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구름도 이쁘고~ 한데 <div><br></div> <div>전날 술 왕창 마시고 <span style="font-size:9pt;">아침에 강화도 돌고오자는 것도 뿌리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침대에서 시체마냥 뻗어있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도저히 집에 있기엔 너무 아까워서 인천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돌아봤을 잭니클라우스 뺑뺑이를 돌러다녀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분명 난 해장라이딩을 하러 나왔는데..왜 한바퀴 한바퀴 돌때마다 술기운이 다시 오르는걸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튼 술기운 풍기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ㅎㄷㄷ</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잭니에 갔다가 매 기변때마다 찍어왔던 궁둥이 샷을 안찍어서 찍어 본김에 예전 자전거들 추억이 쓰윽 스쳐가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537691da2f8867ae6b4c6b92e0564d34ccb387__mn426047__w960__h960__f246147__Ym201710.jpg" width="800" height="800" alt="솔레잉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6147"></div></div> <div><br></div> <div>2014년 8월경쯤 - 첼로 솔레이어A7 2013 (별명 딱따구리) 누적거리 4,000km</div> <div><br></div> <div>입문급 로드였던 자이언트 SCR2를 뒤로하고 구매했던 솔레잉여 입니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자전거에 거대한 투자를 했던 자전거이네요.(당시기준...)</div> <div><br></div> <div>참 속 많이 썩인놈중 하나입니다. 프레스핏 BB...제가 내장BB에 대해 미운털이 박혔다면 아마 요녀석 때문 일겁니다.</div> <div><br></div> <div>업힐만 하면 BB에서 똭똭똭!! 록타이트를 발라줘도 똭똭똭! BB를 바꿔봤지만 얼마 안있다가 다시 똭똭똭!</div> <div><br></div> <div>예 그래서 별명이 딱따구리....업힐만 하면 딱딱 거려요.</div> <div><br></div> <div>한 1년 반 정도타고 나서 다음 자전거를 받게(?) 됩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538136271ca17bc31f4794bca5570303f66264__mn426047__w959__h959__f244417__Ym201710.jpg" width="800" height="800" alt="포카리.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4417"></div><br></div> <div>2015년 5월경 - 피나렐로 FP2 2008 (별명 포카리) 누적거리 12,200km</div> <div><br></div> <div>내장BB로 스트레스 받으며 자전거를 타고있을때에 제가 속한 모임에 친한 분께서 너 그거 무겁지 않느냐며 집에 로라용으로 굴릴려고 맞췄는데</div> <div><br></div> <div>잘 안타는데 그거 줄까? 해서 혹시 안맞을수도 있으니 한달정도 시승해보라 해서 일주일 정도 탓나..그냥 넙죽 받아온 아이 입니다.</div> <div>(조건으로 저 망할 딱따구리 팔고나서 전체분해정비후 남은 비용은 드리는 조건으로..그래도 감사했죠)</div> <div><br></div> <div>일단 대만족 이였던건....다시 돌아온 외장BB로 인해 소음문제가 말끔히 해결... 그리고 같은 알루인데 엄청 가벼워요 ㅎㄷㄷㄷ</div> <div><br></div> <div>당시 첼로 하급카본자전거인 첼로케인보다 더 가벼웠을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업힐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수평퇍!Top!!인 올라운드 방식이였던 요 녀석은 저에게 자전거에 크나큰 재미를 알게해준 고마운 녀석 입니다.</div> <div><br></div> <div>이녀석을 인수 받고서 한번도 참가안해본 대회를...그 해에 화천도 다녀오고 설악도 다녀오고 무주도 다녀오고..오크밸리 그란폰도도 다녀오고..</div> <div>(<strike>그 전 주인에겐 백두대간도 다녀온 이력이..</strike>)</div> <div><br></div> <div>정말 재미지게 잘 탓던 녀석이죠. 별명이 포카리인 이유는 데칼이 포카리스웨트 처럼 생겨서 입니다.</div> <div>(<strike>다른 별명으론 폰팔이..(FP2) 얼마알아보고 오셨쎄요?</strike>)</div> <div><br></div> <div>년식에 맞지 않게 무게도 가볍고, 힘 잘 받쳐주고, 17년까지 달려주고 10주년으로 놔줘야지 했는데</div> <div><br></div> <div>분해정비 맡긴 샵에서 전화가 오더군요.</div> <div><br></div> <div>"형 이거 못탈거같아요. 이제 놔줘야 할거같아요" 라길래 퇴근 후 방문해보니</div> <div><br></div> <div>브레이크 케이블 잡아주는 부분에서 산화가... 집 앞에서 마실로 살방살방 타는데는 문제 없을지 몰라도</div> <div><br></div> <div>대회 자주 다니는데 다운힐에서 브레이크 꽉 잡다가 저 부분 뜯어지면서 브레이크 안잡히면 형 죽는다고 절대 나 이거 절대 안태울거라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5390367aae12be8fca4defacf4ae54f4020282__mn426047__w316__h467__f17806__Ym201710.png" width="316" height="467" alt="포카리_1.PNG" style="border:none;" filesize="1780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고이 보내준 눈에 밟히는 녀석 입니다..현재는 제 방에 프레임 잘 걸어놨어요 ㅋㅋ...프레임이 이뻐서 못버리겠더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753925398d9dc2c8467427bafc8e228ca8d9c7a__mn426047__w1080__h1079__f355006__Ym201710.jpg" width="800" height="799" alt="핑블슐탄.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55006"></div><br></div>2017년 10월 8일 - 트렉 에몬다SL6 2017 (별명 바테잎에따라 다름 현재는 핑블슐탄) 현누적거리 5,700km</div> <div><br></div> <div>위 포카리 사망선고식 내려주고 그날 바로 주문한 녀석 입니다.</div> <div><br></div> <div>트렉 홈페이지에서 프레임 주문하는데 제가 타는 사이즈 재고가 딱 하나 있더란...ㅎㄷㄷ</div> <div><br></div> <div>6천가까이 달리면서도 아직 전에 타던 포카리랑 별 차이를 못 느끼는 중입니다.</div> <div>(들고다닐땐 확실히 느껴요 ㅋㅋ)</div> <div><br></div> <div>프레임 바꿔주면서 휠도 듀라로 바꾸고, 페달도 듀라로 바꾸고 아마 중급기론 해줄수 있는건 다해준 녀석이네요.</div> <div><br></div> <div>요녀석도 주인을 잘못 만난게...구매한지 3일만에 체인이 이너쪽으로 빠지면서 프레임 도장 까........지고</div> <div><br></div> <div>2개월 후에 설악 갔다가 구룡령리버스 보급소에서 거치대에 세워뒀다가 어떤 자전거가 넘어지며 도미노마냥 다른 자전거들도 넘어지고</div> <div><br></div> <div>하필 마지막에 제 자전거 였던지라 좀 크게 넘어진거 같은데..덕분에 싯튜브쪽에 카본결이 보이는 도장까짐 하나 더 얻고</div> <div><br></div> <div>그리고 최근에도 적었지만 두번이나 낙차하면서 왼쪽레버가 크게 갈리고...</div> <div><br></div> <div>-_-...........................................................................미안하다;</div> <div><br></div> <div>여튼 지금 제일 이뻐해주는 녀석중 하나입니다 ㅋㅋ</div> <div><br></div> <div>아마 소생불가급까지 타주고 놔줄거같은데 과연 그게 언제일지...</div> <div><br></div> <div>별명이 핑블슐탄인 이유는 위에도 적었지만 바테잎에 따라 다릅니다 ㅋㅋ</div> <div><br></div> <div>맨처음에 바테잎도 블랙으로 했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블랙슐탄! (슐탄이 뭐지...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지어줌; 아마 수류탄 줄임말인가..?)</div> <div><br></div> <div>지금은 핑크바테잎이라서 핑크블랙수류탄->핑블슐탄  아마 빨간색으로 해주면 레블슐탄..? (그럼 파랑이는 블블슐탄??)</div> <div><br></div> <div>자전거에 별명 지어주고 타니까 뭔가 혼자타는 느낌이 안들어요. 자전거를 도구로써 보는게 아니라 그냥 파트너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div> <div><br></div> <div>그러고보니 자전거가 3대씩이나 바뀌면서 끝까지 같이 하는 장비가 미니펌프랑 물통케이지랑 후미등이네요 ㅋㅋ</div> <div><br></div> <div>바꾸기엔 너무 편한것들이라 저것들도 고장나지 않는이상은 바꾸지 않을거 같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주저리 글 적으려다보니 뭐이리 장문의 글이...</div> <div><br></div> <div>어떻게 끝마쳐야 할지 모르니 그냥 이만 ㅎㄷㄷㄷㄷ</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