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힘들면 차도 타고 기차도 타는 야매 자전거 여행자입니다 ㅎㅎ. <br><br> 내일이면 이제 대략 75일(정확하지 않아요) 유럽 여행을 끝내고 미국으로 넘어갑니다.(미국은 추우니까 사실상 자전거는 끝이에요 ㅎㅎ) <br><br> 유럽여행이라곤 10년 전 가족 패키지 투어가 전부였던 저에겐 언젠가 자유롭게 유럽여행을 해볼거란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br><br> 그리고 작년 여름방학때 같은 자전거 동아리 회원인 형을 만나 이 여행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br><br> 단순하게 자전거 타기만 좋아했던 저는 이 여행이 얼마나 힘들지는 상상도 못했고... <br> 그 이야기를 하자면 몇일 밤을 이야기해도 모자랄것 같습니다. <br><br> 하지만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하자면 '매일 행군하는 군대'에 가깝겠네요. <br><br> 런던에서 시작해 잉글랜드를 한바퀴 돌고 페리를 타고 네덜란드로... <br> 네덜란드에서 벨기에, 벨기에에서 프랑스, 프랑스 북부에서 파리까지 내려가 파리에서 브리타니아 쪽으로... ㅎㅎ<br><br> 브리타니아에서 남하를 다시 시작하였고, 남하하는 도중 마을버스 은수를 만나 탑승. <br><br> 은수를 타고 스페인 북부->산티아고->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세비야까지 세비야에서부터 다시 자전거를 타고 발렌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를 향해 북상.(중간에 기차탓어요 ㅎㅎ) <br><br>그리고 이제 바르셀로나에서 출국을 기다리고 있네요. <br><br>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이제 저는 미국 여행을 시작합니다!(언제 집에갈런지...)  <br><br>종종 미국글로도 찾아 뵙겠습니다 ㅎㅎ. 이 여행에 도움을 주신분... <br><br>지금은 모로코를 향해 남하중이고 이 여행을 같이 기획한 형 <br><br> 여행 도중에 만나 많은 도움을 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던 우리 아부지 삼촌!! 그리고 은수! <br><br>은수버스 타고 가던 중 만난 형제 자동차여행자 형님들! <br><br>현재 세계 여행중이며 서로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데 도움을 주고받았던 고마운 공감대 형성자 누나 ㅋㅋㅋ <br><br>일면식 조차 없던 동양인 꼬마 나부랭이에게 서슴없이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해준 고마운 Warmshower호스트 여러분!!! <br><br>여행 도중 호스텔에서 닸을때 만난 각종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 <br><br>언제나 반가운 오유 자게 회원님들 ㅎㅎ<br><br>그리고 철없는 자식놈 돈 잔뜩 들여서 여행 보내주신 우리 사랑하는 부모님... <br><br>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