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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88683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463
    조회수 : 89709
    IP : 61.34.***.152
    댓글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1/16 14:48:50
    원글작성시간 : 2012/11/15 23:26:02
    http://todayhumor.com/?bestofbest_88683 모바일
    어머니의 발.JPG
    <P><A class=con_link href="http://whos.amung.us/show/sjh4qwk4" target=_blank cssquery_uid="30"><IMG class=__se_object style="CURSOR: pointer" height=29 src="http://whos.amung.us/cwidget/sjh4qwk4/28903a000000.png" width=81 jsonvalue="%7B%7D" s_subtype="image" s_type="attachment"></A></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01c2c1ed51045fffd595d53e3f43e1f3.jpg"></P> <P></P> <P> </P> <P> </P> <P>도쿄의 일류대 졸업생인 청년은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BR><BR>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BR><BR>"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BR><BR>"한번도 없습니다."<BR><BR>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BR><BR>"그러면 , 부모님의 등을 긁어 드린 적은 있나요?"<BR><BR>청년은 잠시 생각했다.<BR><BR>"네 ,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BR><BR>그는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BR><BR>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BR><BR>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BR><BR>"내일 이 시간에 다시오세요, <BR><BR>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BR><BR>한번도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BR><BR>내일 여기 오기전에 ,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BR><BR>할수 있겠어요?"<BR><BR>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BR><BR>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BR><BR>아버지는 그가 태어난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BR><BR>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BR><BR>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도쿄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BR><BR>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적이 없었다. <BR><BR>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 은혜에 보답 해야 할 차례였다.<BR><BR>청년이 집에 갔을 때, <BR><BR>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BR><BR>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BR><BR>'어머니는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BR><BR>그러니 발을 닦아 드리는게 좋을거야'<BR><BR>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BR><BR>"갑자기 발은 왜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BR><BR>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BR><BR>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 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BR><BR>" 어머니 ,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BR><BR>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 드리고 다시 오라고했어요. <BR><BR>그래서 꼭 발을 닦아 드려야해요"<BR><BR>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BR><BR>두말없이 문턱에 걸터 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BR><BR>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BR><BR>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BR><BR>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다. <BR><BR>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BR><BR>"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BR><BR>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BR><BR>"아니다. 고생은 무슨...."<BR><BR>"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BR><BR>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BR><BR>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BR><BR>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말문이 막혔다.<BR><BR>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BR><BR>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BR><BR>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BR><BR>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BR><BR>청년의 손길이 가늘게 떨렸다. <BR><BR>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BR><BR>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BR><BR>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BR><BR>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BR><BR><BR>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BR><BR>"어머니가 저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BR><BR>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BR><BR>정말 감사드립니다. <BR><BR>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 <BR><BR>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거에요, <BR><BR>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 안계십니다. <BR><BR>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BR><BR>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BR><BR>"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BR><BR>세상에는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BR><BR>당신에게 옷을 더 껴입으라고 조심하라고 늘 끊임없이 부탁하죠.<BR><BR>당신은 짜증스럽지만 따듯함도 느낍니다.<BR><BR>돈이 없을 때, <BR><BR>그는 항상 돈 버는 일이 쉽지 않다며 당신을 훈계합니다. <BR><BR>그러면서도 당신에게 돈을 쥐어줍니다.<BR><BR>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부모라고 부릅니다. <BR><BR>부모님의 또 다른 이름은 " 희생 " 입니다.. <BR><BR><!--"<--></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3116960e1e3efcd5bee3efae579d30f6.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 </P> <P> </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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