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글 제목처럼 시가에선 며느리는 어떤 존재일까요..</div> <div>사람대 사람으로 봐줄까요 아니면</div> <div>대를 잇는 그런 존재로 생각할까요 </div> <div>몇개월전에 애낳으라며 제말을 딱끊으시던 시아버지 말때문에</div> <div>자다가도 생각나서 일어나고 밥먹다가도 갑자기 시아버지 말씀하신게 생각나서</div> <div>밥이 목구녕으로 들어가는지 콧구녕으로 들어가는지 분간이 안될때가 많습니다..</div> <div>예전에 명절에도 그러한 사건이있었죠..</div> <div>며느리는 멀미때문에 밥도못먹고 큰집아닌 큰집이라는곳에가서 죽을맛으로 있는데</div> <div>기여코..시외가까지 데려가시는거보고 마음에 벽이 엄청 커졌거든요..</div> <div>거기다 제사까지 지내라고 하시니까..</div> <div>며느리는 시가에서 어떤 사람일까 정말 궁금해요..</div> <div>제가 아직 아들가진 시부모 입장이 되어보지 못해서 그러는데</div> <div>저희 시아버지가 말씀하시는것처럼</div> <div>애낳는거에대해 얘기하다가 제가 </div> <div>짐승도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새끼를 낳는다는 제 말에 </div> <div>"니들입장은 니들입장이고 부모입장이있어!" 라고 딱잘라 말씀하시는데</div> <div>여기서 말하는 부모입장이랑 저희가 알아서 자식을 낳겠다는거랑 무슨상관인건가요?</div> <div>저는 그냥 시아버지의 단순한 "손주욕심"처럼 보이거든요..</div> <div>산악회 다니면서 주변사람들한테 아직 손주못봤냐라는둥 며느리가 나이가 몇살이길래</div> <div>아직도 소식이 없냐는둥..며느리가 노산이라서 애가 안생기는거 아니냐..</div> <div>불임인거 아니냐 이소리 듣고 지금 저한테 손주얘기 꺼내시는거같은데</div> <div>정말 답답해죽겠어요 곧 시아버지 생신이라 가야하는데 또 저소리 들을까봐</div> <div>벌써부터 답답해서 미칠노릇입니다..</div> <div>나는 대를 이어주려고 당신 아들과 결혼한게 아닌데 말이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