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자전거 일주 했습니다(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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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icycle2_10298

작성자 : 꾼꾼★

추천 : 4

IP : 59.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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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3/06/30 23:04:40

http://todayhumor.com/?bicycle2_1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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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자전거 일주 했습니다(스압)

후기 쓰는 김에 여기저기 제가하는 커뮤니티에 글올리고 있는데.. 사실 오유를 가장 좋아해서^^; 오유에도 올려봅니다. 직장을 임실로 옮기면서 임실에서 산지 2년 반이 되었다. 자전거타기가 취미여서 집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며 자전거를 타다가 문득 임실 일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는 고장을 한바퀴 쭉 돌아보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임실일주를 했다고 할까 고민하다 임실에 있는 면사무소들을 다 찍어보면 나름 일주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도를 찾아 Km수를 재어보니 107km.. 만만치 않은 거리라 계속 미루다가 1박2일 하동-창원 여행을 다녀와서 나름 하루에 100Km 정도는 갈 수 있겠지 하며 출발하게 되었다. 날이 더우니 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출발해야지 하는 굳은 다짐은 잊어버린채 8시 반에 일어나게 되었다. 아직까지 장거리 여행을 가기전에는 갈등이 된다. 갈까? 말까? 간다고 상주는 사람도 없고 안간다고 욕하는 사람도 없는데 하지 말까? 5분 정도 누워 고민하다 에라 가자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밥을 먹었다. 먹어야 산다(!) 밥을 먹고 간단히 짐을 챙기고 나오니 9시 10분.. 벌써 햇빛이 쨍쨍하다.. 시작했으니 가야지 하며 페달을 밟는다. (각 면사무소 인증사진은 그리 의미가 없어보여 맨 밑에 하나로 합쳐 올렸습니다) 15분여 달려 도착한 신평면 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 생태건축으로 지어진 유학센터이다. 농촌유학이란 도시의 아이들이 시골의 삶을 살고, 보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정규학교(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는 대리초등학교의 교육과정)를 6개월 이상 다니는 것을 말한다. 농촌유학센터를 설립하는데 나도 일정부분 기여한 바가 있으니 감회가 새로워서 한컷 찍었다. 기회가 되면 이번 여름방학때 대리 유학생들과 4박 5일정도 자전거 여행(임실-익산-부여-공주-세종시)을 같이 떠나볼까 한다. 일정이 맞아야 할텐데.. <img src="http://cfile211.uf.daum.net/image/030AF74251D0192013C755"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신평면사무소 옆에 가면 신평생활사박물관이 있다. 전에 근무하던 면장님이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으셔 수집한 물건과 각 마을과 사람들에게 기증받은 조상들의 생활용품을 모아 만든 생활사 박물관이다. 오랜만에 와보니 국가기록원으로부터 기록보존우수비석이 새로 서 있었다. 나름 1시간정도 관람할 꺼리들이 있으나 몇번 와봤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사진만 찍고 신덕면으로 향했다. <img src="http://cfile216.uf.daum.net/image/225F934251D019202EDC55"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신평에서 신덕을 넘어가는 밤재 꼭대기에 있는 정체모를 포장마차(?)이다. 주변에 마을도 없는데 정말 영업을 하는지 올때마다 궁금하여 사진을 찍었다. <img src="http://cfile231.uf.daum.net/image/240F0C4251D01920128A34"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신덕면사무소를 찍고 운암면사무소를 지나 청웅면으로 향하는 언덕 초입에 배우 장진영씨 기념관이 있다. 부모님이 장진영씨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예전에 가본 바로는 고인이 평소 사용하던 물건과 영화포스터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요즘에 얼뜨기 관광객들이 장진영씨가 왜 죽었는지 같은 쓸데없는 질문을 던지는 터라 문을 닫아두고 있다고 들었지만 확실하진 않다. 참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였는데 임실출신이라는 데 놀랐고 부모님이 자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img src="http://cfile215.uf.daum.net/image/2621234251D01921070102"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img src="http://cfile217.uf.daum.net/image/271B644251D019210A18DC"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뒷편에서 본 장진영 기념관> 운암에서 신평으로 나오는 죽치를 넘어 계속 청웅쪽으로 가다보면 학암마을과 선거리가 나온다. 여기는 선거리 입구에 있는 떡을 찔때 사용하는 시루를 세워논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시루바위라 불리는 바위이다. 옥정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기도 한데 옥정호는 찍지 않고 바위만 찍게되었다. YMCA야구단 로케이션 장소라고는 하는데 영화를 보지 않아 이 장소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초원이 넓게 펼쳐진 경치가 꽤 괜찮았다. <img src="http://cfile215.uf.daum.net/image/2274024551D019231FDE3D" class="txc-image" actualwidth="546"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6"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운암면 선거리에서 청웅면으로 통하는 등재를 넘어 아래로 내려가면 전라북도종합사격장이 있다. 클레이사격과 공기소총, 권총 사격 등 시설이 있는데 꽤 재미있어 보이지만 비용이 만만치않아 아직 쏴보지를 못했다. 그래도 여름, 겨울이면 사격팀들이 전지훈련도 오고 사격대회도 많이 열린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씨도 베이징올림픽때 여기서 오래 훈련을 해서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img src="http://cfile228.uf.daum.net/image/2162CA4551D0192329F6AD"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청웅면에 들어가서 다슬기수제비가 맛있는 식당에 찾아갔더니 식당이 꽉 차있었다. 먹을라면 오래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윽..아쉽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하며 강진으로 출발했다. 뭐 직장이 청웅에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먹을 수 있긴해도.. 좀 아쉬웠다 강진으로 가는 길목에 청웅중학교가 있다. 2달전 청웅중에서 드라마를 찍어갔다. '사춘기 메들리'라는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인데 아쉽게도 주말에만 촬영을 하여 구경은 하지 못하였다. 주말에 가보면 다른데서 찍고 안가면 청웅중에서 찍고-_-;; 청웅중은 예전에 김태희씨가 나온 폴더폰광고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에 고이접어~ 고이접어~~ 폴더래라 하고 끝나는 그 광고도 여기서 찍고 '사춘기 메들리' 드라마도 찍은 곳이다. 건물은 후줄근해 보이지만 그래서 더 촬영이 많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a target="_blank" href="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9918968" target="_blank">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9918968</a> (김태희 폴더폰 광고) 사춘기 메들리 웹툰은 주변에서 드라마를 찍는다길래 한번 봤는데 본 날 40여 편되는 모든 회를 한번에 보게만든.. 정말 재미있는 웹툰이다. <a target="_blank" href="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sachungi" target="_blank">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sachungi</a> (사춘기 메들리 웹툰 링크) <img src="http://cfile215.uf.daum.net/image/025BC84551D019232EEBD6"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청웅을 지나 강진면에 가는 길에 국립임실호국원이 있다. 지나는 길에 잠깐 나라를 지켜주는 여러 어른들께 묵념 <img src="http://cfile223.uf.daum.net/image/014F884551D0192436633C" class="txc-image" actualwidth="362"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362"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청웅에서 못먹은 다슬기 수제비를 강진에서 먹었다. 윽..가격이 올라 7000원이나 한다. 흠..6000원이면 정말 먹을만한데 7000원이 되니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맛있게 잘 먹고 휴대폰도 충전하고 다시 출발했다. 이상하게 밥을먹고 좀 쉬고 나니 몸이 더 퍼지기 시작한다. <img src="http://cfile214.uf.daum.net/image/014BBC4551D01924390924"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덕치로 향하는 길목에 섬진강 국토종주길 인증센터가 새로 생겼다. 우와!! 덕치가 시점이란다. 생긴지 이틀밖에 안되서 내부기기도 없고 인증수첩만 팔고있지만 참 신기했다. 4대강 사업은 자연을 파괴하는 해서는 안되는 사업이었지만 국토종주길이 생긴 것은 또다른 재미가 된다. 그래도 4대강을 안하고 국토종주길만 만들었으면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증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분과 이야기 하다보니 또다른 목표가 생겼다. 바로 섬진강 발원지 진안 데미샘부터 광양까지 가보는 것!! 이미 곡성-구례-하동으로 이어지는 섬진강길을 가봤지만 강의 발원지부터 바다와 합쳐지는 곳까지 가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으리라... 덕치면을 찍고 삼계면으로 향하는 길중 어마어마한 경사로의 도로를 봤다. 15% 경사도는 정말 처음 본다. 초반에 경사가 심하지만 길이는 짧아 그나마 나았지만 15%로 도로를 만들수가 있나? 헉헉..이때부터 더운 날씨에 몸이 퍼지기 시작했다. 정말 입에서 죽겠다. 죽겠다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img src="http://cfile222.uf.daum.net/image/2154394451D019251F56CB"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삼계로 가는 길에 천담마을을 지난다. 여기도 경치가 정말 좋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가 3Km정도 떨어져 있지만 몸이 퍼져가고 있어 생략하고 계속 길을 갔다. <img src="http://cfile210.uf.daum.net/image/2564FA3A51D023C109CC91"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몸이 힘드니 핑계가 는다. 가는길에 산딸기가 열려있는 것을 보고.. 멈춰 산딸기를 따먹었다. 씻지도 않고 후후 불기만해서 두움큼이나 먹었는데 맛있다. 언덕을 넘다보니 아예 차를 옆에 데어놓고 길가에 산딸기를 따는 사람도 있었다. 너무 많이 따지 않으면 좋겠는데... 산딸기를 먹은 것도 소용없이 몸이 완전히 퍼졌다. 결국 덕치에서 삼계 넘어가는 언덕 100m정도는 내려서 끌고 갈 수 밖에 없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쉬어도 힘이 나질 않아... 내가 왜 땡볕에 이짓을 하고 있지? 란 생각만 들었다. <img src="http://cfile217.uf.daum.net/image/276F2B4451D0192511E789"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우여곡절끝에 삼계면에 도착했다. 삼계는 면단위에서 박사가 정말 많이 나온 고장이라 박사골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면단위에서 배출된 박사 수가 1,2위를 다툰다고 들었다. 삼계는 또 엿이 유명하다, 설날이 되면 삼계엿을 사서 돌리는데 참 좋아하신다. 참, 엿은 먹어라, 드세요 하지 않고 애나 어른에게나 모두 엿 잡숴라, 엿 잡수세요라고 해야 한단다. 삼계에 도착하니 몸이 완전 뻗어버렸다. 에구구구.. 지금까지 오면서 자유시간, 연양갱을 합쳐 3개나 먹었는데도 힘이 나질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사이다를 먹어보기로 했다. 동네 구멍가게에 들어가니 사이다가 캔하고 1.5L 병만 있다. 이거 캔가지고는 안되겠다 1.5L 페트병을 사서 벌컥벌컥 마셨다. 윽..그래도 힘은 안난다. 면사무소 앞에 정자에 앉아 사이다를 먹어가며 쉬는데.. 배만 부르고 힘은 안난다. 후.. 여기서 돌아갈 순 없으니.. 다시 오수로 출발하였다. 8Km가 안 떨어진 가까운 동네지만 힘이 붙질 않아 힘겹게 힘겹게 오수에 도착했다. 오수는 의견이 아주 유명하다. 주인이 잠들은 사이에 불이나자 자기몸에 물을 묻혀 불을 꺼 주인은 살리고 자기는 죽은 의견이야기의 배경이 바로 '오수'이다. 임실군에서 임실읍과 더불어 가장 큰 동네기도 하다. 아직까지 힘이 나질 않아 아이스크림과 게토레이 오렌지맛을 마트에서 사서 폭풍흡입했다. 휴..그래도 힘은 안난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 더 가봐야지.. 참, 오수란 지명은 개오, 나무수이다 개주인이 개가 죽은 것을 슬퍼하며 지팡이를 꽂았는데 그 지팡이가 나무로 자랐다는 전설에서 따온 지명이다 오수와 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사로 출발했다. 4Km 밖에 안된다며...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지사에 도착해서 지사초등학교에 가봤다. 지사초는 특이하게 원형건물이 있다. 학교를 원형으로 짓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복도가 일자식이어야 한 명이 모든 복도를 잘 '감시'할 수 있어서라고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가 말하였는데 정말 그런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특이한 구조의 지사초는 다시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건물이 무척 깔끔하다. <img src="http://cfile211.uf.daum.net/image/2377204451D019260CF877"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지사에서 성수로 가는 길에 김개인 생가가 보인다. 아까 나왔던 오수의견 개주인의 이름이 김개인이다. 흠.. 이름이 참 어울린다. 지사에 살다가 오수장에서 개가 죽어 지사의견이 아니라 오수의견이 된 것 같다. 지사사람들 좀 억울할 것도 같은데.. <img src="http://cfile203.uf.daum.net/image/024F3E3F51D0192721D669"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line-height: 1.6; clear: none; float: none" alt="" /> 지사는 면단위에서 특이하게 서원이 많다. 영천서원, 주암서원, 관곡서원, 현주서원, 덕암서원 무려 면단위에 5개의 서원이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한 두개라도 들렀다 가겠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 다시 길을 나선다.. 조금 거리를 줄여보겠다고 농로로 가다가 길을 잘못들었다... 힘이 쭉 빠지고 오기가 생긴다. 지사에서 성수로 넘어가는 고개를 아침재라고 한다. 이 아침재만 넘으면 그래도 큰 고개는 없다. 아침재는 태조 이성계가 성수산 암자에서 기도를 하고 하늘의 말씀을 듣고 난뒤 아침에 넘어온 고개라 아침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성수산의 암자는 그 뒤로 상이암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아침재를 올라가면서 힘이 조금씩 생긴다. 사이다의 위력이 1시간 반이 지나서 발휘되나 보다.. 그래도 고개는 고개.. 다시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라고 생각하며 아침재를 넘는다. 그래도 아침재에서 바라본 지사의 모습이 참 평화로워보인다 가을에 한번 봤을때는 온통 누런 벌판이라 더 아름다워보였는데.. 가을에 다시 넘어볼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애써 지우며 올라갔다. <img src="http://cfile237.uf.daum.net/image/227EC33F51D0192706695D"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성수면사무소로 가는 길에 소충사가 있다. 소충사는 구한말 이석용의병장과 그의 휘하에서 활약한 28명의 부장을 기린 사당이다. 임실엔 유난희 충효와 관련된 위인이 많다. <img src="http://cfile204.uf.daum.net/image/02482F3F51D01927257003"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성수면을 지나 임실로 가는 길에 임실치즈테마파크가 보인다. 임실치즈가 유명하게 되면서 임실군에서 치즈체험 및 박물관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풍경이 무척 좋지만 이제 얼마 안남은 길에 돌아가기가 부담스러워 멀리서 사진만 찍게되었다. <img src="http://cfile235.uf.daum.net/image/2235EF3F51D019282FD0C8"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임실읍으로 가는 길에 임실역이 보였다. 임실역보다는 오수역이 더 크다하지만.. 오수역은 오르막 위에 있어서 가지 않고 임실역은 그래도 길가에 있어서 사진한방 찰칵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img src="http://cfile229.uf.daum.net/image/0367623F51D01928118624"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임실역앞에 있는 중국집이다. 임실은 유난히 맛있는 중국집이 많다. 사실 나는 거의 모든 것이 맛있는지라.. 가는 길가에 있어서 여기서 짬뽕밥을 먹었다. <img src="http://cfile207.uf.daum.net/image/0268D83E51D01928108408"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짬뽕밥을 시키고 건물사진을 찍고 들어와보니 벌써 짬뽕밥이 나와있었다. 어...? 그래도 배가 고프니 빨리 먹는것이 좋다. 여기는 공기밥이 무한리필이다. 먹고싶은 만큼 먹으면 되고 대신! 남기면 1000원을 내고 나와야 한다. 원래 공기밥 2그릇은 먹어야겠지만 물배가 너무 많이 차서 아쉽게(?) 1그릇만 먹고 나오게 되었다. <img src="http://cfile239.uf.daum.net/image/034CE43E51D01929236D45"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임실군청과 임실읍을 지나 다시 관촌으로 나오는 길에 임실향교에 들렀다. 향고의 상징인 은행나무가 멀리서 보인다. 원래 임실향교는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청웅면에 있었다가 조선초에 임실읍으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향교가 있었던 곳은 향교리, 향교동, 교동 등의 지명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전주한옥마을 교동에 향교가 있다... <img src="http://cfile225.uf.daum.net/image/2458943E51D019291D93CA"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이상하게 집으로 가는 길만 남았을때 힘이 나기 시작했다. 그냥 지나가던 사진도 찍게되고... 임실읍 삼거리에 있는 도로원표이다. 이런 것은 거의 처음보는 것 같기도 한데... 각 사각형 모서리 마다 주요도시까지 거리가 적혀있었다. <img src="http://cfile240.uf.daum.net/image/216C283E51D0192A0EF23C"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관촌까지 마지막 10Km를 (이상하게도 힘이 솟아) 신나게 달려 관촌 사선대에 도착했다. 사실 아침에도 지나가던 길인데 출발하면서 바로 사진찍기 위해 멈추기가 싫어서 그냥 지나간 곳이다. 임실에서 나름 가장 큰 관광지중 하나이다. 사진을 한장만 찍었지만 전주에서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정말 사람이 많이 올만한 곳인데..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거리가 좀 멀어서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기도 하지만... <img src="http://cfile236.uf.daum.net/image/2132E53E51D0192A322AB8" class="txc-image" actualwidth="6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00"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내가 근무하는 고장, 내가 살고있는 고장을 한바퀴 쭉 돌아보겠다는 생각에 임실일주를 해보았다.. 컨디션조절과 보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주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참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계속 드는 생각은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을 많이, 잘찍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다....후... 세가지 목표가 새로 생겼다. 첫번째는 섬진강 완전정복(?), 오늘 코스를 거꾸로 돌아보기, 임실에 있는 문화재를 찾아 가보기.. 언제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또 자전거를 타고 싸돌아(?)다녀봐야지... 오늘 다녀온 임실의 면,읍사무소와 군청 관촌면-신평면-신덕면 운암면-청웅면-강진면 덕치면-삼계면-오수면 지사초-지사면-성수면 임실역-임실군청-임실읍 <img src="http://cfile234.uf.daum.net/image/2151814C51D01AA0337A18" class="txc-image" actualwidth="76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64" exif="{}"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 /> 출발시간-09:10분 도착시간-19:20분 이동시간 6시간 42분 06초, 이동거리- 114.13km 평균속도 17.03Km/h <iframe src="http://www.endomondo.com/embed/workouts?w=q9e_qrtyheI&width=580&height=600&width=950&height=600" width="950" height="600" frameborder="0" scrolling="no"></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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