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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79447
    작성자 : 찌찌바
    추천 : 211
    조회수 : 68987
    IP : 121.147.***.21
    댓글 : 4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8/12 12:04:38
    원글작성시간 : 2012/08/12 00:24:2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79447 모바일
    시위끝나고 퀸즈 만난 썰
    <P>오늘 광화문 시위에 나간사람입니다...</P> <P> </P> <P> </P> <P>파란색 반바지와 파란색 반팔 셔츠를 입고 갔지요.. </P> <P> </P> <P> </P> <P>제아이는 왕따없는 세상에서 살게해주세요 라는 피켓을 들고갔는데 아시는분 있나요??</P> <P> </P> <P> </P> <P>오늘시위끝나고 나만 개 ㅈ같은 상황 격은건가요???</P> <P> </P> <P> </P> <P> </P> <P>오늘 광화문에서 시위가 있었죠...  6시까지한다고 했었는데 5시에 끝났어요..</P> <P> </P> <P> </P> <P>몇몇분들은    뒤풀이에가시고  </P> <P> </P> <P> </P> <P>저랑 또 몇몇분들은 지하철역으로갔죠..</P> <P> </P> <P> </P> <P>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데 ... 어떤 여잔지 남잔지 모를애가 나한테 다가왔어요 </P> <P> </P> <P>고1이하로 보였어요 많아야 중3? ..   학교에 흔히보이는 정체성을 잃은 여자아이로 보였죠..</P> <P> </P> <P> </P> <P>"저기요 아까 시위하시던분.."</P> <P> </P> <P>"아! 예.."</P> <P> </P> <P> </P> <P> 제가 시위할때 해치마당 안쪽을 바라보면서 했거든요.. 4시부터 심상치않게 보이던 애였어요..</P> <P> </P> <P> </P> <P>"저기.. 친구가 바꿔달라는.."</P> <P> </P> <P> </P> <P>여기서 잠깐 의아했어요.. 뭔데 친구가 나를 바꿔달라그래 ㅡㅡ 내가아는앤가??</P> <P> </P> <P> </P> <P>필자는 광주에살지만 올해 2월달까지는 용인 이라는곳에 살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죠..</P> <P> </P> <P> </P> <P>"여보세요"</P> <P> </P> <P>"여보세요"</P> <P> </P> <P>"누구세요"</P> <P> </P> <P>내가 누구냐고 묻자  답을하더군요..</P> <P> </P> <P>"나는 퀸즈다.. 나는 믿는다.."</P> <P> </P> <P>누가봐도 중딩이 목소리 깔고 내는 소리로 말을 했어요..</P> <P>이때까지만해도 처음있는 상황에  참.. 웃겼음..</P> <P> </P> <P> </P> <P>시위했던  안경쓰신 흰옷에 쑥스러움 많이 타시는듯한 분 .. 그분이 제뒤에 있다가  저를 앞질러 가시더군요 ,, </P> <P> </P> <P>"나는 퀸즈다.. 나는믿는다,,"</P> <P> </P> <P>이말을 두번했음..</P> <P> </P> <P> </P> <P>"할말까먹었나본데  생각나면 전화해요 "</P> <P> </P> <P> </P> <P>이렇게 말하고는 폰을 건내주고 다시 지하철역에 들어갔습니다.</P> <P> </P> <P>저는 용인에 살때도  학교랑 주요 서식지역이 집근처라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 않하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노선을 확인했어요..</P> <P> </P> <P> </P> <P>그러는데 아까그  애매모호한 성별의 종자가 다시 찾아와서 핸드폰을 건네더라고요..</P> <P> </P> <P> </P> <P>"나는 퀸즈다.. 나는믿는다  $%#@$@$"( 뭐라했는지 못들음)</P> <P> </P> <P> </P> <P>속으로.. 뭐라는거야.. 라고 생각함..</P> <P> </P> <P> </P> <P>내가 끝말을 못들었어요..</P> <P> </P> <P> </P> <P>잠자코 기다리니까 </P> <P> </P> <P> </P> <P>"여보세요??"</P> <P> </P> <P> </P> <P>"여보세요??"</P> <P> </P> <P> </P> <P>"않들려요??"</P> <P> </P> <P> </P> <P>"들리는데"</P> <P> </P> <P> </P> <P>"근데왜 답이없어요"</P> <P> </P> <P> </P> <P>그냥씹고 핸드폰 돌려줬지요..</P> <P> </P> <P> </P> <P>핸드폰을 돌려주고  다시 핸드폰을 보며 노선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제손에는 피켓이 들려진체로요..</P> <P> </P> <P> </P> <P>얼마지나지않아 애매모호한 종자가 다시 와서 폰을 건냅디다..</P> <P> </P> <P> </P> <P>또건내니까 뒤에서 어떤 여자애들이 웃으며 가는데 아는사람인가 했음..</P> <P> </P> <P> </P> <P>이번에는 슬슬 열이 뻗치기 시작함...  괜히 길가는 사람을 잡아다 시간을  쓰게 만들어..</P> <P> </P> <P>"여보세요"</P> <P> </P> <P> </P> <P>"왜답이없어요"</P> <P> </P> <P> </P> <P>"왜답을 해줘야하는데?"</P> <P> </P> <P> </P> <P>"오! 반말 쓰시는거에요?"</P> <P> </P> <P> </P> <P>"내가 왜 존댓말을 해줘야하는데?"</P> <P> </P> <P> </P> <P>"@#$@$!@#!#!"(또까먹음)</P> <P> </P> <P> </P> <P>"너 폰주인이랑 무슨사이냐??"</P> <P> </P> <P> </P> <P>정말 궁금했음... 폰에 전화하면 보통 저장된 이름이떠야하는데 번호만 달랑 떠있었기때문에.. 아.. 외워둘걸,,...</P> <P> </P> <P> </P> <P>"동아리아는.."</P> <P> </P> <P> </P> <P>같은 동아리 애였던거임... 동아리 가 무슨 퀸즈인가 ㅋㅋ</P> <P> </P> <P> </P> <P>"너 얘한테 잘해라"</P> <P> </P> <P> </P> <P> </P> <P>이때 분노 게이지가  서서히 올라가는중이었음... 빡칠때로 빡침.. 원래 점수가 콤보를 쌓으면 더 빨리 올라가는것처럼.. 분노게이지가 찰랑찰랑 올라가는중이었음..</P> <P> </P> <P> </P> <P>옆애있는애한테 잘하라고 한게   </P> <P> </P> <P> </P> <P>너때문에 얘를 때리고 싶은 마음이든걸 간신히 참았으니까 얘한테 잘하라는 뜻이었음..</P> <P> </P> <P> </P> <P>다시 핸드폰을 건네주고  열을 식히면서 폰을 보면서  어느 방면으로 가야하는지 찾아냈음..</P> <P> </P> <P> </P> <P>버스카드를 찍고 들어가기만하면되는데 </P> <P> </P> <P> </P> <P>애매모호한 종자가 나를 또붙잡음..</P> <P> </P> <P> </P> <P>(아,... 이번에는 욕을싸질러버릴까..)</P> <P> </P> <P> </P> <P>필자는 17살... 근 7년동안 욕을 하루도 빼놓지않고 꾸준히 써온사람임... </P> <P> </P> <P> </P> <P>"근데 시위 왜하는거에요"</P> <P> </P> <P>"..."(참자..참아야해... 너는 오유인이야..)</P> <P> </P> <P> </P> <P>"왕따 시켜본적없어요??"</P> <P> </P> <P>(왕따를 당연히 여기는 이 뻔뻔함..)</P> <P> </P> <P> </P> <P>"없는데요?"</P> <P> </P> <P> </P> <P>그러함.... 필자가 나온학교는 초중고 전부 왕따가 없었음..</P> <P> </P> <P> </P> <P>초등학교때는 애들이 워낙 착해서  장애인도 보듬어주고 그랬음..</P> <P> </P> <P> </P> <P>중학교때는 왕따가 된 아이를 내가 다시 끌어올려서 애들끼리 잘지내게 했음..</P> <P> </P> <P> </P> <P>고등학교는 .. 공고인데  사실상 남자가 전체인원의 90%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에</P> <P> </P> <P> </P> <P>남자끼리는  그냥 있을수있는장난, 웃고넘길수 있는 장난으로 끝나는애들이었음... 다들 쿨함 ㅋ  남자만있는데 왕따가 왜필요함  불만이있으면</P> <P> </P> <P> </P> <P>애들끼리 싸우고 다음날 또 풀어짐 ..  싸우는 빈도가 잦아서 그렇지..</P> <P> </P> <P> </P> <P> </P> <P>나는 방관을 했으면했지 왕따 가해자.. 왕따를 시켜본적은 없었음..</P> <P> </P> <P> </P> <P> </P> <P>"그쪽학교는 왕따없어요?"</P> <P> </P> <P> </P> <P>위에서말했다싶이  다들쿨하고  왕따는 없음..</P> <P> </P> <P> </P> <P>"없는데요?"</P> <P> </P> <P> </P> <P>나는 슬슬열이 받기 시작하자 비웃으며 비꼬는 말투로 했음..</P> <P> </P> <P>그러자 애매한 종자의 표정이 썩어들어감..</P> <P> </P> <P> </P> <P>"왕따가 없다고요?"</P> <P> </P> <P> </P> <P>"네!" </P> <P> </P> <P>이때  ㅈㄹ 밝게 말했음 </P> <P> </P> <P> </P> <P>"어디학교인데요?"</P> <P> </P> <P> </P> <P>"xx 공고요"</P> <P> </P> <P> </P> <P>나는 한점의 거짓없이 말했음.. 물론 말투가 비꼬는 말투에 짝다리를 집고 약간 내려다 보면서 말하긴 했음..</P> <P> </P> <P> </P> <P>"티진요에서온것같은데.."</P> <P> </P> <P> </P> <P>여기서 직감했음.... 아얘도 퀸즈구나..</P> <P> </P> <P> </P> <P> </P> <P>"티진요에서 온거아닌데요?"</P> <P> </P> <P>이때도 약간 퉁명스럽게 말함</P> <P> </P> <P> </P> <P>사실이니까... 난 오유에서 왔거든</P> <P> </P> <P> </P> <P>"티진요..."</P> <P> </P> <P> </P> <P>또 티진요 라 의심하기 시작했음..</P> <P> </P> <P> </P> <P>"티진요 아닌데요??? 가입도 않했는데 킥킥"</P> <P> </P> <P> </P> <P>비웃으면서 말을하자  애매한 종자의 표정이 썩창이됨..</P> <P> </P> <P> </P> <P>"화영때문에 하는거잖아요"</P> <P> </P> <P> </P> <P>"화영때문에 하는거 아니에요 자발적으로 하는것데 풋ㅋ"</P> <P>이때도 비웃으면서 말을했음</P> <P> </P> <P> </P> <P>물론 .. 내바탕화면이 화영 움짤에다가 잠금화면도 화영이긴하지...</P> <P> </P> <P> </P> <P>"자발적으로.."</P> <P> </P> <P> </P> <P>말이 끝나기전에 나는 그냥 지하철 을 타러감 내생각엔 자발적으로 할리가없다는듯한 말인것같음</P> <P> </P> <P> </P> <P> </P> <P>지하철역으로따라 들어오는걸 봐서는 같은 거 타고 가는듯했음... </P> <P> </P> <P> </P> <P> </P> <P>잠시후...</P> <P> </P> <P> </P> <P> </P> <P>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내가가는 방면에 기둥에 기대서 서있더라고요... 내가  몰래 도촬함 ㅋㅋ</P> <P> </P> <P> </P> <P> </P> <P> </P> <P> </P> <P>아.. 쓰고보니 재미가없네...</P> <P> </P> <P> </P> <P>아맞다..  고속터미널역? 거기서 외국인을 만났는데.. 외국인이 나한테 영어로 뭐라 하더군요...</P> <P> </P> <P> </P> <P>건물 내부도를 보여주면서..</P> <P> </P> <P> </P> <P> </P> <P>근데 딱 들은단어가 한개 있는데 그게 광주였음..ㅋㅋ</P> <P> </P> <P> </P> <P> </P> <P>바로 미투미투! 아이 고우투 광주! </P> <P> </P> <P> </P> <P>이러면서 같이 광주행버스타고옴... </P> <P> </P> <P> </P> <P>외국인얼굴이 약간 동양인..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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