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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90093
    작성자 : 이켠
    추천 : 138
    조회수 : 21115
    IP : 121.162.***.225
    댓글 : 11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2/15 00:05:53
    원글작성시간 : 2016/12/14 02:00:2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90093 모바일
    저..저..정..신..과...다..다녀보기로..해..했어요 조언부탁드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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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고민 고민끝에 제 사연을 한 번 적어봅니다.. 날카로운 말보다는 부드러운 조언 부탁드려요..</div> <div>조금 길어도 제게 조금의 관심.. 딱 10분의 시간.. 부탁드릴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저의 어린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초등학교때부터네요 </div> <div>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건.. 음 그때 당시 언니들이 고무줄을 하고있었죠</div> <div>제가 옆에 있어도 아무도 저를 끼워주지 않더라고요 </div> <div>제가 너무 열받아서 소리질렀어요!!!! 나도 같이하고싶다고!!!! (생생)</div> <div>그때 여러명의 언니들은 저랑 놀기 싫다고, 쭈그려 앉아 우는 절 두고 다른데로 가더라고요~~ 매정..</div> <div>네. 그렇게 그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중학교때인가요. 같이 놀던 친구들에게 버림을 받았어요</div> <div>그냥 저랑 놀기싫데요. 이유도 못 물어봤어요.  </div> <div>울고 있는 절 그냥 무시하고 가길래,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온 기억이 있네요...</div> <div>그때 들었던 말이 못생겨서? 였던가 ㅠㅠ 이유없데요.. 제가 싫다고 하더라고요</div> <div>다행히 다른 친구들을 사귀긴 했는데.. 초반에 그들은 "쟤랑 내가 왜 다녀야돼?" 뒤에서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구요</div> <div>그냥 모른척 했어요. 같이 다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사춘기가 오고나서부터는 외모에 열심히 투자했어요. 그냥 모조리 가꿨어요 제 자신을</div> <div>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떠날까봐..... ㅠㅠ</div> <div>열심히 가꾸다 보니!!!!!!</div> <div>나중에는 "너 예쁘다" 라는 말도 들었어요</div> <div>항상 풀세팅하고 날마다 고데기도 하고 렌즈도 끼고!</div> <div>...</div> <div>......</div> <div>.......</div> <div>시간이 흘러 고등학교때인가요. 또! 저는!무리로부터 버림을! 받았어요</div> <div>아무도 저를 끼워주지 않았어요. ㅠㅠ</div> <div>체육시간 음악시간 등 반에서 움직이는 시간이 제일 싫었습니다</div> <div>음.. 그 눈빛이 있어요</div> <div>제가 다가가도 영혼이 없는 눈빛? 겉치레의 답변.. 속닥속닥..</div> <div><br></div> <div><br></div> <div>왕따->다른친구->왕따->다른친구 이 패턴이었네용 </div> <div>초등학교때부터 친구때문에, 그리고 가정 불화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div> <div>아빠가 술을 워낙에 좋아하셨던 분이라 자연히 험한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div> <div>네. 저는 아빠에게 "남들 똥꼬만 닦고 다니는 애"라고 낙인이 찍혀서 이 소리를 듣고 자랐네요</div> <div>항상 물건을 집어던지고 엄마와 몸싸움을 하고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하셨죠</div> <div>아빠가 엄마에게 "너때문이다 ****년 ****년"</div> <div>아빠가 저에게 "너도 니 애미랑 똑같은 년이다 싸가지없는것"</div> <div><br></div> <div><br></div> <div>네. 그럴수록 저는 더더욱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아주 꽁꽁이요</div> <div>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div> <div>너무 힘들어서.. 그때부터 자살생각을 했어요 살고싶지않았어요</div> <div>엄마에게 "너무 힘들다 학교 가고싶지 않다" 라고 얘기했더니</div> <div>돌아오는건 "그래.." 그냥 그런 답변이었어요</div> <div>지금 생각해보니 대꾸도 안했던거 같네요 일하시느라 바빠서</div> <div><br></div> <div><br></div> <div>대신 제가 못마땅하셨는지 그때부터 계속 잔소리를 하셨어요</div> <div>"너 이거 고쳐라. 이거 하지마라. 이건 이렇게 하는게 어떠니?"</div> <div>제가 "힘들어" 라고 하면 "어떤어떤 행동 하지마라. 너가 이러이렇게 해보는게 어떠니?"</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에게도 하소연해봤어요 힘들다고..</div> <div>그러니까 그 친구는 </div> <div>"내가 더 힘들다. 그리고 우리같은 고등학생들은 원래 힘들다. 죽는게 그렇게 쉬운줄 아냐" </div> <div>이런 식으로 대답 하더라고요. 괜히 말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 다니는 직장..</div> <div>네. 저는 또 왕따입니다 아니요 이번엔 은따예요! 철저한 왕따는 아니라 다행 ^.~ 찡긋</div> <div>네. 저는 이번에도 자살충동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에게 말했습니다 힘들다 자살하고싶다</div> <div>친구 왈</div> <div>"너 어차피 용기없어서 못죽어~~~ 아니다! 걍 죽어라 ㅋㅋㅋㅋㅋ"</div> <div>그러면 저는 "맞아.. 난 용기가 없어 ㅋㅋㅋ 걍 죽을까 아 죽고싶다..아니야 난 못죽겠지"</div> <div><br></div> <div><br></div> <div>어제도 이번에 알게된 직장동료(라 하고 그 무리에 껴있으며 이끌려다니는 이를 말함)</div> <div>에게 하소연 해봤어요</div> <div>너무 힘들다 자살하고싶다 살고싶지 않다</div> <div>돌아온 답변은 역시 "너가 바꿔보는게 어때? 흠.. 죽는다는 얘기 그렇게 쉽게 하는거 아니야"</div> <div>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다가 갑자기 화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네 저는 그렇게 또 묻혔습니다... 응어리가 또 쌓였네요! 야~~~</div> <div>네 저는 밖에서 소외감을 극히 심하게 당하고 온날. 그렇게 제 방의 온 물건을 다 던지고 부셨습니다</div> <div>문도 부시고 책상 위 물건들은 다 집어 던지고요</div> <div>그리고 방안의 불은 모두 끈채 누워만 있었어요 울면서요</div> <div>노래도 안듣고 천장만 보면서 하염없이 울었네요</div> <div>그게 지금까지 버릇이 되서 소외감을 느꼈던 날이면</div> <div>풀이 죽어서 집안의 불을 모두 끄고 그렇게 누워서 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div> <div>악몽도 너무 많이 꿉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악몽에 시달렸어요 누가 계속 쫒아오고요</div> <div>꿈에서 뭔갈 부수고, 달리고, 뭔가가 깨지고, 머리가 터지고 그런 꿈이죠 뭐 (때리고 죽이는 꿈도 추가)</div> <div><br></div> <div><br></div> <div>아.. </div> <div>은근한 따돌림.. 너무 무서워요 그때로 되돌아 간것같아요</div> <div>그런데 전 먼저 다가가서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div> <div>어차피! 제가 싫어져서 떠난 사람들이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div> <div>요새는 너무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div> <div>하루종일 누워있습니다 </div> <div>씻지도 않아요 </div> <div>방안에는 쓰레기, 옷가지, 그릇, 반찬 다 쌓여있어요</div> <div>자해까지 생각합니다 오늘은 칼까지 들었네요 </div> <div>그러다가 다시 잠들었어요</div> <div>잠이 엄청 늘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계속 잡니다 쿨쿨... 자도자도 잠이와요</div> <div>제가 해야할 일도 안하고 계속 자요...</div> <div>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울어요. 그리고 자살을 생각해요. 너무 살기 싫어서요</div> <div>네. 따돌림이 너무 싫어요. 여러분이 생각해도 제가 문제가 있으니까 따돌림 당하는거 같죠?</div> <div>다 내탓이죠?</div> <div>맞아요. 세상에 제편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에겐 관심도 없고요</div> <div>그냥 저는 꼴보기 싫은 주위사람이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ㅇ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div> <div>여기서 한 글을 봤는데 우울하면 정신과를 가보라는 추천을 많이 하시더라고요</div> <div>사실 오늘 갔다왔답니다 잘했죠? (칭찬받고싶음)</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요.. 저 잘하지 않았어요</div> <div>사실 제가 오락가락이 심한게 요즘 너무 느껴져서 간거예요</div> <div>웃을땐 웃어요 저</div> <div>진짜 신나게 웃어요 얘기도하고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고 리듬도 타고~~~~</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그 시간이 와요.. 그 무섭고 우울한 시간이 와요</div> <div>식도라고 해야되나? 거기가 꽉 막혀있고 어쩔때는 숨쉴수 없을정도로 울고요 한숨도 계속 쉬고..</div> <div>그리고 당연 자살을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결론은 병원에서 약 받아왔어요!</div> <div>조울증이래요.. ㅠㅠ 원장님이.. 음.. 이번엔 좀 심하게 우울해진것 같다고 약물치료를 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div> <div>제가 병원들어가자마자 대기실에서부터 울고있어서 심해보였나봐요</div> <div>상담하면서 펑펑 울었어요</div> <div>제가 지금당하는 따돌림(이게 어렸을때 당했던건데 지금 다시 그 상황이라서 슬프다)</div> <div>그리고 아빠엄마의 무관심</div> <div>친구의 무관심</div> <div>자살충동 자해충동 우울감 무기력 다 말했어요</div> <div>말하고 나니까 기분은 좀 풀렸는데 집에오니까 다시 우울해졌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약먹기 무서워요</div> <div>이 약먹고 막 환청들리고 환각보이면 어떡하죠 무서워요 ㅠㅠ</div> <div>저 유령 너무 무서워 하거든요 ㅠㅠ 무서워서 못먹겠어요</div> <div>혹시 정신과치료 받아보신분 중에 약먹고 부작용같은건 없으셨는지 여쭤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 내가 우울하고 싶어서 우울하나..</div> <div>왜 자꾸 돌려서 말하지</div> <div>그냥 나한테 직설적으로 말해.. 다들</div> <div>한숨쉬지마세요 나보고.. 화내지마세요 제발 무시하지마세요..</div> <div>저도 사람이예요.. 아니다 그냥 죽을래요.. 살고싶지않아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요새는 옥상이 그렇게 좋습니다</div> <div>뛰어내릴 생각하기 딱 좋거든요..</div> <div>샤워기만봐도 목매달아 죽을 생각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 사는게 너무 어려워요... 뭐가 답인지 모르겠어요</div> <div>해결하고 싶지않아요 </div> <div>아니.. 근데 주위사람들이 저때문에 힘들어 하잖아요? 이거 치료해야되는거 맞죠?</div> <div>근데 낫고싶지않아요 그냥 이대로 살다 소리소문없이 죽을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어떻게 하면 감정을 안느낄수 있을까요 (우울한거나 기쁘거나 둘다 느끼고 싶지 않음)</div> <div>운동하라 햇빛봐라 이런거 말고 뭐..없을까요 (운동 제일싫어함 ㅠㅠ 햇빛은 여드름 테러나서 보고싶지않아요)</div> <div>..그리고.. 원래 어른되면 이런거예요?.. 다들 어른되면 원래 그런다고 그 소리 하길래...</div> <div>(작성자는 보기보다 한참 어른이라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나란 여자
    출처
    보완
    이켠
    2016-12-14 03:25:34
    0 |
    다시보니 글에서 의식의흐름이 대단히 극과극을 달리네요
    커뮤니티에 처음 글을 써봐서 흥분했나봅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수정도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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