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div>무척이나 낭만적이고 여로 앞에 즐거움이 가득할 법도 한 말이지만.</div> <div>만사가 그렇듯 </div> <div>준비되지 않은 이에게는 고통과 후회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이제 곧 해가 길어지고. 길가에 들판에 녹빛이 돌며 따듯한 바람이 등을 떠미는 듯한 마음에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듯 하여 </div> <div>한가한 오후를 틈타 몇글자 적을까 합니다. </div> <div><br></div> <div>이하의 내용은 초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닌 주 단위 이하 국토종주 혹은 국토횡단 . 종단 수준을 계획하는 "초보자"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div> <div>2009년 처음 자전거를 산 날 해남까지 아무런 준비 없이 여행을 해보고.</div> <div>국토종주, 4대강종주, 서.남.동해안 일주, 인천-속초 횡단 등을 해보며 경험하고 느낀바를 부족한 글솜씨로 적으려 합니다.</div> <div>처음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이하는 글쓰기의 편의상 경어를 생략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자전거는? </div> <div>자전거의 종류를 불문하고 중요한 내용이 있다. 정비가 되어있을것. 즉 구동과 제동에 이상이 없을것. 이다. </div> <div>초보자 입장에서 인적드문곳 도심에서 먼곳에서 자전거 기재고장이란건 체력과 금력과 정신력에 중대한 피해를 입히는 일이므로 출발전 최소한의 점검을 받도록 하는것이 좋으며. 새 자전거를 사서 바로 출발하는 것 역시 만류하겠다. </div> <div>대부분의 자전거는 금속케이블을 사용하며 이는 어느정도 사용하면 장력의 변화에 의해 조정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새자전거를 사거나. 새 케이블 등으로 바꾸고 바로 출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div> <div>교체 후 어느정도 주행과 변속 제동등을 거쳐 케이블의 장력이 길들여지면 떠나는게 좋을 것이다. </div> <div><br></div> <div>타이어는 굵기보다 공기압.</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나라의 자전거 도로상황이 열악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span></div> <div>정말 극히 일부구간 제외하고 공공도로 혹은 자전거도로에서 로드용 타이어로 주행할 수 없는곳은 없다. </div> <div>레이스용의 초경량 초박형 타이어를 쓰지 않는 이상은 평균적인 로드용 타이어로도 종주.횡단 등은 무사히 마칠 수 있다.</div> <div>그러므로 굳이 산악용타이어를 사용해야 하는 법은 없으니 자전거는 하이브리드. 로드. 미니벨로. 엠티비 가리지 말고 자신이 타고싶은것을 고르는 편이 좋다. </div> <div>단. 가늘수록 타이어의 공기압관리를 잘 해주는것이 좋다. 공기압이 충분치 않을시. 돌부리나 도로의 갈라진부분을 밟고 림과 타이어에 끼어 튜브에 구멍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적정 공기압은 타이어의 옆면에 써있다. </div> <div><br></div> <div>싱글기어나 기어비의 폭이 좁은 자전거라면. </div> <div>아주 쉬운 해결방식이 있다. 평지에선 별 차이없으니 잘 타고. 오르기 어려운 오르막은 내려서 끌고 올라가라. </div> <div>타임어택을 하는게 아닌 어느정도 시간여유가 있는 여행에서.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면서 어거지로 오르막을 올라야 할 필요도 없고.</div> <div>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쪽의 산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 아니라면- 특히나 국토종주길에 오르막이라곤 손으로 꼽을정도-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타이어의 펑크에 대비하는 방법</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크게 두가지다. </span></div> <div>튜브교체(땜질)법을 배우거나. 택시를 부르거나. - 농담같지만 인적드문곳을 지날때 튜브교체를 할 줄 모르는데 짐을 실은 펑크난 자전거를 끌고 이동을 하는건 고역이다.- </div> <div>튜브교체법은 유튜브에 수없이 많은 동영상이 있고. 출발전에 2~3회 따라만 해봐도 패닉상태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을 겪지 않을 수 있다.</div> <div><br></div> <div>은근히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체인</div> <div>여행중에 체인이 터지는 일이 생길 수가 있는데. </div> <div>여분의 체인3~4마디와 체인링크를 챙겨가면 꽤 쓸만하다. </div> <div>휴대용 공구를 구매할때 체인커터가 포함된것으로 구매하면 체인에 문제가 생겨도 교체가 가능하며 난이도는 타이어 교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에 꽤 동영상이 많으므로 참고가능하다.</div> <div><br></div> <div>지옥을 맛볼 수도 있는 안장. </div> <div>안장의 경우 "편한 안장 추천" 이라고 검색해봤자.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라고 할까. 워낙에 호불호가 갈라지고 </div> <div>어떤사람은 수십만원짜리 안장을 끼우고 좋아졌다는 사람. 어떤사람은 몇만원도 안되는 싸구려 안장을 끼우고 좋아졌다는 사람 </div> <div>들이 있는등 개인의 편차가 매우 크다. </div> <div>안장통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면 그저 몸을 가볍게 할것(배낭이나 허리가방등을 최대한 줄일것) 그리고 다리에 힘이 빠져나갈수록 안장에 더 체중을 싣게 되므로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가끔 엉덩이를 들어줄것. 그리고 패드바지나 패드속옷등으로 압력을 줄여줄것.</div> <div><br></div> <div> </div> <div>그 외 </div> <div>-핸들바는 드롭바나 P바 같은 장거리용 핸들바가 좋지만. </div> <div>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면 에르곤 그립/ 바엔드그립 정도를 달아 놓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한 주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div> <div>-장거리를 갈때 너무 숙인자세는 팔과 어깨에 통증을 불러올 수 있고. 너무 세운 자세는 안장통을 증가 시킬 수 있으므로 몇번의 연습주행으로 가능한한 팔과 안장에 체중분배가 고르게 되도록 조정하는것이 좋다.</div> <div>-손저림오는 경우. 위에 말한 바엔드나 그립등을 이용해서 팔의 자세를 바꿔주어 보고. 만약 그럼에도 힘들다면 두툼한 그립이나 바테입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iv> <div>-비가 오는 시기에는 가능하면 운행을 안하는게 제일 안전하지만. 우중주행을 대비하여 머드가드 등을 설치하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주행중 앞바퀴에서 튀어오르는 물이 시야를 방해 할 수도 있고. 신발과 엉덩이를 빠르게 젖게하고. 젖은 섬유와 물에 불어난 피부의 마찰로 인해 발과 엉덩이에 심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다음에 또 짬나는 대로 용품. 휴식. 주행 등에 대한 글도 써보지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