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치킨 뜯고싶다는 소리에 "그래 같이 뜯자!"하고 한강을 향하는데
집이 신림이라 안양천을 타고 갔어요. 꽤 많은 분들이 무더위에도 라이딩을 즐기러 나오셨던데
저와 오늘 스쳐지나간 라이더가 100분이라고 잡으면 50분 이상을 상향 전조등으로 마주했네요. 그것도 엄청 쨍쨍한놈으로요.
평소에 그냥 맘 편히 달리는걸 좋아해서 지방쪽으로 주로 빠지는데 한강쪽으로 가니까 예나 지금이나 못달리겠더라고요.
한두분이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맞은편에서 오신 분들 과반수 이상이 쨍쨍한 상향 전조등에 저는 전방 시야 확보도 안되서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하고있고
심지어 라이딩 장구 다 착용하고 그룹주행 하시는 분들마저도 상향전조등으로 콤보 날려주시고
그 좁은 안양천 자전거 도로에서 상향 전조등도 부족해서 병렬 주행으로 들어오시고
그나마 한강으로 빠지니 안양천보다 도로 자체가 밝아서 전조등 쨍쨍하게 들어오시는분들이 덜보이시던데
부탁드립니다! 어두운 밤 안전을 위해 밝은 전조등 달고 다니시는건 좋아요.
제 전조등이 여러분 전조등보다 조금 어두울뿐이지 어두운데 밝게 보고 다니는게 맞는거지요.
그런데 각도 조금만 낮춰도 시야 확보는 되잖아요.
자게에 해당되는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안전도 안전이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서 상대방이 나의 시력을 뺏어가면 어떨까 생각해주시고
다른 라이더분들 안전도 생각해서 전조등 각도를 조금만 눕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요약
상향 전조등 라이더분들이 너무 많다!
본인 안전도 중요하지만 상대방 안전도 생각해 전조등 각도를 조금만 눕혀주자!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