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상대 신호위반으로 4년탄 차를 전손처리하게 되었습니다. <div><br></div> <div>해당 차량은 폐차장으로 현재 가있는 모양이더라구요.</div> <div><br></div> <div>처음 사고나서 견적을 보고 해당 사업소에 차가 가있는 상황에서 </div> <div><br></div> <div>전손처리가 확정되어 이틀 뒤에 차에 있는 짐들을 빼러 갔습니다.</div> <div><br></div> <div>한 20분을 뒤적뒤적 거리며 빠진거 없나 꼼꼼히 보며 짐을 빼고</div> <div><br></div> <div>가려고 하는데 하.. 왠지 모르게 좀 차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고 뭔가 좀</div> <div><br></div> <div>마음이 안좋고 그렇더라구요....</div> <div><br></div> <div>첫차이자 새차여서 솔직히 성격상 많이 아껴주진 않았지만</div> <div><br></div> <div>나름 휠도 바꿔주고 캘리퍼 도색도 하면서 소소하게 튜닝했던 녀석입니다.</div> <div><br></div> <div>사고난 그 모습이 내 첫차의 마지막 모습이며 다시 볼일 없다고 생각하니</div> <div><br></div> <div>정말 조금 울컥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마음이 안좋았습니다..</div> <div><br></div> <div>10분을 멍때리며 쳐다보다가 왔습니다...</div> <div><br></div> <div>4년밖에 몰지 않은 차에 대해서도 이렇게 정이 드는데</div> <div><br></div> <div>정말 특별한 사연이 있고 오래 몰았던 차를 보내는 분들의 심정은 오죽할까요..</div> <div><br></div> <div>남의 이야기 인줄만 알았는데 저도 기계한테 이런 감정을 느낄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에어백도 잘 터져주고.. 폐차까지 되는 사고에서도 별다른 부상없이 지켜줘서 고맙다...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