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br></p> <p>안녕하세요</p> <p>고민게시판에 올려야하나.. 연애게시판에 올려야하나 고민하다가 </p> <p>그래도 연애게시판의 좋은기운을 받아 잘 되고 싶다는 소망에 이곳에 글 올려봅니다. </p> <p><br></p> <p><br></p> <p>저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33살 남자입니다. </p> <p>연애경험은 2번.. 한번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기에 제외하면 6년의 만남을 이어왔던 친구와 한번 이겠네요</p> <p>6년의 마지막이 너무 큰 배신이었기에.. 다시는 연애 못할거 같은 마음으로 3년이 지났는데</p> <p>요 한달 사이에 마음이 많이 변했습니다.</p> <p><br></p> <p><br></p> <p>한달전부터 회사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여직원이 눈에 밟히기 시작합니다. </p> <p>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그런지..</p> <p>행동 하나하나가 이뻐보이고, 이전에는 무심히 지나갔던 행동들의 좋은 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p> <p><br></p> <p><br></p> <p>그런데 회사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관계가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p> <p>이 친구가 일한지 8개월정도 됐고.. 근무환경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p> <p>근무 특성상 저와 둘이 한팀을 이뤄서 일을 하고 있는 구조고.. 일도 야무지게 참 잘합니다. </p> <p>저도 사적인 감정을 떠나서 일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p> <p>지금까지 5년 정도 일해오면서 요즘이 업무적으로 제일 만족스럽습니다.</p> <p>밑에서 그 친구가 서포트를 잘 해주니 제가 하는 영역에서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오네요 </p> <p><br></p> <p><br></p> <p>그런데.. 제가 좋다고 일방적인 제 마음만 표현해서 이런 만족스러운 상황들이 깨질까봐 겁이나요.</p> <p>좋다는 표현에 대해 긍정의 반응이 나온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p> <p>그 반대의 상황이 된다면</p> <p>왠지 그 친구는 저와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될 거 같아서 그렇게 될 상황이 너무 미안합니다.</p> <p>작은 회사의 특성상 타 부서로의 이전도 어려울 것이고..</p> <p>저와 둘이 일하는 구조인데 매일 얼굴마주하기도 힘들 것이고..</p> <p><br></p> <p>그 친구가 현재 근무조건들에 대해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기에 더 망설여집니다. </p> <p><br></p> <p><br></p> <p><br></p> <p>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고.. 친절하고.. 잘 웃고...</p> <p>막내직원인데도 여러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도 자기중심 잘 지키며 그로인해 타인들로 부터 좋은평가를 받고..</p> <p>주어진 일에 대해 끝까지 꼼꼼하게 해내는 책임감 있는 모습..</p> <p>제가 몇달 동안 봐온 그 친구의 모습입니다. </p> <p><br></p> <p><br></p> <p>이전에는 회사 다른분들이 둘이 잘어울리네.. 만나는 사람 없으면 둘이 만나면 되겠네.. </p> <p>하는 농담들을 웃으면서 흘려들었었는데.. 얼마 전 회식때는 그 얘기를 들으니 뜨끔하더라고요 ^^;</p> <p><br></p> <p><br></p> <p>마음이란게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니 어떻게든 조급하게 충동적인 생각들만 떠오르네요</p> <p>당장 나는 니가 좋다를 표현해야 할 것만 같고..</p> <p>왠지 사적인 호감의 표현없이 그 친구에 대해 뭔가 마음쓰고 챙겨주고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부담이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p> <p>많이 어려워요 ^^</p> <p><br></p> <p><br></p> <p>조언도 좋고.. 경험담도 좋고.. 충고도 좋고.. 어떤 얘기든지 좋으니 </p> <p>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p> <p><br></p> <p><br></p> <p>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