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머니가 요즘 부쩍 미모에 신경을 쓰신다.</div> <div>그런데 내가 난생 처음 보는 방식으로 미모에 신경을 쓰신다.</div> <div> </div> <div>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div> <div>얼굴에 뭔 바늘로 콕콕 찌른것 같은 구멍이 막 있어서 </div> <div>"뭐야, 얼굴이 왜 그래?" 라고 물으니</div> <div> </div> <div>중세 고문도구로나 썻을 법한 바늘달릴 롤러를 그림으로 그리시더니</div> <div>그걸로 얼굴에 구멍을 내고 영양을 넣고 왔다고 하셨다.</div> <div> </div> <div>설명을 들은바로는 이렇게 생긴것으로 추정된다.</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16" height="536" alt="제목 없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1963257f5f25b8db8f44d77ae907a487902c6eb__mn1682__w516__h536__f16612__Ym201704.jpg"></div></div> <div> </div> <div>아니..세상에 그런 원시적인.....</div> <div>미용방법은 처음들어봐서 어디서 불법 시술 받은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아니시란다</div> <div>병원에서 했단다</div> <div> </div> <div>몇주뒤에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div> <div>눈 아래에 가로로 바늘로 꾀멘 자국이 있어서 </div> <div>뭐야? 눈 아래가 왜 그래?! 라고 물으니</div> <div>눈아래 주름이랑 지방같은거 제거하려고 피부를 일부 잘라내고 이어 붙이셨다고했다.</div> <div>뭐야. 뭐 그딴게 있어? 어디서 불법 시술받은거 아니야? 라고 물으니</div> <div>병원에서 했단다. 병원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 시내에 있는 제법 큰병원이었다.</div> <div>음...일단 안심</div> <div> </div> <div> </div> <div>얼마전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까 </div> <div>엄마 얼굴이 좀 이상했다. 좀 젊어졌다고 해야하나 .. 얼굴이 작아졌다고 해야하나</div> <div>오늘 좀 다르다고 말하니까</div> <div>실밥 뽑고, 붓기 없어지고, 멍 사라져서 이제 정상적으로 돌아온거란다.</div> <div>음...다행 헛데 돈쓴건 아니었던것 같다</div> <div> </div> <div>매달 그냥 대충 용돈이나 필요한데 쓰라고</div> <div>50만원 한도로 신용카드 하나 만들어서 드렸는데</div> <div>얼마전까진 거의 안쓰시다가 </div> <div>이제는 매달 50만원을 꽉꽉 채워쓰신다... </div> <div></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