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여친이 없으니 음슴체를 쓰겠음</P> <P> </P> <P> </P> <P>때는 2012년 추석 일주일 전쯤이었음</P> <P> </P> <P>시험이 끝난다음 하루뒤에 바로 난 <SPAN style="COLOR: #ff0000">탈장수술</SPAN>이라는 수술을 해야했음</P> <P> </P> <P><STRIKE><SPAN style="COLOR: #ff0000">[ 장이 원래 위치에서 밑으로 쑥! 빠져서 고환에 들어가는.. 그런거임</SPAN><SPAN style="COLOR: #ff0000"> ]</SPAN></STRIKE></P> <P> </P> <P>사실 이게 11년만에 재발한것이고, 사실 이 수술이 굉장히 간단함ㅋㅋ 30분이면 수술끝나고 당일퇴원~</P> <P> </P> <P>이라서 오전 7시에 대형병원에 입원하고, 9시에 수술 하고 난 뒤 오후 5시쯤이면 집에가서 편안하게 롤을 즐길 예정이었음</P> <P> </P> <P>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음..</P> <P> </P> <P>진짜..아무..문제가..읎었는데..</P> <P> </P> <P> </P> <P> </P> <P>수술이 끝났음</P> <P> </P> <P>눈을 뜨자마자 숨을 쉴수가 없었음</P> <P> </P> <P>막 입에선 피ㅋ토ㅋ가 줄줄줄..새고있고</P> <P> </P> <P>진짜 죽을것같았음;; 온몸이 경직되있고</P> <P> </P> <P>뒤에선 심장 박동소리 막 삐-삐-삐- 거리는소리들리고</P> <P> </P> <P>인턴처럼보이는 4~5명정도가 내 주위에 있는데</P> <P> </P> <P>한명은 내가 피토하는거 받고있고 한명은 내가 숨을 못쉬니까 이상한 펌프? 같은걸 입이랑 코에다 대고서 푹푹푹푹 펌프질을 하는데</P> <P> </P> <P>진짜 강제로 숨은 쉬어지는데ㅋㅋㅋ 지옥이 있다면 진짜 여기같았음..</P> <P> </P> <P>마취과 전문의랑 외과 전문의가 막 뒤늦게 급하게 뛰어옴</P> <P> </P> <P>그렇게 난 중환자실로 이동됨</P> <P> </P> <P>중환자실로 이동되서 계속 피토하다가</P> <P> </P> <P>좀 나아지니까 숨쉬기가 너무 힘듬</P> <P> </P> <P>이상한 산소호흡기? 같은걸 입에다 대고서 간신히 숨쉬는..그런정도였음</P> <P> </P> <P>너무 힘들어서 잘려고 했더니 간호사가</P> <P> </P> <P><SPAN style="COLOR: #ff0000">자면 숨 못쉰다고</SPAN> 잘수 없댔음</P> <P> </P> <P>힘들어 죽겠고 피곤해 죽겠는데 잘수조차 없음</P> <P> </P> <P>그 후부터 기억 날라간듯 싶음..</P> <P> </P> <P>그때 내가 느낀건 죽음은 진짜 모두의 옆에 있다는거임.. 진짜 멀쩡하게 살다가도 한번에 훅갈수도 있음.</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아참, 나중에 의사한테 왜 이꼴되었는지 물어보니까</P> <P> </P> <P>수술끝내고 ㅋㅋㅋ 폐에 집어놓은 마취용 호스를 꺼내는 도중에 ㅋㅋ</P> <P> </P> <P>마취가 ㅋㅋ 풀려서 ㅋㅋ 기도가 ㅋㅋ 호스를 ㅋㅋ꽉 조여서 ㅋㅋ 피가 ㅋㅋ 줄줄줄 ㅋㅋㅋ줄줄주ㅜㄹㅈㅋㅋㅋ줄주룾룾루줄ㅋㅋㅋㅋ</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7e5dbe0775db0fc4bff9bfbd497d4ee1.jpg"></P> <P></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3줄요약 : 1. 젼나 간단한 수술을 함</P> <P>              2. 조상님 만나뵐뻔함</P> <P>               3. 생명은 소중하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