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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52058
    작성자 : 욕안함
    추천 : 146
    조회수 : 18466
    IP : 182.216.***.56
    댓글 : 3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7/21 17:06:04
    원글작성시간 : 2017/07/21 01:22:2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52058 모바일
    시댁살이 중 3주 동안 친정에 가있으면


    많이 안좋아 보이나요?
    원래는 몇달에 한 번씩 1주일 정도 친정에 있다가 오는데요..
    이번에는 눈에 결석+다레끼가 나서 친정에서 병원을 다녔어요
    시댁은 시골이라서 병원 한 번 가려면 30~40분 정도 걸리는데  아이가 돌쟁이라서 재워두고 병원에 다녀올수가 없어요.. 어머님은 바쁘셔서 맡기고 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눈치보여서 봐달라고 말 못하구요..애기 보고 나시면 힘들어 하는 기색도 보이셔서 부담스럽드라구요... 친정은 애기 재우고 금방다녀와도 되고 오히려 할머니가 봐줄테니까 얼른 다녀오라고도 하시니 여기서 치료하고 가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남편이 병원 핑계로 일주일만 더 있다가 오라고 했어요. 여기 오면 집안일 해야하고 식사 준비해야하니까 또 그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니 쉬라는 의미로요...그래서 3주정도 있게 됐는데

    친정에 오기전에 어머님이 친정엘 가지 말라시는거에요. 남편이 제가 없으면 싸돌아다니고 늦게 들어온다구요..근데 그때가 남편이 차 산지 일주일도 안됐을 때라 친두들한테 차 자랑하고 보여주려고 다닌거였어요. 저한테 일일히 다 누구 만났는지 다 이야기 해주었고 수시로 연락하고 전화도 해서 저는 다른 생각은 안했는데 
    어머님은 남자는 너무 옆을 비우면 바람핀다는 식으로 얘길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저한테만 친정에 가지 말라는거에요..
    남편한테 있는 그대로 이야길 하니 남편은 노발대발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남편이 제가 친정에 가있는동안 어머님이 다시는 그런 소리 못하시게 친구들 일절 만나지 않았어요. 수시로 전화하고 퇴근하고 전화하고 밥먹고 전화하고 그렇게 3주를 보냈는데...

    왜 3주동안이나 가있냐고... 저희 부모님은 아무말안하냐고 물으시네요.. 다른 친척분들이나 할머님이 아기 왜 안데려오는지 남편과 제가 무슨 일이 있는지 자꾸 물어오셔서 기분이 좀 그렇대요....

    시댁은 몇달동안 있는데 친정은 몇주정도 있으면 안되는건가요??? 거리도...3시간이나 떨어져있어서 아이 데리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힘든데...

    일요일이면 다시 시댁에 가야하는데 너무 우울하고 무서워요 ㅠㅠ 빨리 분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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