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알때문에 되게 핫한거 같아서... 직접 맞아봤던 경험담을 써봄...
우선 필자는 민중총궐기 1, 2차 및 세월호 집회 등... 대학생들의 투쟁이 필요할 때면 달려나가는 활발한 새싹임...
사진들은 엔드라이브에서 꺼내온거라...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신 민중 총궐기 때인지, 세월호 집회 때인지 기억이 안남... 이해좀... 꾸벅
이런거 올려두 되나 잘 모르겠는데... 무서움을 각오하고 올려봄.. 이건 바리게이트 뒷 쪽과 살수차를 찍은 것임..
난 아직도 의문인게.. 왜 화재진압을 위해 있는 소방용 물들을 시위대를 진압하는데에 쓰는지 잘 모르겠음... 위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화문 근처임 5분만 걸으면 서울 시청과 을지로 입구가 나오고.. 좀더 걸으면 명동이 나오는... 그 광화문 근처임
님들은 저 하얀게 뭐라고 생각하심..? 저거 물대포에서 나온 물들임... 저거 근처에만 가도 냄새때문에 사람들 막 콜록콜록 거림
제가 제목을 불대포라고 한 이유가.. 저거때문임 캡사이신인지 최루액인지 모를 저것... 전 저걸 세월호 집회 때 맞아본 기억이 있는데..
유가족 분들이 앞에서 진실을 위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냅다 앞으로 갔다가 전신 샤워 했음.. 그 전까지는 그냥 물대포를 썻는데
어느 시점에서는 캡사이신인지 최루액인지 모를 저것을 막 섞어서 쏘기 시작함.. 그걸 모르고 맞은 저는 죽는 경험을 하게 되었음
처음에는 물대포 수압이 아팠는데, 그 다음에는 눈알이 따갑고 생식기가 따갑게 됨... (온몸이 따가운데, 제일 아픈 곳이 저 두곳이라.. 신경을 더 쓰게 됨+ 진짜 눈이 아니라 눈알이 아픔..) 예시를 들면, 불닦 볶음면을 먹으면 입이 아프잔슴..? 열도 막 나고... 생식기랑 눈으로 불닦 볶음면 먹는 기분임 시민분들이 생수로 세수를 시켜줘도.다시금 눈알이 따갑고... 아무 것도 못한 채 가만히 20분간 침 콧물 눈물 등을 막 흘리며 가만히 눈을 감은채 서있었음... 조금 증상이 완화될 때 쯤에 눈을 떳는데... 어느 기자님이 제 사진을 왕창 찍고 계시던... ㄷㄷ
급히 선배들 도움을 받아 찜질방으로 갔는데.. 오쉣 온몸이 빨간? 반점같은게 막 나있음...전신 화상을 입은듯 함... 더럽게 따갑기도 하고... 이걸 다 씻어내려고 샤워기를 틀면 그때가 제 2의 지옥임.. 더 따가워짐... 물이 닿는 순간 온몸에 화생방 가스를 터트리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됨.. 샤워도 못하고 그냥 선풍기 앞에서 가만히 서있었음... 그날 하루종일 선풍기 앞에 있다가... 씻고 젖은 옷 입은채로 학교로 간 기억이 남... 웃긴건... 3일동안 어디에 앉으면 거기가 그렇게 따갑던...그때 찍은 내 몸 사진 그알팀에 메일로 보낸 기억이 있는데... 잘 썻는지 모르겠음...@)@
참... 주위 둘러보면 사회를 위해 힘 쓰는 사람들 정말 많이 계심... 근데 네x버 댓글 보면 그런사람들은 1도 없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음..
왜 의경과 시위대 사이의 프레임을 만드는지 모르겠음... 시위대가 불만이 있는건 그 위에 계신 분들인데.. 농민분들 부터, 성주 군민, 세월호 유가족 분들까지.. 마지막 수단으로 우릴 봐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왜 살인무기를 꺼내는지 모르겠음.. 이런거 쓰면 잡혀가나..? 무섭다...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