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절대 자살 하지 마십시오...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치 마세요.. <div><br></div> <div>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어제 직접 목격한 투신자살사건의 희생자가..21살 꽃다운 젊은이 였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어제 한 7시 30분쯤이였을까요..</div> <div><br></div> <div>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참고로 저희 집은 아파트 1층이라서 아파트 공도에 일어는 일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쿵하는 소리가 나서 차사고가 났겠거니..하고는 내려가 봤습니다..</div> <div><br></div> <div>마을 주민 한두분이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을 보고 나니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div> <div><br></div> <div>소나무가 꺽여있었고..그 소나무 사이에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평소에도 관찰력이 좋은편이라..짧은 순간 본 그분의 주검이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div> <div><br></div> <div>짧은머리..큰 덩치..아직 어려보이는 모습..</div> <div><br></div> <div>떨어질때 충격으로 뜯긴것 같이 된 하반신..드러난 뼈..</div> <div><br></div> <div>얼른 수습을 해야하는 상황에도 나뭇가지와 얽혀서 손못쓰는 구급대원들..</div> <div><br></div> <div>구경나온 아파트 주민들..</div> <div><br></div> <div>더는 볼수 없어서 사람들에게 투신 사건이니 그냥 들어가시라고 해도...</div> <div><br></div> <div>사람들이 어린 아들 딸 자식 손잡고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더군요..</div> <div><br></div> <div>형사들도 뒤늦게 도착해서 수습이 안되는 아수라장..</div> <div><br></div> <div>겨우 뒤늦게 시신이 수습되고 형사들이 조사를 하더군요..</div> <div><br></div> <div>CCTV 확인 결과 11층까지 걸어 올라갔더랍니다..그리고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마지막층에 내려 옥상까지 갔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게 그 젊은이의 마지막이 모습이였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아마도 그랬겠지요..걸어올라가면서 몇번이고 고민했을겁니다..수만가지 생각을 했을겁니다..누군가 잡아주길 바랬을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생각이 굳어지고 망설이지 않고 엘레베이터를 탓겠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젊은이는 의경이였다고 하네요. 제가 의경출신이기에 군생활이 얼마나 엿같은지 잘 알기에 그 친구의 죽음이 더 안쓰럽습니다.</div> <div><br></div> <div>이제 21살이라는데..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 군생활이 힘들고 개같고 모든걸 포기 하고 싶더라도..제발 삶을 스스로 끝내지 마세요...</div> <div><br></div> <div>타인의 고통을 감히 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군을 경험한 입장에서 젊은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것에 비통함을 느낍니다..</div> <div><br></div> <div>이유없는 구타 갈굼. 인격모욕, 언어살인, 은따...직접겪지 않으면 모르는 그 고통..감히 어느정도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창일때 국방의 의무를 지는것...불만인거 압니다.. 군생활에 대한 보상 또한 누군가의 입김으로 논란거리만 되는... </span></div> <div><br></div> <div>사회와 단절된 수직적인 서열사회...</div> <div><br></div> <div>말로 표현하기에 너무도 많은 불합리들...개같은 군생활...</div> <div><br></div> <div>지나면 추억이라지만 그것은 좋은기억만일뿐..</div> <div><br></div> <div>몇변이고 탈영생각 자살 생각 하극상 생각..안할수 없죠...</div> <div><br></div> <div>그래도 여러분 스스로 포기 하지마세요..</div> <div><br></div> <div>스스로 포기하기엔 여러분은 너무 빛나는 원석입니다..</div> <div><br></div> <div>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사람들이고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될 사람들입니다..</div> <div><br></div> <div>해뜨기전에 새벽이 제일 어둡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하루가 엿같고 하루하루 버티는것 밖에는 답이 없다는 말 조차도 아무 소용없을 만큼..엿같죠...</div> <div><br></div> <div>그래도 버티세요...그리고 이겨내세요..</div> <div><br></div> <div>제발 부탁입니다.. 스스로 포기하지 마세요..</div> <div><br></div> <div>손내밀어주길 기다리지 마시고..먼저 손을 잡으세요..그럼 누구라도 도와줄수 있어요..</div> <div><br></div> <div>제발..포기하지 마세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