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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만의남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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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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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bestofbest_53371
    작성자 : 너만의남자
    추천 : 183
    조회수 : 30436
    IP : 114.202.***.108
    댓글 : 6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7/21 11:59:48
    원글작성시간 : 2011/07/21 01:54:3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53371 모바일
    vvv님 이별을 보고 뭐라고 하시는 분께.
    제가 정말 사랑했던 여자와 헤어지게 된 이야기

    솔직히 좋은추억만 남길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말을 꺼내게 되네 괜히 옛날이지만 여자친구한테 지금은 미안해서. 

    내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전 만 4년 횟수로 5년동안 한여자를 만났습니다.
    같이 알바도 했었고, 이것저것 많은 추억이있습니다.

    헤어지기전 그녀는 저에게 싸울때 마다 헤어지자는 소리를 했죠.
    하지만 그 주기가 길어졌습니다.
    예를들어 처음 사귈때는 한달에 두번? 세번? 정도 였지만
    3년이 지난후에는 3달에 한번 네달에 한번꼴이였죠.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미쳤었나 봅니다.
    전 그떄마다 잘못했다고 했죠.

    어리기도했고, 전 정말 그녀가 너무 좋았거든요. 그녀없는 세상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한여자를 오래 사귀다보면, 친구들에게도 소흘하게 되서 많은 질타와 잔소리를 친구들로 하여금 들었습니다.
    전 제 자신을 잃고 그렇게 사랑에 매달렸죠.
    정확히
    단 하루도 안빼고
    1년이 넘도록 그녀가 퇴근하는 회사앞에서 집까지 배웅해주고 집에갔습니다.
    그러다 제생일이 왔습니다. 생일 전날 제친구들 과 술약속이있다고 그녀에게 한달전에 이야기했고
    그녀는 제생일전날 친구들과있는 자리에서 전화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회사앞까지 데릴러 오지 않았다
    는 이유로요
    솔직히 말해서 너무 화났습니다.
    그다음날 일박 이일로 여행 가기로 까지 해놨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헤어졌습니다.
    그래 니맘대로 해라 나는 후회 안한다. 라고 하고 끊었죠.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다음날 전 미련하게 전화했죠. 오늘 놀러가는데 진짜 안갈꺼냐고
    안간다고 하네요 전화 하지말라고 하고 끊길래

    문자로 항상 했던말을 했습니다.
    헤어지고 후회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고

    그녀와 헤어지고 2달이 넘은 시점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왜이렇게 연락을 안하냐고
    전 그때 대답했죠
    헤어지자면서

    전 이떄 신기한걸 느꼈습니다.
    어떻게 헤어진걸 알고 그렇게 연락들이 오는지... 

    아무튼 그러고 일주일? 쯤 후에 문자가 옵니다 전화 받을수 있냐고
    씹었죠

    또 오더군요. 
    집앞이라고 나올떄 까지 기다리겠다고.

    그래서 전 다음날 아침에 나갔습니다. 
    솔직히 그때 생각해보면
    오히려 사귈때도 그녀가 나한테 매달려야지 내가 그녀에게 매달릴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침까지 기다린 그녀를 붙들고 커피숍을 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난 너를 다시 만날 생각이없다. 
    너가 지금 왜 울고, 왜 미안하다고 하는지 잘모르겠다.
    난 지금까지 사귀면서 처음으로 헤어지자고 말하고 있고
    지금 너가 느끼는 감정을 수천번은 느꼇다. 난 그때마다 사과했고 널 붙잡았다.

    나같은 사람은 인지 나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너한테 그래 헤어지자 라는말을
    수십번은 더생각하고 말했다. 

    내가 널 사랑했던 그 1000일이 넘는 기간동안 정말 속은 썩었다. 너무나 아팠다.
    너없으면 죽을꺼 같은 시간들이 이제는 너없어도 될만큼 무뎌 졌다.

    그만 하고 난 나가겠다, 

    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솔직히 그때 나보고 잘헤어졌다고 여기저기 소개팅도 들어오고 있고 
    그랬지만 그래도 곧장 만나는건 아닌거같아서
    그러고 말았습니다.

    근데 저랑 학생때 잠깐 만났던 여자에게 연락이 왔고,
    가벼운 친구로 만나게 됬습니다.

    또연락이 왔죠. 그분에게
    다시 붙잡습니다. 

    제친구들에게 까지 연락을 해서 나와의 약속을 만들어 낼려고합니다.


    저는 오만정 다 떨어진 상황이죠.

    솔직히 외모는 제기준으로써는 정말 제 이상형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붙잡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지금은 그녀와 다시 만날생각은없습니다.
    아니 보고싶지도 않습니다.

    많이 원망하고있고, 많이 미워하고있습니다.
    지금역시.


    제가 이런글 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헤어지는 걸 인터넷에 올리는 글이 찌질하거나 생각이 짧거나 라는 생각은안듭니다.
    오래전에 이런글로 판에 올린 글이있는데 찾지는 못하겠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참고 이해해주고, 한발 물어서던 사람이 
    물러서지 않고 주장을 굽히지 않을때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연인이라는게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채워주면서 
    사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여기말로
    호구 라는 말이 맞는거같습니다.

    7년입니다. 그건 욕정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랑의 증명 을 원하며, 남자로 하여금 결혼의 확신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역시 너무 화나서 당일날 글쓰고, 그걸로 분을 삭히기도했습니다
    안그러면 정말 미쳐버릴꺼같았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쓰고 안쓰고가 아니라 지금 내상황을 이야기해주고 
    대화를 하면서 좀 화도 가라 앉히고 분을 삭히는 수단 이라고 생각됩니다


    졸려서 오타는 그냥 냠냠해주세요

    긴글 읽어드려서 감사합니다. 
    너만의남자의 꼬릿말입니다
    모두 사랑하고
    좋은 하루되세요.

    화이팅 

    더우니까 더위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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