슐린 주사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게 되었는데..</p> <p>아시다시피 40대 아재는 직장에 있으니 솔직히 따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p> <p>거의 없다고 봐야되요.</p> <p>그래서 선택한게 자출인데.....</p> <p>이거 의외로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한여름에 한강변에 구토도 해보고..</p> <p>암사동 고개를 매일 넘어야 되는 상황에 허벅지 찢어질거 같은 경험도 해보고.</p> <p>차차 나아져서 지금이야 편하게 다니긴 합니다만..</p> <p><br></p> <p>뭐 각설하고 </p> <p>당뇨 수치로 보자면 공복당 500이 넘어가던게 지금은 120수준으로 유지</p> <p>당화혈색소는 7이 넘어가던게 5.8정도 유지. 물론 이것도 정상인의 수치는</p> <p>아니지만 의사쌤 말로는 정신차려서 기쁘다.. 뭐.. 이러시더군요.</p> <p>특별히 한것도 없고 하루 자출 왕복 45에서 50킬로 정도 타니까</p> <p>일년 정도 지나서는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한 듯 합니다.</p> <p>이 얘기를 왜 여기다가 주저리주저리 쓸까하는 건데</p> <p>나중에 운동안하다가 들어와서 보고 충격 받아라 이 xx야 라고 하려고 밑밥 까는 수순 입죠.</p> <p><br></p> <p>그런데 그거 아세요?</p> <p>처음에 입문급 자이언트 디파이1 타서 개 만족 했는데..</p> <p>지름신이 오십니다.. 요즘.... </p> <p>대출도 남았는데.. ㅠㅠ.. 자꾸 울테그라급으로 넘어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p> <p>악마의 속삭임이 들립니다... 한편에선 자장구가 먼저가 아니라</p> <p>건강이 먼저였다메.. 이러고 못 지르게 합니다....</p> <p>아... .지르고 싶다... 지르고 싶다.. 지르고 싶다.. 지르고 싶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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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1/14 12:31:56 211.206.***.65 달려라나비야
574127[2] 2017/11/14 13:40:20 61.36.***.108 머나먼서쪽
53357[3] 2017/11/14 13:53:13 175.223.***.13 외면했죠
454046[4] 2017/11/14 13:55:10 110.70.***.42 구름성
653673[5] 2017/11/14 13:57:47 175.207.***.106 devil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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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336[10] 2017/11/14 15:48:27 59.21.***.50 네이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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