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각자 자취하던 둘의 짐을 한 집에 합쳤을 때,
각자 읽은 책들이 80%이상 겹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책 박스를 풀며 어! 그거 있어? 그것도?
하나 둘 풀다 나중엔 서로 멍하니 쳐다봄.
아들놈이 고1 때인가 이 이야기를 듣고는
각자 10권 정도 있었던거 아니에요? 해서 등짝을 맞았지요.
다섯 번의 이사 후에 이제 그 책들은 한 권씩만
남아있게 되었어요.
아침에 보니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잎'만
아직 오롯이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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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0/18 19:23:05 86.187.***.149 콘티넨탈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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