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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72988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8
    조회수 : 4120
    IP : 172.71.***.21
    댓글 : 2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24/01/11 15:04:07
    원글작성시간 : 2024/01/09 09:48:0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72988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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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카게와 투페이스의 임시 복귀.

    호카게는 예전처럼 투페이스 주임에게 살갑지 않았음. 


    투페이스와 보거스의 싸움. 이번 출장을 계기로 회사 내에 두사람의 평가가 갈렸음.


    '보거스가 알고보니 코드도 잘 짜고 일을 잘하더라.'


    '투페이스 주임은 너무 겉멋든 코드만 짠다.'


    '투페이스 주임 때문에 프로젝트가 지연 되었다.'


    '투페이스 주임 코드를 고치던 보거스 주임이 화가나서 폭발 했다더라.'


    소프트웨어 내에서는 보거스 주임의 승리.


    그러나 비전팀에서는 정반대의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음.


    '투페이스는 예의를 아는 사람이다. 숙소에서 선배 직원들 빨래를 다 해놨다더라.' (군대냐 ㅡㅡ)


    '보거스는 4가지가 없다. 옆에서 동기가 청소하는데 한번도 돕질 않았다.'


    '나이도 어린 보거스가 투페이스 한테 쌍욕 박았다더라. 버릇없다.'


    비전팀 여론에서는 투페이스의 승리, 보거스는 4가지 없는 고집센 프로그래머.


    참 사람들이란....

     

    대략 싸운 내용은 투페이스는 과장들의 얘기는 잘 따랐지만, 같은 주임인 보거스의 의견은

    한귀로 듣고 흘리는게 원인이 되었다고 들었음. 

    예를들어 코드를 이렇게 짜지 말자 얘기를하면 '니가 뭔데?너도 주임 아냐?'하는 느낌이랄까?

     

    승부욕이 강한 보거스. 거기에 이번 return 사건으로 인해 만천하에 드러난 투페이스의 병크.

    이제는 자신이 확실히 '위'라고 판단이 된 보거스는 나이 같은건 무시하고 들이받은것.

     

    같은 주임간의 자존심 싸움같은 거였음. 그러나 본인이 볼 때는 보거스쪽이 더 모나 보였음.

    객관적으로 보면 투페이스는 그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한건 없으니까.

    보거스는 자신을 생각보다 대단하게 봐주지 않는 태도에 이미 화가나있던 거니까.

     

    대단히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강한 친구인가 보다.. 생각하게 되었음.

    그렇다면 사실 이 싸움은 보거스가 실수한거임. 

     

    떠날 확률이 높은 투페이스는 상관이 없지만..보거스에게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였음.

    비전팀에서 보거스 주임의 평가는 '업무'가 아닌 '사람'으로서 점수가 깎인거니까..

     

    ...........................

     

    복귀와 동시에 호카게는 투페이스 주임을 TF에서 제외했음. 

    호카게도 참 안타까운게 자기가 좋게 판단하고 빨판상어 마냥 데리고 다니지 않았나?

    그리고 여러모로 사고 칠 코드를 만들고 있을때도 예외 처리는 좋은 습관이라고

    칭찬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제와 자기 발목을 잡았다고 대접이 저렇게 달라지나..

    애초에 투페이스에게 쏟을 관심을 조금만 나눠서 동석이에게 주었다면 동석이가 굳이 팀을

    옮길 이유가 없었을 텐데.. 본인에겐 정말 인원 케어에는 미숙한 관리자 였음.


    그리고 투페이스에게 주어진 새로운 설비. D사의 후공정 ADN 검사기 였음.

    아니...잘 못한다고 TF에서 빼놓고;; 갑자기 D사의 후공정 장비를!?

    이건 뭐 고도의 자발적 퇴사 유도 작전인가!?


    일단 다행인것은 바로 현장 투입은 아니었고, 어느 정도 코드 분석 시간이 제공된 장비였음.

    불행인건, 창희의 경우 호카게가 직접 관여하던 후공정 장비를 호카게에게 직접 현장에서 배울 수 있었지만,

    투페이스의 ADN는 사실상 통풍 대리가 관여하던 장비라 호카게는 잘 몰랐음.


    그러다보니 코드만 덜렁 던져준 상황.

    뭐랄까..처음에는 회사를 RPG로 다니는, 배신 때리고 튈 확률이 높아 보이는 투페이스 주임이

    정이 가지 않았으나.


    실컷 욕먹고, 나이어린 동기에게 까이고, 인정 해주던 팀장의 변해버린 태도. 

    이제 입사한지 4~5개월도 안된 신입 주임이 겪기에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있었음.

    스텟을 잘못 찍어 RPG 게임에 실패한 망캐...


    흡연자인 그는 이따금 본인과 흡연장에서 마주쳤음.

    여전히 긴장한 눈빛이었지만 예전처럼 완전히 각잡고 다,나,까 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음.

    지쳐 보였음. 나한텐 안통해 ㅋㅋㅋㅋㅋ


    나: 중국가서 고생 많았다던데?


    투페이스: .....네에...상상했던것 보다...많이 힘들었네요..


    나: 뭐. 내가 봐도 처음부터 불안하긴 했어. 그쪽 코드짜는 스타일이 위험천만 하드라고~

    근데 내가 팀장한테 한번씩 눈치주긴 했는데 말이야..팀장이 참 눈치가 없어 그지? ㅋㅋ


    투페이스: ................


    나: 생각해봐. 만약 처음 계획대로 투페이스 주임이 C#으로 파일서버 단독 개발 했어봐. ㅋㅋ 만약 잘 안되었으면

    어쩔뻔 했어? 그때도 다같이 수습할 수 있었을까? 그대는 나한테 고마워 해야되 ㅋㅋ


    투페이스: ??


    나: 내가 비전 K팀장 한테 말해서 그거 무산시킨 범인이거든^^ ㅋㅋ


    투페이스: ....진짜 입니까? 도대체 왜요?


    나: 이리 될거 같았으니까. 장비업계 경험도 없는 사람이 짜봤자 얼마나 잘 짜겠어? 투페이스 주임은 설마 믿고 있었던거야?

    문제 생기면 선임자나 팀장이 나서서 어떻게든 수습해 줄 꺼라고? ㅋㅋ 만약 문제 터졌으면? 당신은 한국으로 못돌아 왔어 ㅋㅋㅋ


    투페이스: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긴 합니다..만약 C#으로 하다가 문제 터졌더라면 실제로 대리님 말씀대로 됬을거 같아요.


    나: 그래서 이런 좋소 기업에 발을 들이면 안되는거 아닐까? 

    그래서 내가 말하는거야. 좋소에서 그렇게 각잡고 다, 나, 까 하면서 게임 스텟 찍듯이 인망이 올라가는건 시간낭비야. 

    그렇게 쌓은 인망은 '결과' 앞에 모래성이야. 그러니 대기업 갈아타는건 현명한 선택이야~

    거기선 인망도 중요한 곳이니깐. ㅋㅋ


    고민하는 투페이스...어렵게 말을 꺼냈음.


    투페이스: 저...언제부터 아셨습니까?


    나: ?


    투페이스: 제가 회사 그만둘꺼라는거......


    나: 음..그대가 입사후 일주일 정도? ㅋㅋㅋ 애초에 퇴사날짜 정해놓고 입사한 사람 같더라고. ㅋㅋ 맞지? 공채 대기하는 동안 회사 다니려고 한거지?


    투페이스: ;;;;;;


    나: 그렇다고 욕 할 생각은 없어 ㅋㅋ 흥미롭게 지켜봤어 ㅋㅋ, 그래도 이번에 고생 꽤나 하다 왔잖아?

    고생한거에 대한 인정은 해 줘야지. 마음고생 몸고생...정말 고생했어 진짜.


    투페이스: 처음 봤을때 부터 대리님은 확실히 풍기는 포스가 달랐어요. 회사에 이런 분도 계시는구나 싶었습니다.


    나: 이러고도 회사를 다니는구나는 아니고? ㅋㅋ 그래서 어디로 갈 예정인가?


    투페이스:  L사 계열로 갑니다. RMS 관리하는....하아...진짜 어떻게 아신건지...;;


    나: 걱정마. 그쪽에 아는사람 없어. ㅋㅋㅋ 어떻게 알게 된건지는 비밀.

    (하루죙일 니 모니터만 보고있었다는 말은 못하지!)


    투페이스: 아는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어. 그러니까 방심하고 살지 마. ㅋㅋㅋㅋ


    나: 그래서. 언제 그만두나?


    투페이스: 아마 2주 정도 후에 그만둘거 같습니다.


    나: 음. 일단 좋은데 가게된건 축하해. 그래도 연습삼아 입사한 회사에서 예기치 못하게 배워가는것도 있었을 거라고 봐. ㅋㅋ


    투페이스: 네.


    나: 그럼 그만두는 최후까지 성의껏 팀장이 너한테 맡긴 장비 열심히 하길 바래. 

    모르는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보고. 우리가 더 볼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너를 기억할때 그래도 회사를 RPG로 다녔다는 느낌은 안들도록 말이야.


    투페이스: 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나: 그래. 그리고 나는 투페이스주임 그만두는거 모르는거야. 퇴사 통보나 팀장한테 설명은 그대 스스로해.


    투페이스: ...........


    나: 설마 내가 그런거 나서서 풀어 줄거라 생각했어? ㅋㅋㅋ 뒤.질래? ㅋㅋ


    투페이스: 알겠습니다.;;


    이 시점에 본인도 무척이나 바빴음. D사 전공정 최후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 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철중이 형과의 약속이기에 주말 할것 없이 풀 야근으로 생활했음.

    본인의 일정이 2주도 안남았으므로..


    그리고 투페이스 주임은 은근슬쩍 본인 옆에 자리잡고 같이 야근하고, 같이 주말 출근을 했음.

    동석이와 같이 본인을 졸졸 따라다녔음. 그러다보니 주말에는 본인, 동석이, 투페이스 셋이서 같이 밥을 먹었음.


    나: 근데 니들은 왜 주말에 자꾸 나오냐?


    동석: 대리님이 공부하라고 하셔서....


    나: 그럼 집에서 해 임마. 


    투페이스: 저는 열심히 하라고 하시기에....


    나: 주말에는 열심히 안해도 돼.


    동석 & 투페이스: ..............


    나: 동석이 놈이야 생각이 빤하니 그렇다 쳐도, 투페이스 주임은 왜 자꾸 따라다니는건데?


    동석: 아니..! 빤하다뇨!


    투페이스: 대리님을 보면서 좀 배우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나: 와. 이거 또 RPG하고 있네!? 배우긴 뭘 배워? 어시스트 경험치냐?


    투페이스: 대리님의 그 행동방식이요.ㅋㅋ


    나: 뭐라는거야. 딴거없어. 좋소에선 걍 열심히 공부하고 총알 쌓고. 필요 할 때 쏘면 돼. 사고 방식 같은 소리 하지말고

    공부를 하라고.


    투페이스: 아쉽네요. 대리님 같은 분이면 대기업도 노려볼 만 할텐데..


    나: 내 승질 머리에? 아냐. 나는 여기 좋소가 천직이야. 여기 아니면 안돼. 그리고 갈만한 준비도, 스펙도 없어. 

    난 딱 여기야. 너나 좋은데 가라.


    투페이스: ㅎㅎㅎㅎㅎㅎㅎ


    나: 아. 이 말을 까먹었네. 나중에 좋은데 가서 너랑 나랑 갑과 을로 만났다고 치자. 너 나한테 갑질 하다가는 그 회사 짤리게 만들어 버린다?

    좋소가 좋은게 쉽게 그만두고 쉽게 재취업 할 수 있거든? 너 내 캐릭터 봤지? 동귀어진(同歸於盡) 해도 나한텐 대환단 20알 있다.


    투페이스: 아뇨아뇨;; 그럴리가요 ; ㅋㅋㅋㅋ 말씀을 하셔도 꼭 그렇게...ㅎㅎ


    동석: ? 투페이스 주임님 이직해요?


    나: 아냐. 그냥 해보는 소리야. 한국 농담. 


    동석: ???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었으나 투페이스는 이전과는 달리 느긋하게 코딩하는것이 아닌 

    진지한 태도로 코드를 분석하고, 질문도 하고는 했음. 


    다행히 호카게 땜빵 상해프로젝트 덕분에 후공정 장비를 대충은 이해했기에 그의 질문에

    어느정도 답변을 해 줄 수 있었음. 그런데... 투페이스 주임이 보는 코드는

    visual studio 6.0 이었음...하아....


    나: 왜...6.0이야....


    투페이스: ..........


    나: 하다못해 2010이라도 됬으면....ㅠㅠ 너...이거 할 수 있겠냐? ㅋㅋㅋ


    투페이스: 해봐야죠.


    일단 6.0으로 디버깅을 해보면 조사식 같은거에 변수의 값 확인도 잘 안되었음. ㅋㅋㅋ

    그리고 코드를 어느정도 작성하다 보면 자동으로 사용 가능한 함수 목록이 뜨는데 그런것도 없었음.

    와...대학교 1학년때 처음 C언어 시간에 보던 6.0이라니...


    티리엘 팀장이 생각났음. 그는 6.0을 참 좋아했음. 그 투박한 테마와 글씨체가 마치 과거 열심히

    공부하던 시절을 상상하게 만든다며...번트로 홈런을 쳤던 그 프로젝트도 굳이 6.0으로 만들었음.

    본인은 그런 6.0에 애정이 1도 없었음.


    ----------------------------------------------------------------------------------------------------

    대학교 1학년 시절. 

    C 언어 두번째 수업때 처음으로 칠판을 보며 코드를 따라 만들었음.


    #include


    void main()

    {

       int a = 5;

       int b = 3;

       int c = a + b;


       printf("a + b = %d", c);

       return;

    }

    을 보았고...처음 컴공이라는 분야와...내가 상상하던 예쁜 디자인의 프로그램 화면을 상상하며 학교에 왔는데

    투박한 테마에 텅빈 화면. 거기에 쓰여있는 외계어..


    나오는 결과라고는 검은색  커맨드 창에 떠있는 a + b = 8....

    뭐냐고 이게...


    단 한번만에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었음.



    그렇게 세번째, 네번째 수업을 땡땡이치고 동기들과 놀다가 다시 들어간 다섯번째 수업

    역시 칠판을 보며 코드를 따라 만듦. 엇. 뭐야 저번이랑 똑같잖아. ㅋㅋㅋ


    #include


    int main()

    {

       int a = 5;

       int b = 3;

       int c = a + b;


       printf("a + b = %d", c);

       return;

    }


    그러나 컴파일이 안되기 시작했음. 왜!? 도대체 왜? 지난번엔 된건데 왜 이번엔 안되는거야!?!? 

    뭐라고 알수없는 메세지들이 보이며 자꾸 return 이 틀렸다고 말해주었음. 당시 조교 누나(중국인. 이름이 경양 이었던가.ㅋㅋ)가 

    칠판에 있는 코드 제대로 다 작동하는거 보고 퇴실하라고 하여.. 


    결국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 퇴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땡땡이 쳤던 동기들과 본인은 

    강의실을 나갈 수 없었음. 그렇게 1시간..2시간... 같이있던 여동생들이 울상을 지었음.


    '오빠..우리는 프로그램이 적성이 아닌가봐...ㅠ'


    나: 경양누나! 이거 칠판에 있는대로 작성한건데! 컴파일이 안되요!


    조교: 다시 제대로 보고 해.


    나: 아니이이이!!! 제대로 했다니 까요!? 이거 프로그램이 이상한거 아녜요!?


    조교: 하아...너네 실수한거 맞아. 찾아봐.


    융통성 없는 중국누나. 결국은 한시간이 더 지나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우리에게 답을 알려줬음.


    조교: 너네 저번 수업 시간에 뭘 들은거지? int main 이잖아. int 그러면 return; 으로 처리하면 안되지.


    나: .......엥? 그러고보니 저번엔 void 였는데..?


    조교: return 0; 라고 해야지. 칠판에 써있잖아. 그리고 오류 메세지도 가르쳐 주잖아. 왜 수업을 안들어.


    나: 엇!? 어...언제!? 허어....!!! 그럼 왜 굳이 return 뒤에 0이 들어가야 되는건가요!?

    1도 되요!? 2는? 100 넣어도 되요!?


    조교: 어. 다 가능해. 


    나: 뭐야 그게 ㅡㅡ; 이유도 논리도 없어.


    조교: 하아...수업을 들어....땡땡이 치지말고....

     

    [하지말자 불친절한 프로그래밍. 재미도 없고..설계나 이론 수업만 빡세게 파도 어딘가 취직 할데 없겠나!?]


    투박한 디자인의 개발툴과 이날의 사건으로 프로그램을 손에서 놓게 되었음. 

    그리고 대학생활 내내 따라다닌 프로그래밍 과목..ㅠㅠ 4학년이 되었음에도 프로그램을 제대로 못했음.

    대학생활 4년동안 visual studio를 실행해본게 30회 이내로 들어갈 만큼 프로그램 코딩에 진저리를 쳤음.


    화산파에 입문 하였으나, 검을 휘두르는 법을 배우지 않았고...그냥 '이십사수매화검법 도해본'만 열심히 공부했음.

    머리에서는 무공을 펼치고 있으나, 실제 몸은 따르지 않는...


    6.0은 그런 본인의 암울했던 대학 시절을 떠오르게 만드는 아픈 손가락이었음. ㅠㅠ


    PS: 프로그래밍 입문자 후배 여러분. 코딩을 배우세요. 4년 내내 과에서 거의 코딩꼴찌 수준이던 저도 사회 나와서 이렇게 삽니다.

    미리 실력을 쌓으면 애초에 시작점 부터 다를 수 있다는걸 잊지 마시길.. 


    [visual studio를 실행하는 것이 집에 있는 냉장고 문 여는 것 보다 거부감이 없을 만큼 많이 해봐야 함.]


    ----------------------------------------------------------------------------------------------------------


    투페이스 주임의 코드를 슬쩍 봐주다 보니....와아...이건 아니다 싶었음.

    그래서 본인의 정치력을 이용했음. 


    [이제 회사내에 모든 소식/정보를(을) 누구보다 빠르게 듣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장비의 히스토리와 컨셉. 대략적인 현 상황을 분석했음. 

    분석하면 할 수록 입이 벌어졌음.



    나: 팀장님.


    호카게: 왜요?


    나: 투페이스주임 장비...왜 프로젝트 개발도구가 6.0이죠? 저래 가지고는 현장에서 디버깅도 제대로 안될텐데?


    호카게: 그러면 다른 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 해보던가요.


    나: ;;; 주임한테요? 이건...저 친구 입사 전부터 이래왔던건데..이건 선임자들 책임도 있는거 아닙니까?

    고작 주임이 저거 들고 혼자 D사 가서 개처럼 털리라고요!?


    호카게: 버전 올리는건 쉬워요. 다들 시간이 없다보니 이렇게 된거구요. 그리고 실력자는 도구를 탓하지 않아요.


    나: 허어;;;;;;;;


    호카게: OO씨는 신경 전혀 안쓰는거 같더니 왜 갑자기 투페이스 주임을 챙기는건지?


    나: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이전에 잇끄 대리도 그랬었구요. 팀장님이 한번만 같이 가줬더라면 그런 사단이 났겠습니까?

    터진 뒤에 수습하면 뭐해요? 애초에 안 터지게 할 수도 있는건데!!


    호카게: 이건 좀 기분 나쁘네요. OO씨.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달라요. 나는 나만의 관리 방식이 있고. OO씨는 OO씨만의 방식이 있는거죠.

    관리자는 나고. 나는 나만의 관리방식이 있어요. OO씨의 관리 방식을 팀장한테 강요한다? OO씨는 조직 생활의 기본도 몰라요?


    나: 군대도 다녀와봤고, 나름 조직생활 다 해봤습니다만. 제가 경험 했던 기존의 조직이란 유기체는 존중할 가치가 없더군요? 

    근데요. 제가 맘대로 해버리니까 신기하게 그 조직에 일들이 더 잘 돌아가더라는 겁니다? 

    군대에서도 제 맘대로 했더니 사단에서 우리분대 1등 포상(전장비)도 받았어요. 


    호카게: .........


    나: 저한테 기존 사회의 조직이란 그런 개념입니다. ㅈ같으면 부수고 고쳐 써야하는 개념.


    호카게: 그러면 OO씨도 팀장을 달아요. 팀장 달고 하고 싶은거 하면 누구도 뭐라고 안해요. 근데 지금은 아니잖아? 그럼 맘에 안들더라도

    나를 따라 와야죠.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호카게에게 답답함이 치밀어 올랐던것 같음.

    이 사람의 '판단'을 믿을 수 없다. 이 사람이 키를 잡고 배를 몰면 왠지 침몰 할 것 같다.

    본인 기준에 아랫 사람을 판단하고 다루는 방식이 엉망이었음. 절대 이 사람에게 주도권을 줘서는 안될것 같다..


    나: 아직 제 검증된 실력이 팀장님에 못미치니 팀장 달라면 한참은 더 걸리것네요. 하하^^; 

    의견을 나누쟀더니 결국 팀장 아니면 O치고 따르란거네요?

    근데 그거 아시는지? 저도 지금 상당히 빡이 돌고 있다는거!? 어떻게 오늘 여기서 더 가봅니까?


    호카게: ..............


    나: 내가 팀장님 안따르면. 어.쩔.건.데.요? 이래서 조직의 장이란 사람들은 세상을 모르네. 

    자기가 속한 조직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듯요.

    근데 경험해 본 바. 군대면 선임 까고 영창 갔다가 딴데 전출가면 그만이야. 나 같은 사람은 전출 가도 눈치따위 안보니까. 

    회사? 이직하면 어쩔건데요? ㅋㅋ 인생 끝나요?

    나는 이직하고. 팀장님은 자존심 드높이신 후에 '전공정'일도 맡아서 해 주심 되것네?


    호카게:  하아...OO씨 진정해요. 미안해요 나도 순간 기분 나쁘다보니 말 실수했네요.


    [호오!? 여기서 한발 양보를 해? 항마력 보소...]


    나: ..........아닙니다. 말하다보니 저도 선을 넘었네요. 죄송합니다.


    호카게: 알았어요. 투페이스 주임 투입 될 때 나도 같이 갈께요. 하루만요.


    나: 네. 감사합니다..


    [근데 내가 왜 감사를....? 아..망할 오지랖...조만간 떠날 놈을....어휴....]


    투페이스: ....;;;;



    그렇게 투페이스 주임의 D사 첫 출근은 호카게 팀장과 함께 하게 되었음.

    ADN 장비는 알고보니 문제가 엄청나게 많은 장비였음.


    ADN장비는 무엇이냐. 후공정 장비이니, 일단 생산된 양산품을 다시 롤러에 걸어 풀며

    재검사를 하는 목적임. 그럼 단순히 재검사만 하는가? 여기엔 특별한 '마킹기'라는 설비가

    함께 있음. 잉크마킹기 인데, 만약 불량 포인트가 발생되면 대략 불량점을 중심으로 좌/우에 Dot로 마킹을

    하는거임.


    드래곤볼 크리링의 머리에 6개의 점이 있지 않음? 그런 패턴의 마킹을 6점 마킹이라고 함. 

    총 마킹은 3점 마킹으로 (ㄱ, ㄴ) 모양, 그리고 그  반대. 4점 마킹으로 위 아래 2개씩 4점.

    그리고 6점 마킹으로 나뉘어 져 있었음.


    후공정 장비에서 어렵기로 따진다면 이 마킹 부분이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운 파트로 유명했음.

    어쨌든 이렇게 두루마리 휴지 모양의 필름 각 불량점 파트에 잉크 마킹이 들어가면

    '타발기'라는 절삭 장비로 제품이 흘러 들어가게 됨.


    거기서 대형 TV사이즈나, 핸드폰 액정 사이즈 등등.. 양산 될 제품에 따라 타발기의 작두로 

    잘게 필름을 잘라 내는거임. 이 과정은 주로 한국이아닌 해외 생산기지에서 이루어짐.

    투투 과장과 다녀온 상해 공장같은곳.


    심심할때 상해의 광석이형과 양산 라인을 구경한 적이 있음. 칼날에 잘게 칼질 된 필름들이

    컨베어에 칸막이로 구성된 특정 파트를 지나면 쫘악~~ 나누어져 그게 뒤쪽에 대기하고 있는 

    중국 오퍼레이터들 앞으로 좌르르 한장씩 쏟아져 나옴.


    그러면 오퍼레이터들은 한장 한장 눈으로 확인을 하는데, 이때의 확인 방법이 바로 이 잉크 마킹임.

    따라서 이 잉크마킹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런 분류 작업에 차질이 생기는것.

    상당히 양산과 관련이 된 중요한 파트였음. 


    마크 패턴에 따라 기준도 있었음. 


    3점 마킹은 매우 미세한 작은 불량. 1~2개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는.따라서 오퍼레이터 들이 볼때 

    3점 마킹 1개 정도는 양품으로 처리 가능. 그러나 3개 이상인 경우 불량.


    4점 마킹인 경우 하나 정도는 봐줄 수 있으나 역시 2개 이상이면 불량. 혹은 3점 마킹과 함께 할 경우 불량.


    6점 마킹인 경우 명백한 큰 불량. 보이자마자 불량처리 해 버려야함.


    그럼 ADN장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마킹의 빠짐 이었음. 간혹 가다가 마킹을 한번씩 빼먹는 문제.

    3점 마킹의 경우 하나가 빠지면 2점이 되니까. 기준 외의 무언가가 되어버림. 

    그러면 오퍼레이터는 일단 양/불 구분을 못하고 따로 빼두게 됨. 왜? 이게 3점에서 1개가 빠진건지, 4점에서 2개가 빠진건지 모르니까.

    결국 나중에 현미경 검사 파트로 가서 현미경으로 재 검사를 하게됨.


    역시 4점 마킹도 1개가 빠지면 3점 마킹이 되니까. 이 역시 판단에 영향을 줌. 

    6점 마킹의 경우 1개가 빠지면 5점 마킹으로 기준외의 패턴이 나오지만, 이건 누가봐도 6점에서 1개 빠진 것이기에 그나마 분류 가능.

    그러나 만약 2개가 빠졌다면? 4점 마킹이 되는거. 


    그렇게 애매하게 서로 물리다보니, 어떤 결과도 신뢰할 수 없는 결과가 되어버림.

    확실한건 마킹이 1개에서 2개까지 빠진 다는 것.

    이로 인해 마킹이 빠지더라도 구분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각 해외 사이트마다 기상천외한 마킹 패턴을 만들어

    빠짐에 대비하고자 하였음. 8점 마킹으로 6점 마킹을 대체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그렇기에 후공정에서는 이 파트에 모두가 신경쓰고 있고, 만약 운 나쁘게 해외 사이트에서 제대로 분류가 되지않아

    유출발생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탈탈 털리는 입장. 


    이 마킹 문제 역시 거의 8~10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은, 우리 회사와 D사간의 전설적인 버그였음.

    처음에는 이 일로 당시 연구소장님과 모든 고인물 과장들, 마킹 업체 엔지니어들 합쳐 해결해 보고자 

    몇년을 노력했지만 해결하지 못했다고함. 


    그리고 호카게 혼자 4년 가까이 대응을 하며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다고 함.

    이로인해 호카게의 명성이 No.1을 찍은 계기가 되었음. 

    (물론 이거 하나로 No.1이 되진 않음. 두루두루 잘해오던 차에 이 파트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도.)


    어느정도 해결이란...마킹이 빠지는 현상이 완전히 제거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믿고 쓸수있는 정도는 된다는 의미였음.

    빈도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봐야겠지. 여기까지는 고객의 입장은 이런 것이고.ㅋㅋ


    실제로 호카게가 No.1이 된 이유는 이 문제가 우리 회사내에서는 '완전 해결'이 된 것으로 판단이 되었기 때문.

    왜냐고? 이 마킹기가 잉크 마킹기 이기 때문에, 청소를 수시로 해줘야함. 그게 안되면 이 잉크가 굳어 볼펜 똥 처럼 마킹 분사기 입구에

    걸려 막아버리는 현상이 있었음. 


    그럼 막혀서 분사를 안하다가, 어느순간 압력에 못이겨 볼펜 똥이 뿅! 하고 날아가면 다시 마킹이 시작됨.


    호카게가 프로그램 수정한 이후, 발생되는 마킹 빠짐이 있으면 호카게가 현장으로 가 마킹기를 확인함.

    그럼 여지없이 청소가 안되어 구멍이 막혀있는 경우였음. 그런경우 마킹기의 청소를 자주 해줘라. 정도로 일이 일단락 됨.


    그리고 실제 청소를 한 뒤, 하루종일 관찰해도 빠짐 현상이 나오지 않았음. 그럼 결국엔 고객사도 인정..

    호카게의 복귀. 이 패턴이 거의 8년간 이어져온 후공정 ADN의 역사 였음.


    이런식으로 처리가 되었기에 우리 회사에서는 마킹의 빠짐 문제는 해결이 된 장비였음.

    이제 호카게를 전설로 만든 이 장비에 조만간 회사를 박차고 나갈 투페이스 주임이 투입 되는 상황.


    아직 1차 닌자 대전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2차 닌자 대전이 훅~~ 치고 들어오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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