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시 가라?
기사입력 2008-11-08 22:33 | 최종수정 2008-11-08 22:41
[뉴스데스크] ◀ANC▶
남자들에게는 군대 두 번 가는 꿈이 가장 큰 악몽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육군 하사로 3년을 복무했는데 6년이나 지나서 다시 입대 통지서가 날아든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충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99년, 육군 부사관에 응시해
임용된 한상열씨.
하사로 3년째 복무하던 중 갑자기
군복을 벗게 됐습니다.
입대 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사실을 군에서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입대 당시엔 아무 문제를 삼지않다 뒤늦게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며 부사관 임용을
취소한 것입니다.
◀INT▶한상열 (30세)
"다시 군대 올 일 없을 거다, 집에서 연락
기다려라 그러더라고요"
그 뒤 6년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 당연히
병역의무가 끝난 줄 알았던 한씨는 최근
여권을 발급받다 병역 미필로 기재된
사실을 발견하고 병무청에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병무청은 지난달말
26개월 공익근무 소집 영장을 발부하고,
3주 뒤 입소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결격사유로 부사관 임용이 취소됐으니,
병역법에 따라 3년 동안의 군복무도
무효라는 것입니다.
◀SYN▶병무청 관계자
"(임용이) 무효니까 다시 제1국민역 신분으로
돌아와요. 제1국민역은 군대가기 이전
사람들이거든요. 거기에 맞는 부과를 해야죠."
보름전 결혼한 한씨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INT▶한상열 (30세)
"장모님이 다시 군대가면 헤어지래요"
한씨는 임용단계에서 벌어진 국가의 행정착오로
다시 군복무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심충만입니다.(심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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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다시 군대가면 헤어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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