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무릎이 어느날 부턴가 통증이 오더니</div> <div> </div> <div>마트에서 카트 밀때도 아픔.</div> <div> </div> <div>병원가서 CT촬영하니 반월상연골인가 찢어져서 수술해야한다함.</div> <div> </div> <div>수술준비 하고 전날 금식 및 몇시 이후 물먹지 말란거 다 지키고</div> <div> </div> <div>무릎수술 들어감.</div> <div> </div> <div>무릎만 마취할줄 알았는데 척추마취함 기절하고 깨니</div> <div> </div> <div>수술 다마치고 입원실에 누워있음 정신은 깻는데</div> <div> </div> <div>빼꼽 아랫쪽으로 감각없음....</div> <div> </div> <div>근데 그 오줌마려울때 참았을때 마냥 아랫배 뻑뻑하니 미세하게 통증 느낌옴....</div> <div> </div> <div>고추랑 다리랑 치과에서 이빨뺄때 마취한거마냥 얼얼하니 내살 아닌거 같은데</div> <div> </div> <div>소변이 꽉찬거처럼 방광 통증이 느껴짐. </div> <div> </div> <div>간호사 호출해서 소변이 마려운거 같은데 소변줄 안끼워 주냐고 했더니.....</div> <div> </div> <div>지금 남자 선생님 안계시다고 불러준다고 잠깐 기다려 달라함</div> <div> </div> <div>혹시모르니 소변통이라도 달라고 해서 받음.</div> <div> </div> <div>근데 다리랑 고추랑 쥐나서 감각없는 것처럼 얼얼해서 어떻게 해볼 엄두가 안남.</div> <div> </div> <div>상체조금 일으켜 보려고 하니 복부에 압박이 가해졌는지 바로 소변 나옴.......</div> <div> </div> <div>입원실 침대에 누워서 상체 조금 들려는 체로 수술복 앞이 오줌에 젖는거 </div> <div> </div> <div>눈으로 보임.........</div> <div> </div> <div>6인실이었는데...... 와이프는 수술들어갈때만 왔다가 애들 챙기러 가고....</div> <div> </div> <div>엄청 민망하고 난감함... 커튼둘러져있어 암도 못봄....</div> <div> </div> <div>간호사 벨로호출해서 오줌쌋다고 갈아입을 옷달라고함....</div> <div> </div> <div>다리수술용 바지 다리 양옆에 열수있게 단추 달려있고 한데....</div> <div> </div> <div>암튼 억지로 일어나서 다리 쥐나는 느낌....</div> <div> </div> <div>팔로 벽이랑 침대 잡고 겨우 바지 갈아입음( 수술들어갔다온뒤라 노팬티)</div> <div> </div> <div>얼굴에서 완전 땀뚝뚝떨어짐.....</div> <div> </div> <div>한 30년만에 바지에 오줌 싸본거 같음....</div> <div> </div> <div>잠시후 남자 간호사 쌤이옴.... 소변줄 끼워주러 오셨다함....</div> <div> </div> <div>이미쌋다고 의미가 있겠냐고 했는데..ㅋㅋ </div> <div> </div> <div>소변줄 꼽으니까 그 소변통에 리터 표시 되어있는데..... 계속차더니</div> <div> </div> <div>이정도면 방광 꽉찬만큼있던거라고 알려줌....</div> <div> </div> <div>수술전날 물도 안먹었는데 워낙 평소에 운동안하고 땀을 안흘리고 살았더니.....</div> <div> </div> <div>몸에 수분도 많고 수액 맞은것도 큰 보탬이 댓었던듯함.</div> <div> </div> <div>한 일주일 있어야 되는데... 회사가야해서 3일만에 퇴원하고.</div> <div> </div> <div>회사 사람들한테 수술하고 오줌쌋다고 자랑하고.</div> <div> </div> <div>더자랑할데 없어서 여기다가 자랑....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