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친구랑 통화하다가 친구동생이 임신하는데 태몽을 자기가 꿨다는 얘기를 듣고 울아들 임신했었을때가 기억났어요.</div> <div> </div> <div>때는 2005년 4월 22일(날자 정확합니다)</div> <div>4월 15일에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였습니다.</div> <div> </div> <div>아침먹고 삼실에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 눈이 맞아....10시경에 신혼놀이를 하고 왠일인지 제가 잠이 든거에요..</div> <div>보통은 기빨아먹고 사냐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끝나고 나면 힘이 넘쳐서 펄펄 날아다니는데....ㅋㅋㅋ</div> <div>그런데 그상태에서 제가 태몽을 꿨어요.</div> <div> </div> <div>꿈속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양팔을 힘껏 벌려야 안을수있을만큼 큰 솔방울을 줬고 그걸 은색 선반인지 티비인지 뭔가 은색 길다란 곳 위에 올려놓고 손을 때는순강 그 솔방울에 불이 붙어서 활활 타오르는겁니다!!!</div> <div> </div> <div>근게 그 꿈속에서 제가 저 불이 꺼지기 전에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div> <div>벌떡 일어나버렸어요.</div> <div> </div> <div>옆에서 컴터로 게임을 하던 신랑이 깜짝 놀라서 </div> <div>'왜그래!!!왜 갑자기 벌떡 일어나??'</div> <div>라고 말하는순간 제입에서 나온 한마디..</div> <div>'오빠....나 임신했어. 우리 아들생겼어'</div> <div>였어요..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저는 어리둥절해 있는 신랑을 두고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께 임신했다고 전화를 한거에요...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두분다 놀라셨고.....제가 지금 태몽을 꿨다고 말하니....</div> <div>말도 안된다고...복권이나 사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신랑도 '뭐냐....수정되자마자 태몽을 꾸냐???'라고했고 </div> <div>역시 꿈에 불이 났으니 복권을 사자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전 안된다고 이건 울 아들 태몽이라고 박박 우겼고....2주후에 산부인과에 가서 소변검사를 했는데...</div> <div> </div> <div>의사선생님께서 말하시길 수치로 보면 임신인것 같은데 아직은 수치도 낮고 혹시 임신이라는 징후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아셨냐고 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전 당당하게 "태몽을 꿨어요!!!"라고 했고 선생님께서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2주는 더 있다와야 확실해 질꺼라고하셨어요...</div> <div> </div> <div>그래서 2주후에 다시 병원에갔고.....의사선생님이 임신을 확인해주셨지요.</div> <div> </div> <div>그리고 우리 아들은 2006년 2월 12일에 태어났습니다...ㅋㅋㅋ</div> <div> </div> <div>제 아들은 2005년 4월 22일 오전10시경에 수정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PS  : 임신 4개월쯤에 꿈을 꿨는데 짐 울아들이랑 너무 닮은(신랑 미니미)남자아이가 지 친구 2명을 데리고 제 꿈에 나와서 자기 친구들아라고 말하면서 엄청나게 건방을 떨더라구요...</div> <div>지금 5학년인데 6살 이후로 계속 건방 떨면서 자라고있어요...ㅋ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