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br></div> <div>세상에서 떡볶이를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입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었던, 못먹은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만하면 입에 침이 가득고이는 떡볶이집이 있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서울 제기동에 있는 제기시장안의 떡볶이집이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위치는 아래 맵에서 로드뷰핀이 꼽혀있는 부산집이라는곳 맞은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621410605346d36638431eabcab8cc9cb5ce01__mn691739__w682__h521__f72435__Ym201707.jpg" width="682" height="521" alt="20170710_022603.jpg" style="border:none;" filesize="7243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로드뷰로 보면 좁은골목길 옆의 자리였어요 녹색 지붕쳐진자리.</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621418f3ac08d0f66b406cb79ff81e56dc30dd__mn691739__w919__h637__f106360__Ym201707.jpg" width="800" height="555" alt="20170710_02251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6360"></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87년쯤 주인집형과 누나들이 하루걸러 사와서 같이 나눠먹고 밥대신 먹기도 했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떡볶이는 적당히 아주약간 매콤짭짜롬했고 떡은 당시에선 보기드문 쌀떡이었는데 일반 밀가루떡보다 얇고 작았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찰기가 강해서 떡끼리 사이좋게 꼭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뎅국물도 한그릇씩 먹었는데 다른곳과는 달리 채썬 유부와 송송썬 파를 띄워주셔서 어린 저에게 생파의 참맛을 알게해준 고마운 국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러다가 88년도에 집에 안좋은일이 생겨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서 떡볶이와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후 몇년뒤 장염과 결핵으로인해 입원을 하게되었는데 몸이 힘들어서그런지 </div> <div><br></div> <div>입맛이 완전 메롱인상태라 어떤것도 먹을수가 없을지경에 이르렀어요.</div> <div><br></div> <div>그때 생각하던 제기동떡볶이..;; 결국 아버지가 병원까지 사다주셨어요 </div> <div><br></div> <div>놀랍게도 그 떡볶이를 한그릇 비우고나니 몸상태가 점점 호전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일들이 있고 몇년뒤에 한번 찾아갔으나 모든게 다 바뀌어버렸네요. 다 이사가신듯.. ㅜㅜ</div> <div><br></div> <div>그렇게 환상적인 맛을 내시던분이 그냥 식당을 접으실거같지는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다른곳으로 이전하셔서 꾸준히 운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꼭 찾아서 다시한번 그맛을 느껴보고싶습니다.</div> <div><br></div> <div>이 떡볶이집의 행방이나 언제 이사를 갔는지 다른곳으로 옮겨서 장사를하시는지 등등,, 모두가 궁금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 30년전일들이라 남은 기억이라곤</div> <div><br></div> <div>손가락 1마디만하고 모나미볼팬보다 조금 굵은정도로 얇은 쌀떡.</div> <div>오뎅국물에 유부와 송송 썬 파를 올려줌.</div> <div>떡볶이를 만들때 물대신 오뎅국물을 사용했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정도의 조잡한 근거몇조각으로도 부디 찾을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혹시나 이런 떡볶이집이 있다 고 아시는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아니면 떡볶이집이 사라지게된 이유나 뭐 그런 뒷얘기라도 뭐..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이 글을 쓰면서도 입가에 침과 그리움이 고이네요 ㅜ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