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e0ea61be7c768cd198bccbb828562702.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지난 5년간 눈물겹게 오늘만을 기다려왔습니다.</p><p>회사에서 일하던 중 혹시나하여 법원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p><p>드디어 개인회생 면책결정이 떨어졌습니다.</p><p>진심으로 레알...일하다가 눈물을 왈칵 쏟을뻔한걸 간신히 참았습니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5년간 생각만해도 지긋지긋하고 입에서 단내가 나는 빚때문에</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천원짜리, 만원짜리 한장에도 아쉬워하며 지지리도 개고생뿐이었던 세월이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놈의 빚때문에 황금기였던 20대후반부터 30대초반을 족쇄에 묶여</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학업도 포기하고, 원치않던 일들을 이리저리 전전하며 그저 목구멍에 거미줄치며 살기에만 바빴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제 그 족쇄는 완벽하게 풀렸습니다.....아...또 참았던 눈물이 흐르려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젠 말만들어도 학을뗄 빚이란 놈에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제부턴 한평생 제 사전에 빚이란 일절 존재하지 않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앞으로 돈따위에 구애받지 않고 이젠 본격적으로 저 자신을 위해서 살려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간 못했던 공부도 하고, 한때 꿈꾸었다 좌절된 독일유학도 비록 늦은 나이지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천천히 준비해보려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비록 -에서 이제 겨우 0로 돌아온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다시 또다른 시작점에 서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