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내가 대학교 졸업하고, 잠시 알바했던 때임..</p><p>난 참고로 부산 사람....</p><p>서울 상경하려고, 돈을 모으던 시기 였음..</p><p><br></p><p>하루는 전날 공분지 먼지 하느라 날을 새어버리고</p><p>알바 갔음..</p><p><br></p><p>알바를 마쳤을 때 이미 36시간 가량 잠을 못 잔 상태라..</p><p>상태가 메롱이 었음..</p><p><br></p><p>알바 마치자 마자....</p><p>바깥 계단에 걸터 앉아 잠시 쉬었음..</p><p>이대로 눈 붙이면 뻗는건데 하며..</p><p>언능 집에가야지~ 집에가야지~ 궁시렁만 대고 있었음...</p><p><br></p><p>어디서 괴상한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 거임...</p><p><br></p><p>"꺄아아아~ 나 강X 당하고 있어요"</p><p><br></p><p>헉!!!! 잠결에 이게 먼가 했음?</p><p><br></p><p>주변을 둘러봤는데........</p><p><br></p><p>별 이상은 아니었음..</p><p><br></p><p>내가 잠결에 환청을 들었나?</p><p>싶어... 두리번 두리번 대다가... 다시 앉아버림...</p><p><br></p><p>에이씨~ 집에가야지 하면서 일어서려는데 또 들림..</p><p><br></p><p>"꺄아아아~ 나 강X 당하고 있어요"</p><p><br></p><p>헉!! 잠이 확 깸!!! 소리가 나는 쪽으로 무조건 뛰어갔음.....</p><p><br></p><p><br></p><p>근데, ㅆㅂ</p><p><br></p><p><br></p><p>사이 좋은 연인이었음....ㅡ_ㅡ</p><p><br></p><p>내말은 데이트 폭력 그런거 아님.....</p><p><br></p><p>남녀 둘이서... 술처먹고 취해서는...</p><p><br></p><p>'나 잡아봐라~~'</p><p><br></p><p>요걸~~ 하면서, 뛰어다니고 깔깔거리다가...</p><p>여자가 잡히면... 여자가 요래 말함~</p><p><br></p><p>"꺄아아아~ 나 강X 당하고 있어요"</p><p><br></p><p>"동네 사람들~ 여기 좀 보세요~ 나 강X 당하고 있어요.."</p><p><br></p><p><br></p><p>그곳에 있는 사람들 전부 멘붕....ㅡ_ㅡ;;</p><p>나처럼 달려온 남자들 입이 쩍~ 벌림....</p><p><br></p><p>가뜩이나, 세상이 흉흉하고, 얼마전엔 초등학생 모양 사건도 있고, 머 여튼,</p><p>때가 때인 때라...... 사람들이 정의감이 넘쳤던 때임..</p><p>특히 부산 남자들은 그게 더 심함... 부산 남자들 오지랖은 넓어서</p><p>누가 당하고 있거나 구해달라는거 잘 안지나침.....</p><p>협력도 잘 하기 때문에, 사건 터지면, 나혼자 이 상황을 해결하진 않는다라는 서로의 믿음이 있음..</p><p>근데, 그날 혼이 나간 부산남자들 여럿 봄....</p><p><br></p><p><br></p><p>경찰차가... 봉고째로 삐뽀~ 삐뽀~ 삐뽀~ 하고 나타났음..</p><p>법원 뒤쪽이라 빨랐고, 일반 경찰들이 아니라 전투의경들이 달려왔음.</p><p><br></p><p>이 의경들 포쓰가 장난 아니었음..</p><p>팔뚝이 허벅지 만한게,정예 중에 정예들 같았음..</p><p>한두명이 아니라.. 우루루 한 소대가 내림...</p><p>당장에라도 강X범을 아스팔트에 찍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차에서 달려들듯이 내림...</p><p><br></p><p>마지막으로 멸치대가리 같은 깡마른 간부가 내림....ㅡ_ㅡ;;</p><p><br></p><p><br></p><p>여튼, 오늘의 주인공들..... 그리고 강X범으로 추정되던 남자가 일단 깨갱~ 함..</p><p>근데, 문제는 여자였음...</p><p>이여자 정신 상태 이미 요지경이었음..</p><p><br></p><p>간부로 보이는 남자가 상황이 먼가 아니다 싶어서</p><p>당장이라도 달려들것 같은 의경들 제지하고</p><p>먼저 나서서 물음?</p><p><br></p><p>무슨 일이냐고? 물으니...</p><p>강X범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아니요. 아무일도 아닙니다. 그냥 장난입니다 대충 둘러댐..</p><p>그런데.. 여자가 갑자기 바락~ 바락~ 소리를 질러댐....</p><p>니들 머야~ 짭새들 니들~ 먼데 어쩌고 저쩌고 해댐...</p><p><br></p><p>간부가 물음.. 강X 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달려왔습니다. 라고 정중히 물음..</p><p>근데, 요년이</p><p><br></p><p>"머? 강X? 강X? 어디서 강X이야? 이 짭새새키루들아~ 지금 나 희롱 하는 거야?"</p><p>"야이 !@#$@#$^@#$^ 한 짭새 새퀴들아 강X? 어디다 대고 강X? 이야"</p><p><br></p><p>꼴이 말이 아니었음.....</p><p><br></p><p>경찰 간부 이게 머하는 짓이냐고, 야밤에 머냐고 따지고..</p><p>강X범 당할뻔(?) 했던 여자 계속 혀 꼬부라지는 말투로 지랄 댔음..</p><p><br></p><p>뒤에 있는 군기 바짝든 전투 의경들 눈빛이 굳어 있음..</p><p><br></p><p><p>명령만 내려지면, 비오는날 아스팔트 위에서 먼지나도록 패주겠다는 눈빛이었음...</p><p>편의점 문닫는 그 날 까지... 쭈욱~~~</p><p><br></p><p><br></p><p>그 상황을 지켜보던 나도 어의가 상실함...</p><p>가뜩이나 36시간을 못 잔 상태에서 갑자기 위급상황에 달려왔다가</p><p>허탈감이 더 컸음....</p><p><br></p><p>집까지 버스타야 하는데........</p><p>기운이 완전 버러우 되어서..</p><p>택시탔음....ㅡ_ㅡ;;</p><p><br></p><p>그 년놈들 때문에 택시비 날림.......</p><p><br></p><p>그 년놈들은 어찌 됐는지 모르겠지만,</p><p>다음 날 경찰차에 끌려갔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음....</p><p><br></p><p>여튼, 세상에 장난 칠게 따로 있는 거임... 아 ㅆㅂ~</p><p><br></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