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일종의 '평가'를 받는다. </div> <div>청와대는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출석률'을 각각 매겨 출입 연장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div> <div><br></div> <div>청와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춘추관 출입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출석 기준을 세웠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언론사는 주 5일 70% 이상(3.5일 이상),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언론사는 주 5일 50% 이상(2.5일 이상) 출석해야 한다. </div> <div>서울 본사 언론사는 4시간 이상, 지방 본사 언론사는 3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1일 근무'로 인정된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다만 출입기자가 휴가·출장으로 춘추관에 출근하지 못할 경우, 해당 언론사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감안해준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춘추관 1층에 있는 전자출결시스템에서 자신의 출입증으로 출석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div> <div>출입증은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로 가져갈 수 없다. </div> <div>출입증 보관은 춘추관 경호 요원이 담당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청와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출입기자 개인 출석률을 토대로 내년 1월쯤 출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div> <div>청와대는 출석 기준에 미달하는 출입기자는 '퇴출'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청와대 춘추관 관계자는 최근 출입기자들에게 "약 6개월 간 출석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출입기자) 등록이 취소되오니 이 점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출석률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기자도 있다. </div> <div>출입기자 A씨는 "여기가 학교도 아니고 기자 출근 여부를 청와대가 일일이 관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연말이 다가오자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는 출석 기준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div> <div>출입기자 가운데 해당 언론사 사정으로 청와대뿐만 아니라 국회 또는 정부 부처 출입을 동시에 하는 기자도 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출입기자 B씨는 "출입하는 다른 정부 부처에 취재 업무가 많을 때는 청와대에 오지 못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청와대가 '출석률'로 출입기자를 평가하는 배경에는 근무 성실도뿐만 아니라 협소한 공간 문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0년 준공된 춘추관은 '수용인원 50명'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div> <div>현재 청와대 춘추관에는 140여 개 언론사에서 나온 기자 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춘추관 1층 기자실에 모든 기자를 수용하기 어려워, 지난 8월부터 신규로 출입하는 기자들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근무하고 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칸막이가 있고 지정 좌석으로 운영하는 1층 기자실과 달리 2층 브리핑룸은 '출근하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는다. </div> <div>칸막이도 없다. 1층 기자실보다 열악한 2층 브리핑룸 근무 환경을 두고 일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춘추관 내 화장실이나 휴식 공간도 넉넉하지 않아 출입기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div> <div>하지만 청와대 측은 공간 확보를 위한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20752">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20752</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