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br></div> <div>3월도 다 지나가고 어느덧 봄날도 우리 한 가운데 찾아왔네요. </div> <div><br></div> <div>그럼에도 아직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느낌인데요.</div> <div><br></div> <div>다들 감기 안걸리게 일교차 조심하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특이하게 저는 겨울에 태어나서인지 추운 계절을 좋아하고 잘 견디며 겨울에 느껴지는 코가 시린 느낌을 좋아합니다. </div> <div><br></div> <div>또 겨울에 듣고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좋아하지요.</div> <div><br></div> <div>어제도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봄 밤의 쌀쌀한 기온을 느끼며 업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 오다가. </div> <div><br></div> <div>무심코 이어폰에서 흘러나온, 제가 정말 오랫동안 좋아했던 음악을 듣고 이번엔 영화에 대한 리뷰를 적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겨울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영화이며, 사랑하고 사랑했던 두 남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바로.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97235173651e5b72674efa9a073ece1ec0a191__mn640346__w471__h700__f65603__Ym201703.jpg" width="471" height="700" alt="img353.jpg" style="border:none;" filesize="65603"></div><br></div> <div>영화, 봄날은 간다입니다. </div> <div><br></div> <div>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영화에요.</div> <div><br></div> <div>영화만큼이나 유명한, 김윤아씨가 부른 OST도 있고..</div> <div><br></div> <div>당시 인기가 최고조였던 유지태, 이영애의 출현작이기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지금도 많은 분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는 명작이지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vf6TWmxJZxY" frameborder="0"></iframe><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 ost를 제외하곤 이 영화를 이야기 할 수 없을만큼의 명곡입니다.)</div> <div><br></div> <div> <div>2001년에 개봉했지만 아직까지 제 마음속엔 최고의 한국 영화로 자리잡고 있는 영화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무엇이 이 영화가 제 마음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지 짚어보면서.</div> <div><br></div> <div>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이 리뷰는 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스포일러), 그리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고 있으며 ost와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b>)</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font size="3">1. 서로의 마음속, 겨울</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는 추운 겨울날, 어디론가 향하는 할머니와 할머니를 달래며 뒤에서 따라가는 상우(유지태 분)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2659fde2a62ef3194b688108fb66156499cf__mn640346__w800__h433__f9578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35348.562.jpg" style="border:none;" filesize="95784"></div><br></div> <div>뒤를 따라 오며 계속 걱정하는 상우를 아랑곳 하지 않고 할머니가 도착한 곳은..</div> <div><br></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269492d2f6287ca7416fb6d94effb1ba0dd9__mn640346__w800__h433__f6827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35225.171.jpg" style="border:none;" filesize="68274"></div> </div> <div> <div>바로 이 기차역. </div> <div><br></div> <div>할머니는 기차역 밖으로, 하나 하나 들어오는 기차들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할머니가 염려되어 계속 돌아가자고 말하는 상우, 하지만 아랑곳 않으시고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할머니.</div> <div><br></div> <div>할머니는 과연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걸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상우는 과묵하고 차분하며 내성적인 성격의, 방송용으로 쓰이는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는 일을 하는 녹음 기사 입니다. </div> <div><br></div> <div>상우가 작업상 파트너로서 만나게 되는 은수(=이영애 분)는 이혼한 경험이 있지만 붙임성 있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div> <div><br></div> <div>라디오 PD겸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프로그램에 맞는 대밭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상우가 일하는 녹음실에 의뢰를 하게 됐고.</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하여 두 젊은 남녀는 만나게 됩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291116ead5565fee447bba7ca3f2f3259bb0__mn640346__w800__h433__f75581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35745.203.jpg" style="border:none;" filesize="7558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291358defcec988946278d883bc148472ab5__mn640346__w800__h433__f77315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35951.390.jpg" style="border:none;" filesize="7731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291501591fa12860492b8a85d24867d29cc2__mn640346__w800__h433__f3504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1107.125.jpg" style="border:none;" filesize="35048"></div><br></div> <div> <div>처음 만남과 처음의 작업에서 상우와 은수는 서로의 존재에 호감을 갖습니다.</div> <div><br></div> <div>작업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은수는 적막한 차 안에서 라디오를 켜고 자신의 프로그램에 채널을 맞추고 상우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div> <div><br></div> <div>잔잔한 은수의 목소리로 들려오는 라디오의 멘트들, 미소를 머금는 상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견딜 수 없이 슬픈 이별 후에 깨닫는 사랑, 그 후에 다시 만나면 운명적인 사랑이 될수도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div> <div><br></div> <div>간단히 듣고 넘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아무렇지 않게 흘릴 수 있는 메세지가 제겐 영화 마지막, 은수의 한 행동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메세지로 다가왔습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014d75d5aab410745668e430a5721c951e9__mn640346__w800__h433__f81406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1939.828.jpg" style="border:none;" filesize="81406"></div><br></div> <div> <div>상우의 아버지와 고모 그리고 상우. </div> <div><br></div> <div>상우의 가족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고 살며 할머니를 알뜰히 챙깁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07458396db2f0914014a77a62a9095b66fb__mn640346__w800__h433__f65821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2052.578.jpg" style="border:none;" filesize="65821"></div><br></div> <div> <div>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어도 젊은 날의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그 때의 사진도 소중히 간직하고 계십니다. </div> <div><br></div> <div>할머니가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것은 이 할아버지였을까요.</div> <div><br></div> <div>하지만 할머니는 나이든 할아버지의 사진은 손으로 쳐내실 정도로 싫어하시는데,</div> <div><br></div> <div>이 후 상우와 고모의 대화에서,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끔찍하게 아끼셨지만 나중에 외도를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할머니의 가장 빛나던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반려자가, 결국 할머니에게 씻어내지 못할 커다란 상처를 남겨준 셈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할머니의 마음속엔 할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깊게 새겨졌지만 </div> <div><br></div> <div>자신의 청춘,그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했던, 젊은 날의 할아버지의 모습은 여전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셨습니다. </div> <div><br></div> <div>그토록 미워하면서도 또 그토록 그리워하는 마음.</div> <div><br></div> <div>이런 게 사랑일까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3">2. 봄날이 찾아오는 순간.</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36235011ef68b8f4418baf617515606320c__mn640346__w800__h433__f5162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2704.281.jpg" style="border:none;" filesize="5162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365b246353e29e642748a159ba67b544423__mn640346__w800__h433__f6480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2924.000.jpg" style="border:none;" filesize="6480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함께 작업한 이후로, 두 사람의 마음속엔 서로의 존재가 점점 커져갑니다.</div> <div><br></div> <div>생각나고, 그리워하고, 목소리가 듣고 싶고, 나를 알리고 싶고, 계속 그 사람이 궁금하지만 또 섣불리 다가갈 수는 없고.</div> <div><br></div> <div>마음 한 가운데서 서서히 퍼져나가는 감정을 담아가며 계속되는 작업 속에서,</div> <div><br></div> <div>두 사람은 각자의 마음속의 상대방을 인식하고 그렇게 서로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아갑니다.</div></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65344064596389a4491b3b242c17010c0a8__mn640346__w800__h433__f6164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3436.468.jpg" style="border:none;" filesize="61644"></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이 과정은 톡톡 튀는 젊은 청춘남녀의 로맨틱 코메디같이 발랄하고 풋풋하게 표현되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저 고요하고 잔잔하게..</div> <div><br></div> <div>서로에게 서로가 은은하게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div> <div><br></div> <div>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처럼.</div> <div><br></div> <div>조용하고 차분한 두 사람의 목소리 처럼,</div> <div><br></div> <div>그들을 감싸고 있는 겨울처럼..</div> <div><br></div> <div>이렇게 서로는 서로를 느끼며 그렇게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작업이 끝나는 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고 주저하며 아쉽게 떠나가려는 상우에게 은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7082f91bb0e468a403daf60b73e285489a9__mn640346__w800__h433__f43819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3617.500.jpg" style="border:none;" filesize="43819"></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라면..먹을래요?"</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서로가 서로 마음속에 있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div> <div><br></div> <div>두 사람의 마음 속에선 겨울이 지나가고..</div> <div><br></div> <div>봄이 찾아왔습니다.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749b841637e8f0441699d35fad40e820f7c__mn640346__w800__h433__f61452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4122.140.jpg" style="border:none;" filesize="61452"></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font size="3">3. 봄봄.</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연인에게 봄은 곧 사랑의 시작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든 것이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사람과 함께 있어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매 순간이 행복해지고, 모든 순간 순간마다 그 사람이 떠오르며.</div> <div><br></div> <div>언제나 내 마음속에는 오직 그 사람.</div> <div><br></div> <div>생각은 밝고 긍정적으로 흘러가며 내 입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생활속의 모든 것이 둘만의 화제거리가 되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를 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고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div> <div><br></div> <div>또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해하게 되는.</div> <div><br></div> <div>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어쩔 줄 몰라하게 되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작되는 연인에게 찾아오는 봄은 바로 그런 시간입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857c0755a9c89df4278836ca2ceaf7196ce__mn640346__w800__h433__f6585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5546.953.jpg" style="border:none;" filesize="65858"></div><br></div> <div> <div>이 둘에게 찾아온 봄과 함께 </div> <div><br></div> <div>영화의 배경도 겨울에서 봄으로 바뀝니다. </div> <div><br></div> <div>한결 밝아진 상우의 모습과 그런 변화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지인들의 모습이 비춰지죠.</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882611a6c74402e4818b2b76f2efaee8759__mn640346__w800__h433__f63425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45948.546.jpg" style="border:none;" filesize="63425"></div><br></div> <div>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은 이런 흐트러진 모습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929a4878c8e21504e4ab1c9ffa65594960e__mn640346__w800__h433__f51797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0532.656.jpg" style="border:none;" filesize="51797"></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술에 잔뜩 취해서도, 단지 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한 걸음에 달려갈 수 있게 해주는 사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39767b8e1f06a19a454d91dfd11c2051a3ab__mn640346__w800__h433__f41039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0655.734.jpg" style="border:none;" filesize="41039"></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사람이 언제 올 지도 모르고 길가에 앉아 한 사람만을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사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0139a633e10e55c44f2b6142a2a50a48c98__mn640346__w800__h433__f3401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0858.000.jpg" style="border:none;" filesize="34014"></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옆에 없으면 견딜 수 없이 외뤄지는 마음.</div> <div><br></div> <div>시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은 한가득, 가득찬 봄이고, 이는 시작하는 연인들이 사랑하는 방법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봄이 찾아온 후.</div> <div><br></div> <div>영화는 밝고 경쾌하게 변합니다. </div> <div><br></div> <div>유치한 약속도 하고 손잡고 나들이하며 함께 일하고 그녀의 목소리를 담아 추억을 만들면서 </div> <div><br></div> <div>상우는 좀 더 많이 웃고 밝아집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184020ce11cf00b44ff991f05dea6dcda54__mn640346__w800__h433__f7710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1419.140.jpg" style="border:none;" filesize="77108"></div><br></div> <div> <div>봄과 사랑은 사랑하는 연인을 그렇게 변화시킵니다. </div> <div><br></div> <div>봄은 연인의 행복입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font size="3">4. 그리고 여름.</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행복에 가득찬 상우의 집에 할아버지가 정을 주셨던 다른 할머니가 방문을 하고 돌아간 뒤. </div> <div><br></div> <div>영화는 여름이 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언제까지나 봄에 머물러 있을 것 같은 상우와 은수의 사랑에도 </div> <div><br></div> <div>여름이 찾아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봄.</div> <div><br></div> <div>현실을 잊고 그 사람만 바라보게 되는 봄.</div> <div><br></div> <div>그사람과 내가 하나가 되고 싶고 온 마음이 그 사람과 나를 동일시하는 봄이 지나간 후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서로에 대한 신선함이 사라지고 서로가 익숙해져서</div> <div><br></div> <div>이제는 각자의 현실을 인지하고 사랑이 주는 달콤함을 떠나 천천히 자기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하는 </div> <div><br></div> <div>사랑의 여름이 상우와 은수에게 다가옵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3221dda11ebf93e4292932150db0cada4d5__mn640346__w1000__h542__f13542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3138.79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542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3184d4f1ffe1a0f43d582f04cb64f695193__mn640346__w800__h433__f6750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3"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2602.296.jpg" style="border:none;" filesize="67508"></div><br></div> <div> <div>방송국 동료들에게 상우를 단순히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하는 은수.</div> <div><br></div> <div>이를 섭섭해하는 상우.</div> <div><br></div> <div><br></div> <div>서로가 익숙해지고 또 편해진 그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그들에게 찾아오는 사랑의 여름에</div> <div><br></div> <div>연애에 익숙한 은수는 상황을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사랑의 흐름을 따라 마음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지만.</div> <div><br></div> <div>사랑에 서툰 상우의 시간은, 달콤한 봄날의 기억에 머물러 있기에 사랑이 여름으로 흘러가는 것이 혼란스럽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와중에 상우는 할머니를 잃어버렸다가 간신히 찾고.</div> <div><br></div> <div>이에 힘들어하는 아빠를 위로해주는 등.</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지만 이러한 시간을 은수와 공유하지 못하고, 또한 그녀에게 위로받지도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사건으로 할머니를 사랑하는 상우는 할머니가 떠나시기 전 손자의 사랑이 완성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5020609583120994a249a3dc9a4f9cae358__mn640346__w1000__h542__f8417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3719.8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4178"></div><br></div> <div> <div>은수에게 집에 인사를 드리자는 상우.</div> <div><br></div> <div>이혼 경험이 있고 한 사람에게 구속되고 싶지 않아 하며 상우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는 은수의 마음속에서</div> <div><br></div> <div>두 사람의 심리적인 거리를 멀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5706c4eb965e8204855b6600154372d2a2c__mn640346__w1000__h542__f99737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4228.17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9737"></div><br></div> <div> <div>이제 은수는 둘의 감정을 다시 깨워보려는 상우의 노력에도 웃어주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마음이 점점 식어가는 그녀의 마음속에 </div> <div><br></div> <div>또다른 동료가 점점 들어오는 듯 보입니다.</div> <div><br></div> <div>은수는 갈등하게 됩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631673eca4e580e49eabaacace9da3e603b__mn640346__w1000__h542__f75476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4659.45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5476"></div><br></div> <div> <div>혼란스러워 하면서도 다잡아보지만 점점 식어가는 은수의 마음 속에서 상우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div> <div><br></div> <div>항상 자신을 아끼고 변함없이 바라봐주는 상우를 바라보며 </div> <div><br></div> <div>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은수는 힘들어합니다. </div> <div><br></div> <div>상우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끼는 은수는 상우에 대한 확신이 없고 점점 다가오는 직장 동료는 점점 더 커져갑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69107d4b417d38f42c58e8cb91031b4e30f__mn640346__w1000__h542__f79395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5217.26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9395"></div><br></div> <div> <div>멀어져가는 감정의 거리만큼이나 둘 사이의 갈등과 싸움은 잦아지고.</div> <div><br></div> <div>결국 은연중에 상우를 무시하는 은수의 무신경한 말들이 상우의 자존심에 상처를 줍니다.</div> <div><br></div> <div>이로 인해 감정 싸움을 하게 되는 둘 사이엔</div> <div><br></div> <div><br></div> <div>예전처럼 웃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8308ebfc858156944a4ab1e94f48a5b40da__mn640346__w1000__h542__f90250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55704.50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0250"></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나, 일..나 일있어.."</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무슨 일..? 내가 모르는 일도 있어? 또 어디 가서 술이나 마시려고 그러지 뭐.."</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은수씨..내가 라면으로 보여..? 말 조심해."</b></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 둘 사이의 환했던 봄날의 웃음은 사라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font size="3">5. 여름이 가고 가을. </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상우의 화에 갈등하던 자신의 마음을 정리한 은수는 이별을 준비하는 듯 합니다. </div> <div><br></div> <div>일방적으로 끊긴 연락.</div> <div><br></div> <div>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상우는 슬픔에 빠지고 이 슬픔은 점점 상우를 예민하고 날카롭게 만듭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496760f7dc35b6bb4e4d826079e7cef20ec9__mn640346__w1000__h542__f68515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0544.95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68515"></div><br></div> <div> <div>그리고 어느 날, 예고 없이 다시 상우를 찾아온 은수.</div> <div><br></div> <div>예전과 다르지 않은 애교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화가 난 상우의 마음을 녹여줍니다. </div> <div><br></div> <div>함께 은수의 집으로 돌아가는 둘의 모습에서 </div> <div><br></div> <div>두 사람의 관계에서 커다란 파도가 지나가고 다시 봄날이 찾아오는 것 같이 보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은수는 갈등하는 자신의 감정을 마지막으로 확인하려고 찾아간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자신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마음에 대한 확인이라고 할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상우를 다시 만난 후 그를 보고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리를 한 은수는 1달동안 헤어져보자는 제안을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장 소중했던 사람에게 듣는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div> <div><br></div> <div>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가족들에게서도 위로받길 거부하는 상우. </div> <div><br></div> <div>예전처럼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은수와의 관계에 집착하며 이를 회복해보려고 하지만..</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058ee58b006b56f4d1a9a83114079734004__mn640346__w1000__h542__f54419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1440.43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54419"></div><br></div> <div> <div>이미 둘의 사이는 상우가 손쓸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행복했던 기억속에 머물러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은수에게 집착하는 상우.</div> <div><br></div> <div>은수의 직장에서 서성거리고 만취해서 은수의 집에 찾아가는 등 </div> <div><br></div> <div>상우가 집착어린 행동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은수의 마음은 멀어지고 또 더 차가워집니다. </div> <div><br></div> <div>집으로 찾아와 절규하는 상우를 보면서 은수는 마침내 결심을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div> <div><br></div> <div>은수는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 내려 배웅하던 상우에게 돌아와 말합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09944cb04d83b4a4a5fa144cc8dc8d9063e__mn640346__w1000__h542__f73993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2236.50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3993"></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우리 헤어지자.."</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내가 잘할게.."</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헤어져..."</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너 나 사랑하니..?</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어떻게 사랑이 변하니....헤어지자.."</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은수와 함께 상우의 마음속으로 찾아왔던 봄은 여름, 가을과 함께 지나가고 다시 겨울이 찾아옵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font size="3">6. 가을과 겨울.</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별 후에 사랑 경험이 많은 은수는 이별속에서 자신을 찾고 자신의 생활로 돌아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상우는 이별 후의 슬픔과 공허함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자신에게 다가온 이별을 극복하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 속에 머물러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작정 은수의 집에 찾아가 창을 바라보며 밤을 샌다거나 심지어 은수의 뒤를 따라와 은수의 차를 훼손하는 등..</div> <div><br></div> <div>은수와 자신의 과거, 서로 사랑했던 기억에 대해 강하게 집착합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24552cb0059de4140d4afa248a4c377c7dc__mn640346__w1000__h542__f87067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4037.0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7067"></div><br></div> <div> <div>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 </div> <div><br></div> <div>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나를 보며 웃고 항상 내 곁에 있을 것 같았던 사람이 </div> <div><br></div> <div>나를 남겨두고 혼자 멀리 떠나버렸고.</div> <div><br></div> <div>홀로 남겨진 나는 이젠 더이상 그사람에게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아픔을 상우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러한 감정은 슬픔을 넘어 절망과 함께 은수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분노로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견딜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div> <div><br></div> <div>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홀로 견뎌내며 실의에 빠져있었던 상우를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건.</div> <div><br></div> <div>영화가 진행되는 2시간여 동안, 단 한 번 정신이 돌아온, </div> <div><br></div> <div>힘없이 흐느끼고 있는 상우를 말없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상우의 할머니입니다.</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39256976019df834c1aa3172fa74d666d5c__mn640346__w1000__h542__f95612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2832.42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561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396db0e9bad59e5426395ff35a0d639d097__mn640346__w1000__h542__f114531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4446.51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4531"></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힘들지..?</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버스하고 여자는.. 떠나면 잡는게 아니란다.."</b></div> <div><br></div> <div><br></div> <div>젊은 시절, 할아버지와의 행복했던 과거를 그리며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div> <div><br></div> <div>할아버지의 외도로 당신의 가장 소중했던 추억에 상처를 받았지만.</div> <div><br></div> <div>그 때의 아픔과 슬픔과 상처를 받아내고 견뎌내고, 이를 이겨낸 후,</div> <div><br></div> <div>마침내 젊은날의 기억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된 분이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할머니가 실의에 빠져있는 상우를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모습.</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모습은 마치, </div> <div><br></div> <div>빛나는 사랑을 해보고 그 사랑에 아파봤던 사람이야말로, 사랑과 실연으로 슬퍼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다.</div> <div><br></div> <div>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5758057efd748a5452fa948500de55496c0__mn640346__w1000__h542__f75965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5346.3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596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578c2f30239725e4453ba9eeff822989634__mn640346__w1000__h542__f118506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5418.32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850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그리고 할머니는 그렇게</div> <div><br></div> <div>자신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모습으로.</div> <div><br></div> <div>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가지고 </div> <div><br></div> <div>가장 아름다웠으며 가장 빛났던 자신의 시간을 함께했던 그 시절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3">7. 다시 봄.</font> </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할머니의 죽음은 상우에게 있어서 실의를 딛고 한층 더 성숙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 </div> <div><br></div> <div>이별에 대처하며 아픔을 딛어냈고 그 사랑과 이별의 경험은 상우의 마음을 조금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733319ae709dfba48719223c2324a970085__mn640346__w1000__h542__f114602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5706.8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4602"></div><br></div> <div> <div>눈부시게 벚꽃들이 피었고 봄이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언젠가의 봄날처럼 은수도 다시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아련했던 그 봄날의 추억을 가슴 속 깊은 곳에 묻고 간직한 상우는 </div> <div><br></div> <div>이전과 같이 지나가버린 과거와 그 때의 사랑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div></div></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824daac82fb07e243baae0754fb52c633bc__mn640346__w1000__h542__f80026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65903.62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0026"></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봄날의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딛고 한걸음 더 나아간 상우는</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 날의 봄과 같이 돌아와 상우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는 은수 앞에서.</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8972a91c8921afe4abdb41ef35d77180576__mn640346__w1000__h542__f77602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70036.5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7602"></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은수가 전해준 선물을 돌려주고..</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928b7de5ded3af9468a948d3d996598f0cd__mn640346__w1000__h542__f76717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70158.26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6717"></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름다웠던 사랑에 예의를 갖추며,</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5970c4a844cc1cd24318a7aaf910e47bc125__mn640346__w1000__h542__f67716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70241.75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67716"></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지난 날의 눈부셨던 추억에 인사를 보내고 </div> <div><br></div> <div>행복했던 예전의 봄날을 소중하게 마음 속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60774884f18c458a4990af190dfb1824bd7c__mn640346__w1000__h542__f166051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70536.70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605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60805547a59791034b8392b6d75047cc5e43__mn640346__w1000__h542__f7586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70617.51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586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그렇게 다시 찾아온 봄날에,</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상우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제 비로소 그녀와의 추억을 가슴에 간직한 채 웃을 수 있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b><font size="3">8. 봄날은 간다.</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봄날은 간다'는 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여느 영화와 같이 '사랑은 좋은것이야~'라는 해피엔딩을 전하지도 않고 </div> <div><br></div> <div>'모두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아름다운 결말을 맺지도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히려 사랑을 마냥 아름답게만은 그리지 않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젋은 남녀가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div> <div><br></div> <div>서로 불같은 사랑을 하고.</div> <div><br></div> <div>그 사랑이 식어가다 결국 헤어지게 되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가 하고 있는, 포장되지 않은 현실 속 평범한 '남녀 간의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61657f2e64dbbb994f9599a0284984258752__mn640346__w1000__h542__f61344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90103.8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61344"></div><br></div> <div> <div>누구나 사랑을 합니다.</div> <div><br></div> <div>한번씩은 사랑 덕분에 행복했고 이별 때문에 가슴 아파본 적이 있을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을 하며 먼저 마음이 식으며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 </div> <div><br></div> <div>또 마음이 식어가는 듯한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말 못하고 가슴앓이를 해본 경험들이 있기에.</div> <div><br></div> <div>영화를 보는 동안 점점 변해가는 은수와 그저 이런 모습을 바라보며 예전같은 사이로 돌아가보려고 노력해보려는 상우에게서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봄날은 간다'는 사랑이 영원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div> <div><br></div> <div>오히려 제목에서와 같이,</div> <div><br></div> <div>영원할 것 같았던 서로의 '봄날'은 그 시간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내가 잡을 수 없이 또 그렇게 자연스럽게 떠나간다고 말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는 사랑이 변해가는 흐름에 시간을 맡기며 변해가는 감정에 대한 연인들의 감정, </div> <div><br></div> <div>그리고 사랑이 지나가고 난 후의 이별을 통한 감정의 성숙에 대해 말하는 듯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변해가는 감정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은수를 무조건 적으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이란 그렇습니다. </div> <div><br></div> <div>슬프지만 언제나 처음처럼 불같은 사랑을 할 순 없죠.</div> <div><br></div> <div>봄이 오다 여름이 되고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오는 것 같이.</div> <div><br></div> <div>불꽃같이 열렬히 타오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정이 천천히 가라앉아 잿불이 되어 서로를 은은히 감싸게 되는 것.</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div> <div><br></div> <div>항상 처음같이 항상 열정적이어야 하느냐.</div> <div><br></div> <div>시간의 흐름에 감정을 맡기고 서로를 감싸는 익숙함으로 서로의 생활 속에 스며드느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이 어떻게 변하니.."</div> <div><br></div> <div>라고 말하는 상우의 말에서 그는 항상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꿈꿔온 듯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에 서툴렀던 상우는 항상 열정적이었던 처음을 그리고 그 시절의 감정에 머무르고 싶어했지만</div> <div><br></div> <div>연애 경험이 있어 감정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은수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가 변해가는 모습에 불안해하고 </div> <div><br></div> <div>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되며 결국 이별로 이어지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현실적인 사랑 방식에 현실적인 이별을 맞이하는 연인이기에 </div> <div><br></div> <div>너무나도 우리의 이야기인 것 같아 더 아려오는 것 같네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6445eb25b9adb0c7410a9abf27ff2ec4ba5e__mn640346__w1000__h542__f58940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90839.3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58940"></div><br></div> <div> <div>영화는 마지막에 이별의 아픔을 거쳐 실연을 이겨낸 상우의 성숙을 보여줍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른바, '아픈만큼 성숙한다.'라는 것이지요.</div> <div><br></div> <div>영화는 크게 두사람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하나는 주인공 상우.</div> <div><br></div> <div>또 하나는 상우의 할머니.</div> <div><br></div> <div><br></div> <div>그토록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줬던 할아버지의 외도로 깊게 상처받은 상우의 할머니는</div> <div><br></div> <div>그럼에도 그 아픔들을 딛어 내시고 할아버지와의 과거를 아름답게 간직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처음 실연을 겪는 상우를 위로 해주는 유일한 인물도 바로 할머니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는 봄날이 가고 난 뒤에 홀로 남은 상우가 </div> <div><br></div> <div>실연의 아픔을 분노와 집착으로 해결하지 않고 끝내 받아들여 극복해나감으로써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div> <div><br></div> <div>은수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법을 배움으로서 </div> <div><br></div> <div>다음에 찾아올 사랑에 대해 이전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할 수 있고, 그 사랑을 소중하게 잘 가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암시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별을 겪어본 사람이 사랑을 더 잘할 수 있고 </div> <div><br></div> <div>아파본 사람이 더 아낄 수 있는 법이지요.</div> <div><br></div> <div>영<span style="font-size:9pt;">화는 할머니와 상우를 통해 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지난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묻어두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행복을 소중히 여길 수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상우는 은수와의 이별을 아름답게 담아둔 후에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또 다시 찾아올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0976603f2e717fe6d2f4a3384a2bb86eb308885__mn640346__w1000__h542__f75868__Ym201704.jpg" width="800" height="434" alt="One.Fine.Spring.Day.2001.BluRay.720p.DTS.x264-CHD.mkv_20130106_170617.51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5868"></div><br></div> <div> <div> <div>영화는 마지막, 비로소 상우가 희미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과 그 끝인 이별에 대처해야하는 우리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div> <div><br></div> <div>지난 봄날을 통해 충분히 사랑하고 충분히 행복하고 충분히 아팠던 사람에게,</div> <div><br></div> <div>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봄날은 가지만 또 다시 그 봄날은 찾아옵니다. </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 <div style="text-align:center;"><b>그리고 그 봄날은 더 빛나고 따뜻하게 당신을 맞아줄 것입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3">9. 리뷰를 마치며.</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영애와 유지태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팬심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영화가 진행되는 2시간여동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말 너무 지루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의외지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위에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라고 했는데 정작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지루했다니.</div> <div><br></div> <div>아이러니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더 이상한 건.</div> <div><br></div> <div>그렇게 지루하고 후회했던 영화였는데.</div> <div><br></div> <div>영화를 다 보고 나왔을 때.</div> <div><br></div> <div>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감정이,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은 감정으로 한동안 멍했던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지금 그 때 제가 느꼈던 감정은 시간이 훌쩍 흘러버린 지금도 아련히 기억이 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더 커서 다시 보는 '봄날은 간다'는</div> <div><br></div> <div>당시 풋풋했던 감성으론 이해할 수 없는.</div> <div><br></div> <div>말 그대로 현실에서의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고 멀어지는..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도 아려오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몇 번의 사랑을 하고 몇 번의 이별을 한 뒤에야 영화가 전해주는 뜻을 얼마간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혹시 지금 실연에 아파하는 분들이 있다면.</div> <div><br></div> <div>또 지난 시간들을 하염없이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화를 추천드리고 </div> <div><br></div> <div>다시 한 번 이 한 마디를 전하며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봄날은 떠났지만 이겨내세요.</b></div> <div><b><br></b></div> <div><b>한층 성숙해진 당신에게.</b></div> <div><b><br></b></div> <div><b>그 때보다 더 빛나는 봄날이 찾아 올 겁니다."</b></div> <div><br></div> <div><br></div></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div></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