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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04534
    작성자 : 와썹맨요
    추천 : 207
    조회수 : 35636
    IP : 175.210.***.242
    댓글 : 6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9/01/15 08:29:44
    원글작성시간 : 2019/01/15 01:56:42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04534 모바일
    (오유) 우리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ㅜ
    <div>결혼하고 출산과 육아까지 정신없는 </div> <div>몇 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를 정도로 </div> <div>우리 부부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div> <div><br>결혼하고 나서 저의 삶에서 가장 큰 변화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내와 엄마로 사는 삶이였습니다.</span></div> <div>아내와 엄마의 타이틀이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걸 </div> <div>매일 매일 경험하는 날의 반복이였습니다</div> <div>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남들도 다 잘하면서 사는데 </div> <div>왜 난 이렇게 힘이 들까?</div> <div>지금 이 순간만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div> <div>하루 하루를 살았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저의 남편은 뒷전이였고 </div> <div>늘 남편의 끼니 보다는 <span style="font-size:9pt;">아이들의 끼니를 챙기는 게 먼저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행을 가더라도 운전하는 남편의 수고로움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이들의 즐거움이 먼저였습니다<br>금전적인 부분을 혼자 걱정할 때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따듯한 말 한마디를 건네긴 보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생활비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올 때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따듯한 한마디보다는<br>오늘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피곤하다 투정을 부렸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철없던 아내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 제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얼마 되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제가 몸살로 몸이 아주 많이 아펐던 날 </div> <div>남편이 약을 챙겨주고 손을 잡아주고 </div> <div>따듯한 손을 이마에 올려주고 걱정해주는데</div> <div>순간 울컥하다니 그 날은 남편 품에 안겨 </div> <div><span style="font-size:9pt;">펑펑 울었던 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편에게 미안함의 눈물, 고마움의 눈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날 믿어주고 곁에서 지켜준 감동의 눈물<br>꾹꾹 누르고 참았던 모든 눈물까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날은 후련하게 쏟아낸 거 같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있었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든 일들을 </span><span style="font-size:9pt;">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잘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div> <div>단 <span style="font-size:9pt;">한 사람 제 남편에게는 소홀했다는 걸 깨닫는 순간 <br>제 모든 삶의 생각이 변화하고 바뀌기 시작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지금은 누구보다 남편이 먼저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고 <br>힘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저를 늘 믿어주고 잡아주던 손길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믿음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span></div> <div>이제는 제가 곁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br><br></div> <div>철없는 아내가 철있는 아내로 바뀌기 까지 </div> <div>얼마나 속이 타들어갔을지 상상이 안되네요^^<br>항상 고마움 마음으로 </div> <div>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살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응원합니다</div> <div>이 세상의 모든 아빠들을 응원합니다.</div> <div>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고</div> <div>지금도 너무 충분하다고 말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남편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첫 글</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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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9/01/15 03:12:58  117.111.***.225  깐따삐야☆  35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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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9/01/15 04:06:28  66.249.***.140  중년민턴  77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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