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에 대한 쉴드가 있나보군요... <div>제가 아주 최근에 이 연구자 윤리문제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어서 말씀드리는 건데,</div> <div>황교수 사건은 절대 보호받아서는 안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이걸 묵인하고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그 죄에 동참하겠다는 이야기죠.</div> <div><br></div> <div>우선 전 독일에서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는 7년차(ㅠㅠ) 박사과정생입니다... ㅠㅠ 지도교수님이 졸업을 안시켜줘서...</div> <div>저희 지도 교수님은 독일에서 특정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큰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있었죠.</div> <div>그런데 몇년전 같이 연구하던 사람하나가 논문조작으로 잘리게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사단에서는 그 사람의 논문을 전수 조사하기 시작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필 저희 교수님 논문중 한편에 그 사람이름이 들어간게 있어서 조사가 들어갔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작은 실수가 발견되었습니다. 조작도 허위도 아닌 작은 실수. 사진을 잘랐는데, 자른 표시를 안했던게 문제의 시초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게 문제가 되서 오리지널 데이터를 제출해야 했는데, 전산 자료는 있는데, 문서화된 실험노트가 미비했던것입니다.</span></div> <div>조사단에서 여기서 이런 실수가 있었다면, 다른 논문도 봐야겠다며, 저희 실험실 논문을 전수조사하기 시작했고,</div> <div>자잘한 실수들이 몇몇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그중에 몇개는 저희교수님이 20년도 전에 포닥시절에 나온 논문이고, 저희 교수님은 실질적으로 조작에 관련된 부분이 없는데도</div> <div>책임이 돌아왔죠. 논문에 이름이 같이 들어간다는건 그런겁니다.</div> <div>아무튼 이일로 조사단에서는 저희 지도 교수님에게 중징계를 가했습니다.</div> <div>죄목은 관리부주의...</div> <div>지도 교수로써 책임이 부족했다는 것이죠.</div> <div>교수의 자리는 유지했지만, 연구소장 자리의 박탈, 연구비지원 중단, 3년간 경쟁심사에서 제외.</div> <div>국제적인 학술지에서 운영하는 네이쳐뉴스와, 독일의 유명한 뉴스저널인 Spiel에 대서 특필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도 타격이 엄청커서, 졸업논문까지 다 썼는데, 실험자료 조사해서 미비한건 다시 다 실험해야할 판입니다...</div> <div>포닥 자리 지원을 해도 예전만큼 답장이 안옵니다. 교수님이 유명할땐 지원서만 내도 면접보자는 이야기가 왔는데, 지금은 서류심사도 통과못함...</div> <div><br></div> <div>독일에선 연구자 윤리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는데, 그 수업때도, 황우석교수에 대한 예문이 나옵니다. 중대한 문제라고요.</div> <div>미국이었으면 교도소행이라는 말도 하더군요. </div> <div>아무튼 독일에서 제가 배우고 경험한 연구자 윤리교육에 의하면, 큰 책임을 지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span style="font-size:9pt;">아주 작은 실수라도 그냥 용납되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위라는 건 그런거지요. </span></div> <div>이번 문제도 그러한 관점에서 해결되어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