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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337612
    작성자 : 성모말이야
    추천 : 272
    조회수 : 15125
    IP : 39.118.***.37
    댓글 : 5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5/28 11:50:34
    원글작성시간 : 2017/05/28 10:44:5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37612 모바일
    옆집 아이 파출소 데려다 주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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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부터 마음이 안 좋아  글 남깁니다.

    옆집에는 할머니 혼자 사시다가
    몇년전 부터 아이셋이 들어와 살았어요.

    애들 때리는 소리 나고 했어도 

    그때는  저도 이사온지 얼마 안 됐고  알지도 못하니
    그냥 넘어갔죠 ..

    요즘 부쩍 큰아이가  안 보인다 했는데

    어제 옆집 번호키 몇번이나 누르는 소리
    들려서 나가보니 큰애가 울고 있길래

    대화를 나눠보니  쫒겨났고  키번호 도 모른다.
    밥 도 못 먹었다길래 

    돈 주면서  밥 먹고 오라고 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안 오 더라구요.

    이 아이를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죄책감 이 
    너무 심했어요..

    옆집 인간들은 항상 금요일에  시골 가서 
    일요일 저녁에 오는데  
    이 아이는 
    어디서 지내나 걱정.겁 이 덜컥 나서

    파출소 로 가서 상담 했는데  

    경찰서 로  가야  하고 보호자가 아이를 
    찾아야 할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어제 하루종일  심난 했어요.

    어제 손님이 와서  늦게 잤는데  
    새벽 부터  누가 문을  두드리길래
    열어봤더니 

    잔뜩 지친 이 아이가 저희집앞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네요

    청소년 쉼터 가 있을래?물었더니
    고개를  끄떡끄떡..ㅠㅠ

    부랴부랴  옷 대충 입고 파출소 데려다 주고
    왔어요.

    손  잡고  파출소 가면서  많이 걱정 했다고
    어제 그냥 보내서 미안 했고 
    아줌마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고맙다고
    말 해줬는데  

    애가 말 할  힘도 없는지 
    고개만 끄떡 끄떡 하는데  
    가슴이 미어져서 눈물이 나와서 혼났어요..

    댓글에 마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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