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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60143
    작성자 : 단풍잎
    추천 : 204
    조회수 : 20107
    IP : 222.109.***.209
    댓글 : 6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8/07 19:19:25
    원글작성시간 : 2016/08/07 15:06:0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60143 모바일
    [밀게부흥기원] 2차대전의 병맛 무기들-1편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안녕하세요 밀게내 밀덕글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흔한 밀덕입니다. 밀게와 게시판신청게에 게시판관련 글을 올렸던 놈입니다.



    두번째 링크는 게시판신청게의 글입니다. 추천이 13개 모자라 베스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추천이나 의견 나누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안찾는 게시판인지라 추천광고해서 죄송합니다. 운영자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거나 우리쪽에서 무언가 의견을 종합해 건의를 하려면 그만큼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밀게내 밀리터리글이 먼저 많아져야 한다는 입장이시고 운영자님 입장도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밀게 자체의 활성화도 할 겸 해서 밀덕글을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콜로세움도 열었는데, 끊이지 않는 논쟁을 하던점은 죄송하지만 동시에 밀게에서 이런 밀리터리 주제로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저번편 "역사속의 밸런스 붕괴 무기들-고대, 중세무기편"에 이어 현대무기편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작성이 오래걸려 가볍고 재미난 주제로 먼저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병맛무기 시리즈도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번편 바로가기
    역사속의 밸런스 붕괴 무기들-고대, 중세무기편:

    마지막으로, 비전문가가 주워들은대로 쓴 글이므로 적당히 걸러들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 하도록 합시다!

    ====================================================

    발명은 항상 엉뚱한 발상을 통해 그럴싸한것들이 시도되고난 후 인기를 얻거나 조명되어 보편화되면서 문명속에 정착합니다. 그말은 개복치가 낳은 알처럼 수많은 것들이 시도되고 엉뚱하며 때로는 우숩기까지한 시도들이 탈락하면서 효과적이지만 약간의 운도 곂친 사례가 체택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 위기에 닥치면 이것 저것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닥치는대로 시도해보기 마련이죠.
    2차대전은 수많은 병맛무기가 시도되기 아주 좋은 무대였습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느끼시겠지만 대다수의 병맛무기가 나치독일과 구일본제국에서 시도됩니다. 저는 여기에 우연이 아닌 어떤 필연적 관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1.먼저 병맛무기를 다양하게, 그리고 그 병맛성에 완성도를 더할만큼의 충분한 기술력이 발전된 시대였습니다. 병맛도 능력이 되야 한다

    2.전쟁중, 그것도 군부독제시대이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이상한 프로젝트에 투자할 능력과 명분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실제 효용성이 떨어져도 상대에 대한 복수만을 위한 무기를 만들 수도 있던 미친 시대였습니다.

    3.이들이 패전국들이라는점. 전쟁에서 져가는, 그야말로 위기상황에 닥친겁니다. 믿음직하지 못한 엉뚱한 아이디어로도 어떠한 희망만을 갖고 지도부를 설득하기 쉬우며, 반대로 지도부가 기적적인 무기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4.전체주의, 군국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나라 전체가 일종의 낭만주의에 젖어서 미쳐 돌아간 나라들입니다. 로마제국과 신성 로마제국을 계승한 제 3제국이나, 신과 같은 천황이 다스리는 동방의 신성한 제국같은 그럴싸하고 가슴을 울리는 테마로 사람들을 선동하던 시대의 나라들입니다. "위대함", "영광", "충성", "신성", "헌신", "민족"같은 단어가 미덕이던 이들 나라의 특성은 "기적의 무기", "결전병기", "너무 우월해 천재만 다룰 수 있는 궁국의 프로토타입(?!)"등에 열중합니다.
    패전 후에는 일종의 보상심리, 정신승리와 섞여서 일본 메카닉계 애니메이션들에서는 너무 우월해 조종조차 어려운 천재 주인공을 위한 고성능의 프로토타입이 성능이 떨어지는 양산형 병기 야라레메카들을 압도적으로 쓸어버리는 스토리가 주류가 됩니다. 물론 낭만적이고 재미도 있죠.

    5.마지막으로 병맛무기중에는 이런 무기들과는 별개로 "안습무기"들이 있는데, 뛰어난 성능을 꿈꾸고 엉뚱한 발상을 시도한 경우가 아닌 패전 직전에 열악한 상황에서 마지막 발악을 위해 만들어낸 급조병기들을 말합니다. 이 또한 이들이 패전국이기 이들 국가들에서 때문에 많이 시도됩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병맛무기들의 분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병맛무기로는.....
    -진지하게 제대로 만들어쓴 표준 장비인데 성능이 병맛인거
    -설계부터 병맛인 발상으로 시도해서 만들었는데 소수만 생산, 운용된거
    -설계부터 병맛인 발상으로 시도해서 만들었는데 대량 생산, 운용해버려서 더 병맛이 된거
    -설계부터 병맛인 발상으로 시도해서 만들었는데 극소수만 생산후 운용도 못하고 끝나거나 또는 프로토타입만 만들고 포기하거나 그마저도 안하고 계획안 폐기한거
    -운용 방법이 너무 병맛인거
    -패전직전의 안습무기
    등이 있습니다.

    안습무기중에는 전쟁 중에도 장비부족에 허덕이며 각종 노획장비를 마개조해서 사용한 경우가 존재하지만 너무 많아서 집필할 수 없습니다. 간단히 예를들면 나치독일은 1차대전에 사용된 현대전차의 할아버지라 불리는 르노 ft경전차에 고정전투실을 얹고 재각각인 노획전차포를 얹어 구축전차로 운용하는 사례까지 보여줍니다.




    그럼, 신랄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시며 보시길...



    진지하게 제대로 만들어쓴 표준 장비인데 성능이 병맛인거
    이건 위의 설명에는 약간 해당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진지하게 본격적으로 표준장비를 만들었는데, 기술력이 너무 딸려서 안습한 상황이 나온 병기들을 나열합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일본군 무기들입니다.




    97식 전차 치하-일본제국
    http-%2F%2Fupload.wikimedia.org%2Fwikipedia%2Fcommons%2Fe%2Fe8%2FType_97_Chi-Ha_in_the_Great_Patriotic_War_Museum_5-jun-2014.jpg
    요약: 경전차의 크기+장갑차의 방어력+중(重)전차급의 기동성+최악의 신뢰성과 내구성+유탄발사기급 주포를 갖춘 명목상 중(中)전차(?!)....인데도 불구하고 개량 안하고 끝까지 굴려먹은 물건

    1차대전의 보병지원전차 개념으로 개발, 대전차전을 상정하지 않은 유탄포를 갖추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등장합니다. 부족한 57mm유탄포의 위력과 소총탄도 전면장갑(...)으로 막아야 겨우 막는 방어력으로 인해 그마저도 만족스럽지 않았다는점입니다. 그러나 중국전선에서 승승장구한 일본은 이걸 좋은 전차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 문제는 이 할힌골 전투시절에나 겨우 써먹을법한(그나마 여기서도 장갑차따위에게 개발립니다...) 전차를 2차대전까지 개량 없이, 그것도 미군 상대로 굴렸다는겁니다.
    이 한심한 장갑차인지조차 의심되는 명목상의 중전차를 만난 미군들은 바주카도 아닌 수류탄과 총류탄(관통력보다 폭발력에 중점을 두었는데도 불구하고)으로도 이 물건을 충분히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보병지원전차를 보병이 털어버리게 된겁니다...


    그렇게 이들은 명목상 한 체급 아래인 M3스튜어트를 만나 가공할만한(?) 방어력과 강력한 주포에 시달리고(...), 정신력과 근성으로 버티던 우리의 일본군 친구들은 더이상 못해먹겠는지 드디어 개량을 합니다.(그 전까지는 천황이 내려준 하사품이라해서 야지개수도 금지했습니다. 어기면 사ㅋ형ㅋ. 일본군 전 장구류에 해당하던 안습한 말입니다.)




    http-%2F%2Fupload.wikimedia.org%2Fwikipedia%2Fcommons%2Ff%2Ff3%2FType_97_Shinhoto_Chi-Ha_in_the_Great_Patriotic_War_Museum_5-jun-2014.jpg드디어 47mm대전차포를 장비한 치하

    그렇게 스튜어트의 장갑을 뚫을정도의 수준인 47mm 대전차 속사포를 장비한 이 불쌍한 중생들은 의기양양하게 전선으로 나아가고 M4셔먼을 만납니다(묵념..)
    M4셔먼은 유럽전선에서는 야라레메카급으로 썰려나갔지만 태평양전선에 와서는 무적. 주포도 아까워서 50구경 M2기관총 철갑탄을 갈기고, 치하는 전면장갑이 숭숭 뚫립니다(?!)
    m2.png겨우 이거에 "자칭 중전차"의 정면장갑이 뚫립니다...

    당연히 수동포탑, 포수가 혼자 보고 쏘고 장전하고 돌리고 다 해야 하는 물건.
    그나마 떨어지는 엔진출력과 철선이 엉기면 망가져버리는 안습한 서스펜션등의 조합으로 기동성마저 떨어지니 정상적인 대전차전은 물건너간 상황이었습니다.



    A6M 0식 함상전투기(제로센)-일본제국
    http-%2F%2Fsookyeong.files.wordpress.com%2F2009%2F06%2Fa6m-7a.jpg
    요약: 자칭 동양의 신비+라이터+덜덜덜+도그파이트+벙어리+심장질환

    그 유명한 제로센. 언뜻 보면 훌륭한 무기인것 같습니다만 속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설계한 사람들의 노력은 칭찬할만한 그런 물건입니다. 왜냐하면...
    딸리는 국내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군부는 말이 안되는 수준의 상승력, 최고속력, 항속거리등을 요구합니다. 항공엔진도 수입산을 쓰는 상황에서 엔진출력 증가는 불가능했고 이들이 선택한것은 경량화였습니다. 그리고 죽어라 공돌이를 갈아마신 결과 놀랍게도 꽤 훌륭한 성능을 내는데 성공하죠. 그런데, 그 경량화는 어떻게 했을까요?
    일단 장갑을 얇게 합니다. 방어력은 거의 완전 포기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20mm 30mm달고 날아야 했던 추축군과 달리 미군은 50구경 기관총으로 충분했죠. (잠깐, 아까 50구경 기관총에 털리는 중전차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연료통을 최대한 늘리고 화제방지를 위한 각종 안전장비마저 포기해서 경량화합니다. 게다가 주익에까지 연료통을 내장시킵니다. 그런데 이를 보호하는 장갑은 종잇장이고, 미군은 돈이 많아서 비싼 예광탄을 5발에 1발꼴로 섞어서 쏩니다. 예광탄은 참 따뜻(?)하죠. 그렇게 제로센 라이터의 전설이 시작됩니다. 스치기만 하면 불이붙어 추락하는 전투기가 되어버린거죠.

    설계사상도 구식입니다. 2차대전은 항공기의 속도와 내구성이 늘어나 강력한 무장으로 치고 빠지거나 위에서 내리꽂고 이탈하는 기체성능을 발휘하기 좋은 전투를 주로 했는데, 일본군은 1차대전식 선회전에 주목하고, 여기에 올인합니다. 그래서 제로센은 최강의 선회력을 가진 도그파이트 기체가 되고, 이를 모르고 저속 선회전에 말려든 미군 전투기들은 초반에 고전하지만, 이후 대응법을 마련한 후로부터는 따라오지도 못하는 속도로 다 갈아버리고 이탈하며 제로센을 농락합니다.

    무전기도 안습입니다. 성능이 떨어지는건 둘째치고 아예 장비를 안하거나 전열선을 옷감으로 대충 만들어 쓰는듯 아매 무전기등을 장비해서 편대내에서 무전이 안되고 눈치껏 각자 싸우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알파-3 꼬리를 잡혔다! 백업하겠다. 회피기동하라"를 못하고 "어? 쟤 꼬리 잡혔는데... 말해줘야 하는데...어, 죽었다."가 되는겁니다. 또, "편대장이다. 편대, 이탈하라"를 못하고 편대장이 빠지는것 같으면 눈치 못채다가 다들 나가는 눈치면 따라서 이탈하고 둔한놈은 거기서 소모되는거. 이모냥이니 신병들 대리고 공중전술은 불가능.

    기체 내구성이 떨어져 너무 빠르게 날면 기체가 요동치다 부서집니다. 적당히 몰아야 합니다 날뛰는 야생마

    이런 기체를 역시나 꾸준한 개량을 통해 보완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우려먹던 일본은 결국 상승고도 위를 노니는 폭격기를 손가락 빨고 쳐다보다가 무용지물이 된 전투기들의 많은 물량을 자폭돌격에 소모해버립니다. 자폭돌격에서는 나중에 추가적으로 다룹니다.



    94식 권총-일본제국
    f13ccb1f28b5f56450bb49ae8fef346f44b773c4a2f60baa37ed2a0cc8da31d5.jpg
    요약: 자살권총+투척무기+강제구입+비비탄권총

    일본군 총기는 권총부터 소총 기관총까지 모두 안습인 점을 충실히 갖추고 있지만 워낙 많은지라 대표적으로 가장 안습인 94식 권총을 설명합니다.

    남부권총. 역시 또한 자살권총이란 악명을 지닌 남부권총의 유일한 장점이 이 94식 권총보다는 낫다는것. 그게 이 94식 권총입니다.
    94식 권총은 애초부터 글러먹은 권총으로써, 간단히 설명하면 격발에 사용되는 구동부가 총기 바깥에, 그것도 측면좌측에 나와있습니다.
    d951b09d66fe716e87bcfbcef39f45387b7c909a72ebf59160efb383048e195e.jpg

    홀스터에 장비할때 걸리고 총을 다룰때 잘못 만지기 가장 쉬운곳에 돌출된 부품을 만지면 안전장치와 방아쇠와 상관없이 격ㅋ발ㅋ되는 총.

    세계의 수십년간 쌓인 자동권총의 노하우를 완전 제외하고 일본의 자체설계만으로 만든 자국산(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권총이기에 각종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장교들에게 이 자국산 권총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제했다는것, 그것도 사비조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장교들은 이 구리고 위력도 의심스러우며 목숨을 위협하는 쓰레기 대신 미국제, 독일제 명품권총을 큰맘먹고 탄환까지 잔뜩 구입하던가, 미국이 대 레지스탕스 살포용으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양산한 단발권총 FP-45리버레이터까지 주워서 쓰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http-%2F%2Fwww.90thdivisionassoc.org%2Fimages%2Fjpgs%2FLiberator.jpg어떻게 이런 줘도 안가질 물건을 주워 쓸 생각을 하셨어요?





    수류탄-일본제국
    http-%2F%2Fupload.wikimedia.org%2Fwikipedia%2Fcommons%2Fthumb%2F9%2F92%2FType_97_grenade.jpg%2F200px-Type_97_grenade.jpg
    사진은 97식 파쇄수류탄
    요약:수류타안~ 투ㅊ! 펑~!(죽었다)

    일본군 수류탄은 안전핀을 제거, 철모에 때리고 던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높은 신관 불량률으로, 정해진 제한시간의 반도 안되서 폭발하거나, 철모에 내려치는 순간 폭발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비슷한 수준의 유탄을 발사할때도 설치 해놓고 줄을 달아 숨어서 당기는 방식을 권장하던게 일본군 유탄류인데, 이걸 손에 들고 철모에 내려치고 던진다는건 매번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때문에 그나마 최대한 안전하게 만들어보자고 신관을 기본 7~8초 길게는 10초가량으로 맞춘 모델이 많으며, 그 때문에 높은 불발률까지 곂쳐서 적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거나 수류탄이 되던져져 돌아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항공모함-일본제국
    http-%2F%2Fwiki.gcdn.co%2Fimages%2F4%2F4a%2FIJN_Ry%C5%ABj%C5%8D_%D0%B2_%D0%B4%D0%B5%D0%BA%D0%B0%D0%B1%D1%80%D0%B5_1940_%D0%B3.jpg
    사진은 항공모함 류조.
    요약: 항공모함에 함교가 없다?!

    단일 함의 문제가 아닌 일본군 항공모함계열 자체의 공통적인 문제.
    각 급의 항공모함은 다른 단점또한 수두룩하지만 가장 결정적이고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점은 함교가 없거나 극도적으로 부실하다는겁니다.
    일본은 조약내용에 배수량 제한은 있지만 척수 제한은 없다는 점을 노려 작은 항공모함을 많이 만들 생각을 하고, 이후 전황이 기울기도 하면서 일본해군에는 대충 만든 항공모함과 개수해서 항공갑판을 얹은 개조항공모함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점들이 많죠.
    나름 세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항공모함의 가치에 주목한 나름 선구적이었다 할 수 있는 일본 해군이 항모에 이런 심각한 문제점을 가진다는건 그들에게 창피한 일입니다. 항공모함에서 함교는 함의 지휘소이자 활주로의 관제탑이죠.
    그런데 이 함교가 엄청 작거나 장갑이 없어 한대 맞으면 장교진이 몰살 당한다거나하는 경우뿐만이 아니라 사진의 류조처럼 항공갑판 하단(!!)에 함교가 위치하는 황당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요청을 하고 내려가보니 관제탑이 반지하라고 해봅시다... 심각하죠.) 연습용 훈련 항모도 아닌 정규항모가 이렇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까지 굴려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항공모함을 복사 붙여넣기 하는 미국에 비해 항공모함이 압도적으로 부족했고, 온갖 "항공"이 이름에 들어간 야매함종을 굴립니다. 항공전함, 항공순양함등 듣기에는 만능함인것 같아 멋지지만 실상은 부족한 항공전력을 체우기 위한 몸부림이었죠. 그나마 이런 야매 함종에서 굴리는 비행기는 수상기라 공중전은 생각도 못하고, 탑재량도 후달리며 심지어는 다 각자 전용기를 사용하느라 다른 함간에 호환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 호환문제는 단연 항공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총탄에까지 일어나지만 재미없으므로 여기까지.(마치 한국 인터넷의 ActiveX를 보는듯 하다.)

    액티브엑스.png  호환마마.jpg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설계부터 병맛인 발상으로 시도해서 만들었는데 소수만 생산, 운용된거 부터는 2편에서부터 마저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본 시리즈는 역사속의 밸런스 파괴 무기시리즈와 병행하여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이미지 출처는 대부분 나무위키의 각 무기항목입니다.
    단풍잎의 꼬릿말입니다
    뽀블리는 사랑입니다.
    1470216469d634711eea5348e0b2566c64c335dc
    이gif는 왜 이렇게 빠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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