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0470771a28df42ba78b4910a443889ee3f43790__mn684367__w2560__h2560__f1235465__Ym201608.jpg" alt="IMG_3750-tile.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480px;" filesize="123546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우리나라의 연평균 1인 독서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해 2015년 기준 성인 기준 1년 독서량은 9.1권입니다.</div> <div>그 결과가 말해주듯 친구나 직장 동료를 보면 독서를 꾸준히 하는 이가 없어 책에 대한 토론을 나눌 사람이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도 가끔은 주변 사람과 담소를 나눌 때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div> <div><font color="#c0504d">일상에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이</font>가 있다면 독서가로서 얼마나 기쁠까라는 생각 때문이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럴 때면 그/그녀는 책 내용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빌려 달라고 요청한기도 합니다.</span></div> <div>상대를 믿고 함께 친해지면서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빌려줍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전<font color="#ff0000"> 분명 빌려줬을 뿐인데 그 책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font>가 많습니다.</div> <div>이제껏 경험으로는 10권에서 돌아온 책은 1~2권 뿐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약 7~8년간 독서를 꾸준히 하고 책도 그만큼 샀기 때문에 집엔 책이 가득합니다. (대략 300권)</div> <div>그중에는 한 번 읽고 말 책도 있지만 소장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 소중한 것들이 다른 이에게도 소중했던 걸까요? 돌려주라는 말을 하기 전까지 그 책을 다시 주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div> <div>가끔은 내 물건을 다시 돌려주라는 말에 <font color="#00b050">불쾌한 표정을 짓거나 심지어 가져다주지 않는 사람들</font>도 더러 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거 준 거 아니었어?")</span></div> <div>힘들게 책을 다시 돌려 받더라도 문제가 생깁니다. 책 상태가 제가 빌려줬을 때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독서를 좋아하고 책 소장을 취미로 가지면 책 상태에 대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div> <div>인터넷 서점의 반품 사유로 책이 1cm 정도 구겨졌거나 띠지가 손상된 경우로 교환하는 이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div> <div>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책을 다시 돌려받았을 때 책 상태가 좋지 않다면 기분이 얼마나 상하는지 그들은 모를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 후로 책을 빌려주는 것에 대해 인색해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대부분 내 책이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죠.</div> <div><font color="#4f81bd">위 사진에 나와 있는 세 가지 행동은 책을 빌리는 사람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font>입니다. (<u>띠지도 손상해서는 안 돼요</u>)</div> <div><br></div> <div>책 한 권이라 해봤자 평균 1만 3~5천 원이기에 책을 빌리는 입장에서 우습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책 주인 입장에서는 산 책을 또 사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책이 손상되는 것이 불쾌하고 가끔은 마음마저 아픕니다.</div> <div><br></div> <div>독서를 꾸준히 하는 이가 책을 빌려주는 것은 그냥 책이 필요 없어 대여해주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font color="#ff0000">그만큼 당신과 친해지고 싶고 믿기 때문에 빌려 주는 겁니다. </font>그 배려를 무시하고 배신으로 보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러저러한 일을 겪어보니 책을 빌려주면 상대방의 성격이 대충 파악되기도 합니다.</div> <div>타인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지 아닌지를 보면 상대와 계속 인연을 맺을지에 대해 판가름을 낼 수밖에 없지요.</div> <div><br></div> <div>꼭 책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무언가 빌리게 된다면 자기 것보다 더 소중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보답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빌린 책을 손상하지 않고 함께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언제든 흔쾌히 빌려줄 것입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