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저는 결혼한지 6년차 직장인입니다..</div> <div> </div> <div>딸 7살 하나 있구요..</div> <div>와이프는 집안살림합니다..</div> <div>살림은 청소부터 음식까지 잘합니다..</div> <div> </div> <div>저는 중소기업 다니고 있고 월급은 세후 250만원입니다..</div> <div>보너스 상여금 이런거 없습니다..</div> <div>40대 차장인데 급여는 작은 편입니다..</div> <div>그런데 급여 작고 많고를 따지는건 아니구요..</div> <div> </div> <div>다른분들 생활비가 얼마씩 쓰시는지 궁금해서요..</div> <div> </div> <div>제가 현재 생활비는..</div> <div> </div> <div>생각나는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아파트 관리비 13만원 (전기요금 포함)</div> <div>가스 5만원</div> <div>휴대폰 9만원 (와이프꺼 포함)</div> <div>TV+인터넷 2만원</div> <div>딸 급식비 5만원 (유치원)</div> <div>딸 학습지 3만원</div> <div>식비 30만원 (일주일에 5~6만원 정도)</div> <div>보험 50만원 (딸 8만원+와이프 12만원+제꺼 30만원정도)</div> <div>차량 기름 15만원 (출퇴근 20키로, 주말에 한번씩 근처 축제하면 놀러갑니다)</div> <div>차량유지비 10만원 (보험 세금 포함)</div> <div>---------------------------------------------------------------------</div> <div>합계금액 142만원</div> <div> </div> <div>처가집이 15분 거리에 있고 장인장모님께서 농사를 지으셔서 쌀하고 이것저것 많이 얻어먹습니다..</div> <div>주말에는 별일 없으면 거의 처가집 놀러가구요..</div> <div>처가집 가면 저는 낮잠 자고 집사람은 딸 데리고 밭이나 산에 가서 이것저것 따오구요..</div> <div>저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장인장모님께 따로 용돈은 안 드립니다..</div> <div>그리고 저희 형제가 누나 형 나 이렇게 있는데 스타일이 각자 알아서 잘살자라서 평소 연락도 거의 안하고 그냥 부모님 제사때 얼굴 봅니다..</div> <div>돈 따로 쓸데는 없습니다..</div> <div> </div> <div>집사람이 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치하고는 거리가 멉니다..</div> <div>화장품도 SK 이런 비싼거 사줄려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그냥 화장품가게 하는 친구한테 놀러갔다가 조그마한 화장품 많이 들고 옵니다..</div> <div> </div> <div>현재 임대아파트 살고 있고 내년에 딸 초등학교 들어가면 아파트를 대출 껴서 구입할까 고민중입니다..</div> <div>와이프가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는데 와이프가 일을 하게 되면 소득상한에 걸려서 임대아파트 나와야 하거던요..</div> <div>차라리 와이프 월급 전부다 아파트대출 상환에 사용한다 생각하고 대출해서 아파트 구입할까 계산중입니다..</div> <div>제가 살고 있는 여기는 군단위 촌이라서 24평 아파트 1억2천 정도면 하나 살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생활비 내역에서 제가 쓰는 용돈이 없는 이유는 회사에서 이것저것 지원해주는게 있는데 그냥 용돈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div> <div>매달 들쭉날쭉인데 보통 50만원~80만원 정도 나옵니다..</div> <div>회사에서 나오는 이 돈으로 매달 연금보험 34만원씩 넣고 있습니다(와이프는 모릅니다)</div> <div> </div> <div>저는 그냥 월급은 와이프한테 다 줍니다..</div> <div>간섭 안합니다..</div> <div>가끔 물어보기는 합니다..</div> <div>얼마전에 물어보니 한달에 적금은 70만원씩 하고 있고 7천만원정도 있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워낙 결혼할때 없이 시작해서 이제 7천만원정도 모였네요..</div> <div> </div> <div>돈이 없어서 불편한게 있는지는 몰라도, 주말이면 제가 설겆이하고 음식 만들어서 와이프하고 딸 맛있게 먹는거 보면 제일 행복합니다..</div> <div> </div> <div>월급이야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으니 뭐 어쩌겠습니까..ㅎㅎ</div> <div> </div> <div>요즘 회사일도 많이 줄어들고 해서 조금씩 눈치 보이기는 해도 집에 있는 딸하고 와이프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div> <div>경기가 워낙 안좋으니 월급 작고 말고가 어디 있겠습니까..</div> <div>그냥 제가 다니는 회사 망하지만 말고 제 나이 60살까지만 이 월급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아무쪼록 많이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이 글 보시는 모든분들 슬기롭게 대처하셔서 소중한 우리 가족 든든하게 지키는 가장이 되시길..</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