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 취향이 그런건지, 제가 자존감이 낮고 트라우마가있어서 그런분만 좋아하게되는건지..</div> <div>좀 더 고민을 해야될꺼같긴 하지만요. 저 오늘 드디어 정신을 차렸어요.</div> <div> </div> <div>아직 연애경험은 없지만, 그동안 좋아했던 남자가 다 성격이 이상한 분이였거든요.</div> <div>저도 진짜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div> <div>정말 성격좋고 괜찮은분이 저에게 다가오면.. 아니왜 이런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이러면서 피하게되구요</div> <div>저한테 오히려 막대하고 함부로 구는 사람을 좋아하게 됬었어요 그동안...</div> <div> </div> <div>방금전까지도 저는 절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빠져있었구요.</div> <div>근데 대화하다가 급격하게 정신을 차리게 되는 한마디를 들었습니다.</div> <div>전화로 수다를 떨다가, 저랑 제 친구들과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그분하게 얘기해줬는데</div> <div>그분은 그걸 듣고 "극혐" 이라고 하더라구요.</div> <div>거기서 약간 멘붕이오고 어안이 벙벙하고 기분이 참 나빴어요. 극혐 소리 들을만한 나쁜일도 아니였습니당...</div> <div>진짜 별거 아닌 소소한 일상 얘기였어요..</div> <div>저 혼자 듣는 나쁜말에 대해서는 실수겠지...표현이 서툴러서 그런거겠지...그렇게 넘어갔던 말들이</div> <div>제 소중한 친구들한테까지 그 말이 돌아가니까 너무 화가나고 친구들한테 미안하더라구요..</div> <div>그러면서 드는 생각이</div> <div>"아..내가 날 함부로 대하는사람을 만나면 그사람이 나만 아니라 내친구들. 가족까지도 함부로 대하게 되는거구나.."</div> <div>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div> <div> </div> <div>생각할수록 화나네요 아직도. 별일도 아닌데 썸타는 사람한테 극혐이라고 하다니..</div> <div>먼저 들이대놓고 미안하지만 저는 이분을 정리해야겠습니다..</div> <div>그리고 당분간 누굴 함부로 좋아하지말고 좋아하기전에, 제 자존감, 내면부터 갈고닦고 사람 보는 안목을 길러야겠습니다..!</div> <div>깨달음을 줘서 고맙따! ㅎㅎ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