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img alt="인양된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한 3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3년 동안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거한 임시숙소가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기 위해 트레일러 차량에 실리고 있다."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7/0331/IE002135160_STD.jpg" style="border:0px;height:auto;" filesize="80153"></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 </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img alt="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옮겨간 3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세월호 참사 생존자 양인석 씨(오른쪽)이 자신의 노란 트레일러 차량을 몰고 미수습자 가족의 이사를 돕기 위해 도착했다."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7/0331/IE002135159_STD.jpg" style="border:0px;height:auto;" filesize="112509"><br></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br></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전남 목포신항을 향해 진도군 팽목항을 떠나는 날인 31일, 노란색으로 외관을 칠한 대형 트레일러 차량 한 대가 도착했다. <br><br>차량 운전석에서 내린 이는 양인석(52)씨,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생존자다.</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 </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트레일러 차량을 싣고 제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br><br>그러던 중 세월호가 갑자기 기울고 아수라장이 되던 날, 그는 어린이, 학생 등 다른 이들부터 먼저 구조에 나섰다.<br><br>헬기에 손이 닿자마자 이들을 먼저 태워서 내보냈다. 자신의 안위는 아이들의 구조보다 훨씬 뒤처졌다.<br><br>자신도 헬기에 매달려 구조됐지만 미처 구조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고 세월호에 그대로 남아 있을 이들을 생각하면 당시의 처참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br> </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참사의 고통으로 양씨는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생활고도 큰 고통이지만 세월호의 참상을 알려야겠다는 의지만은 확고했다.<br><br>어렵게 마련한 자신의 트레일러 차량을 세월호 추모의 상징 색깔인 노란색으로 칠하고 추모 문구와 그림을 새긴 이유도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br><br>양씨는 지난 27일 세월호가 인양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400여㎞를 한걸음에 달려와 팽목항에 도착했다.<br><br>세월호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돕고 싶었다.<br><br>세월호에서 함께 구조된 다른 화물기사와 함께 팽목항에 도착한 양씨는 자신의 트레일러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 신항으로 옮겨 기거할 이동식 주택을 실어 날랐다. </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 </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양씨는 "조금이라도 세월호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찾아왔다"며 "아픈 기억이 있는 팽목항을 다시 찾으니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노란 트레일러 운전석에 올라탔다. </p> <p style="margin:0px;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Tahoma, Geneva, sans-serif;"> </p>
<a href="http://imgur.com/VcX0HF6"><img src="http://i.imgur.com/VcX0HF6.png" title="source: imgur.com" alt="VcX0HF6.p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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