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작년 12월 </p> <p><br></p> <p>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분이 회사를 차리고 도와달라고 하여 그 때부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p> <p><br></p> <p>가자마자 일이 많아 계속 야근을 했고 </p> <p>신생회사다보니 그 틀을  잡느라 추가로 더 고생한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p> <p><br></p> <p>6월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가 </p> <p>이제 안정되고 신입사원도 들어왔습니다.</p> <p><br></p> <p>그런데 지인이 일주일 전에 불러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p> <p>제가 본인한테 함부로 대하는 거 같다구요.</p> <p>지인이 저보다 2살 어리고 업계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p> <p>그러다보니 경험많은 제가 그건 안된다 된다 말이 좀 많았어요.</p> <p>저야 물론 같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었지만</p> <p>지인에게는 사장인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였나봐요.</p> <p>좀 직설적이고 된다 안된다 구분이 확실한 편이라  그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p> <p>그래서 죄송하다고 본의는 아니지만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던거다, </p> <p>고치도록 노력해보겠다.... 라고 이야기를 나눴어요.</p> <p><br></p> <p>그런데 어제 오후 6시에 저를 부르더니... 그만두라네요.</p> <p>힘들고 바쁠때는 자기가 편하니까 불러서 일 다 시켜놓고 </p> <p>이제는 자길 편하게 대한다고 나가라는거죠.</p> <p>(타 회사에서 같이 2~3년 정도 일했고 제 성향이 아니면 아니다 되면 된다 하는 것도 다 알아요. 같은 거래처 맡아서 같이 일했어요.)</p> <p>그것도 충격이고 놀라운데 </p> <p>저에겐 오후 6시에 불러서 그만두라고 해놓고 공고는 오후 2시에 이미 올려서 지원자 받고 있더라구요.</p> <p>이메일도 늘 이용하는 이메일이 아닌 다른 걸로 등록해놨구요.</p> <p>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오니 그냥 마음놓고 나가라고 한 거 같아서 참 기분이 더러워요. </p> <p>안그래도 그만두라고 할 때 제가 제 업무는 어떡하냐고 했더니 자기가 더 하면 된다고 하길래 좀 이상했는데.....</p> <p>그런 꿍꿍이가 있었던 거에요. </p> <p>전 신생회사라 돈 없는 것도 알아서 급여도 경력 등에 비해서 낮게 받고 있었거든요 ㅋㅋㅋㅋㅋ</p> <p><br></p> <p>역시 이래서 헌신하면 헌신짝되나봐요.</p> <p>나이도 이만큼 먹고 제가 사람을 너무 믿었나봅니다. </p> <p>배신감에 잠도 잘 못잤어요. </p> <p><br></p> <p>여러분은 이런 일 당하지 마시고 </p> <p>회사에 헌신하지 마시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려요 ...ㅠ_ㅠ</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