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었는지 벌이었는지 모를 삶을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었을 때
이승과 저승사이에서 은탁이를 보려고
실낱같은 희망하나
비로 오겠다는 첫눈으로 오겠다는
약속하나 지키려고
현생에선 9년이었지만
어쩌면 도깨비에겐 억겁의 시간이었는지도 모를
그 무게를 또 다시 견디고
드디어 그도 행복해지나 했더니
또다시 모든 인연과 이별.
신은 도깨비에게만 잔인하다.
이별이 그의 업이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가 쓸쓸하다.
기약없는 기다림.
또다시 견디는 시간이 시작된 게 너무 슬프다.
내세에 만난 그의 도깨비신부와는
부디.
함께 삶을 끝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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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1/21 22:56:55 112.168.***.27 동글몽실
76474[2] 2017/01/21 22:57:10 1.239.***.238 꼬올까압은
569161[3] 2017/01/21 22:59:15 211.226.***.218 오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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