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안방 불 안끄고
오유했더니 버럭했다
남편은 불빛이 있으면 잠을 못잔다
그래도 그렇지
그게 버럭할 일인가
나는 삐졌다
불을 끄고
심통이 나서 오도카니 앉아있었더니
벌떡 일어나서
왜 안자냐고 묻는다
불을 켜고
왜 안자냐고 물어 주는 것이었다
버럭해서 맘상해서 잠이 안오냐며
그러고 나서는
자기가 얼마나 피곤하고!
그래서 불켜진게 얼마나 힘들었고!
등등을 계속 설명했지만
사실 어쩌라고 싶었지만
내가 그냥 져줌♥️
삐져서 어둠 속에 앉아있는데
그냥 자버렸음 진짜 속상했을 거다
"왜 안 자요?"
"나땜에 그래요?"
"뭐가 속상한지 말 좀 해봐요... 나도 못자겠으니까"
그렇게 물어준 것으로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럴땐 그냥 다 져주고 싶어진다
남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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