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눈팅만 많이하는 대개봉이라고 합니다~~</div> <div> </div> <div>일하다가 심심하고 추억도 되새길겸 제 자전거 인생을 한번 적어볼게요..</div> <div> </div> <div>시간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학을 진학하고 첫번째 여름방학이었죠</div> <div> </div> <div>친구한명과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제주도!!!! </div> <div> </div> <div>일단 호프집에서 계획을 세웠죠 우리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가격은 아직도 기억해요 55800원 </div> <div> </div> <div>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죠..</div> <div> </div> <div>" 여보세요, 배 예약좀 하려고하는데요"</div> <div> </div> <div>" 헣흑 여기는 예약같은거 안하셔도 되요~"</div> <div> </div> <div>비웃더군요...-_- 그렇게 13시간 30분동안 배를 타고 아침 6시엔가 제주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div> <div> </div> <div>먼저 철티비를 빌리고 시작을 하였죠.. 제주도 일주가 첫 자전거 여행으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왜냐하면 일단 안전해요 다른 도로보다도 갓길이 차선만큼 넓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들도 충분히 3박4일정도면 충분히 일주 가능해요~</div> <div> </div> <div>그리고 재밌습니다. 마을과 마을사이에는 전부 대자연이여서 경치도 좋고 다음마을에 도착하면 미션 깨는 기분이 들더라고요..</div> <div> </div> <div>첫날을 묵을 마을에 들어가면서 저희는 상의를 했죠 </div> <div> </div> <div>"야 밥값은 못 깍으니깐 숙소값이라도 깍아보자"</div> <div> </div> <div>"그래"</div> <div> </div> <div>마을어귀에 다다르자 동네 할머니들께서 모여서 얘기를 하시다가 저희를 불러 세우더군요</div> <div> </div> <div>"학생들 여기서 자고 갈꺼지??"</div> <div> </div> <div>"네~ 얼마에요?"</div> <div> </div> <div>"응.. 15000원.."</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저희는 3000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했기에 바로 콜을 외쳤죠~</div> <div> </div> <div>첫날은 피곤했는지 맥주 한캔도 못비우고 골아떨어졌죠. 거기가 해변이었는데 서해처럼 엄청 낮고 긴 해변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div> <div> </div> <div>멀리 이쁜 섬하나 보이고요 모래도 아주 깨끗해서 무슨 동남아에 온줄 알았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둘쨋날은 정말 출발하기가 싫더라고요..</div> <div> </div> <div>억지로 무겁고 욱신거리는 몸을 일으켜세워서 자전거에 올랐는데 </div> <div> </div> <div>무슨 송곳에 앉은줄 알고 벌떡일어나 지더라고요 ...;; 네 맞습니다. 안장통이죠 ㅎㅎ</div> <div> </div> <div>어떻게 출발을 해서 꾸역꾸역 가다가 친구 자전거의 체인이 빠졌습니다.</div> <div> </div> <div>손으로 껴놓고 씻기위해 근처 과일 파는 곳으로 들어가 </div> <div> </div> <div>"아주머니~ 저 여기 수도좀 써도 되나요?"</div> <div> </div> <div>"응 그려~ 써, 근데 어디서 왔어?"</div> <div> </div> <div>"네. 저희 서울에서 왔어요"</div> <div> </div> <div>"대단하구먼, 이거좀 먹고가"</div> <div> </div> <div>하시면서 감귤 4개를 주셨죠.. 그때의 그맛은 진짜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정말 환상적이었죠 ㅎㅎ</div> <div> </div> <div>여기서 잠시 친구 얘기를 좀 하자면, 살집이 넉넉하고 운동센스 꽝에 야외활동 싫어하는 친구였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여행을 가기로 결정</div> <div> </div> <div>했을때, 이 친구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었죠 고맙다고 여행데려가줘서 이정도 입니다. ;;;</div> <div> </div> <div>물론 친구는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는 백지상태의 친구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자전거를 타서 익숙했고요</div> <div> </div> <div>"야, 너는 천천히 돌려도 빨리가는데 나는 빨리돌려도 왜 빨리안가냐?"</div> <div> </div> <div>"야이 ㅄ아 기어를 내려" </div> <div> </div> <div>"기어를 내리라니?" </div> <div> </div> <div>그렇습니다. 이 친구는 기어의 개념도 모르고 그냥 자전거포에서 부터 지금까지 고단기어로 오고있었던 것입니다. 전 단순히 운동을 못하여서</div> <div> </div> <div>느리게 오는줄 알았던 거죠</div> <div> </div> <div>저는 잠시 길에 멈춰서 15분동안 이 친구에게 기어 활용법에 대하여 알려주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렇게 2일째를 보내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친구의 자전거가 이상한겁니다.</div> <div> </div> <div>"야, 이거 브레이크가 계속 걸려있는데?"</div> <div> </div> <div>"뭐? 함 봐봐, 어 진짜네?? 이거 왜 그러지?"</div> <div> </div> <div>한참을 들여다 봐도 왜그런지 모르겠더군요 이른 시간이라 자전거포가 안열려 있어서 우리는 기다리기로 결정하였죠</div> <div> </div> <div>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자전거포 아저씨가 출근을 하시더라고요</div> <div> </div> <div>"아저씨 안녕하세요, 자전거 좀 이상해서 그러는데 좀 봐주세요.."</div> <div> </div> <div>"음.."</div> <div> </div> <div>한 10초 정도를 살펴보시면 아저씨께서 핸들을 뒤집으시더라고요 </div> <div> </div> <div>알고 봤더니 핸들이 180도 돌아가 그게 브레이크 케이블을 당겨셔 브레이크가 계속 걸려있게 된거더라고요 </div> <div> </div> <div>너무 쉽게 해결이 되서 서로 미친듯이 웃다가 출발을 하였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그렇게 일주를 끝내고 제주시로 다시 돌아왔죠.. 자전거를 반납하고 마지막 저녁에는 맛있는 것을 먹자 해서 </div> <div> </div> <div>삼겹살 집으로 갔습니다. ㅎㅎ </div> <div> </div> <div>둘이서 자그마치 8만원어치를 먹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기까지가 제 인생의 첫번째 자전거 여행입니다. 이 여행을 계기로 자전거 여행에 흠뻑빠지게</div> <div> </div> <div>되었죠~ 글 재주가 없어서 재밌지는 않겠지만 일기형식으로 추억도 되새길겸 </div> <div> </div> <div>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또 적어보겠습니다 모두 안라 즐라 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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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5/26 15:25:01 203.226.***.228 맛있는곰국
229104[2] 2014/05/26 15:40:14 125.130.***.19 새터민김정은
37231[3] 2014/05/26 16:00:02 119.192.***.82 왕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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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802[8] 2014/05/26 17:43:22 110.70.***.143 우는거아닌데
48639[9] 2014/05/26 18:20:32 119.201.***.37 는개비
70484[10] 2014/05/26 19:04:32 222.120.***.119 경기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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