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를 하다(소죠젠센도 좀 하다..탱크도 좀 몰다..쿨럭), 답답해서 저녁을 먹은뒤 자전거를 팄습니다.
해가 진 이후에 출발하는것은 처음이여서 위험할수도 있으니 조금만 타야지 하구요 ㅎㅎ

빔안개가 드리운 한강엔 운동을 하는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자전거 타는 분도 8월보다 많고, 조깅을 하는 분은 정말 많으셨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어찌저찌 자연스레 떼...를 지어 다니게.되더군요 ㅋㅋ 두 분이 저를 추월하신뒤, 앞에 있는 두명을 추월 못하고, 저는 그 뒤에 붙고.. 제 뒤에도 한분 붙으셔서 자잔거 동호회마냥 달리게되었습니다; ㅋㅋ 야간이니 함부로 추월하기엔 위험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반포대교는 또 음악분수를 틀어주더군요. 그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조깅 그룹(?)이 기억에 납니다 ㅎㅎ

집에 다와갈즘엔 힘이 남아 인증센터에 잠시 들려봤습니다. 한번더 사진을 찍을까 말까, 행여나 오유징어분이 앉아 날 보면 어쩌려나 하면서 제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조깅하는 사람, 학원이 끝나고 집에가는 아이들, 산책하는 가족들-을 바라보니 이 동네가 사람사는 동네다 라는 서정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그리곤 인증사진 찍고선 집으로 갔습니당 으히히힣히

망원지구에 군함은 어느새 접안을 하고, 상부 마스트를 다시 올렸더군요. 곧 개방될 공원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모두들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입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