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육점을하는사람입니다. <p> </p> <p>처음오신 40대 여성손님이 다음주 금요일에 가족들과 먹을거라고</p> <p>안창살 30만원을 결제하시고 최대한 좋은고기로 부탁한다하시고 연락처를 남기고 가십니다.</p> <p> </p> <p>목요일 고기를 받아서 금요일 고기를 썰어서 포장까지 해놓았지만 금요일 손님이 오시지않고 연락도 받지 않았습니다.</p> <p>토요일 오전에 문자가 오셨습니다, 오후에 찾으러 오신다고, 가계가 8시에끝나지만 10시까지 기다렸지만 오시지 않았습니다.</p> <p>역시 전화와 문자도 안받으시더라구요, 참고로 가계가 일요일날 쉬기 때문에 늦게라도 가지고 가시라고 10시까지 기다렸습니다.</p> <p> </p> <p>혹시나 일요일날 오실까봐 일요일날 가계문을 열었습니다.</p> <p>역시나 연락을 안받으시고 오지 않습니다.</p> <p> </p> <p>이게 참 소고기 특수부의가 사람 머리아프게 하는게, 찾는분들이 많지 않다는겁니다.</p> <p>그리고 지금 안창,살치,토시는 물량이 많이 딸리고있어서 많이 구입도 하지 못합니다.</p> <p> </p> <p>월요일날도 연락도 없으시고 오지도 않으시고  고기는 살짝 색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p> <p>화요일 오전에도 연락을했지만 받지않으시고, 어쩔수없이 단골분이 소고기 사가실때 갈변이 살짝있는데 </p> <p>변한건 아니니 그냥 서비스로 드시라고 선물로 드렸습니다.</p> <p> </p> <p>화요일 저녁에 퇴근시간에 이분이 오셨습니다.</p> <p>소고기 달라고 하시더라구요.</p> <p>그래서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p> <p> </p> <p>그런데 참 이분이 나쁘신게, 본인이 연락안받고 5일만에 오신건 생각안하고, 첫마디가 저에게</p> <p>" 내가 소고기 참 많이 사먹는데, 사놓고 집에 냉장고에 1주일씩 놔둬도 색하나 안변하는데, 안좋은고기 쓰신거 아니에요"</p> <p>이러시더라구요.</p> <p> </p> <p>그래도 장사하는 입장에서 손님에게 펙트로 받아칠수가 없어서 정중하게 곧 구해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p> <p>이렇게 말하고 돌려보냈습니다.</p> <p> </p> <p>아시는 정육형님에게 안창살 30만원어치 빌려주실수있냐고 물어보니 빌려준다고해서</p> <p>이분에게 정중하게 문자를 보냈습니다.</p> <p> </p> <p>" 고기 구했습니다, 저녁에 드실거면 지금 작업해드릴까요"</p> <p> </p> <p>이러니 답변이 이렇게 왔습니다.</p> <p> </p> <p>"누가 오늘 고기 해달라고 했나요? 기분나빠서 다른데서 사서 집에갑니다, 다음에 연락드릴테니 그때 해주세요"</p> <p> </p> <p>이러는겁니다, 정말 매우 화가났지만 딱 한미디 문자 보냈습니다.</p> <p> </p> <p>" 환불 해드릴테니 계좌번호 주십시요. "</p> <p> </p> <p>1분만에 계좌가 날라오더라구요, 바로 송금해줬습니다.</p> <p> </p> <p>정말 제 자식만은 저런사람이 되지않게 키워야겠습니다.</p> <p>정말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p> <p> </p> <p>저녁에 술한잔 마시며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