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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45975
    작성자 : 돌아와개념
    추천 : 190
    조회수 : 16475
    IP : 121.148.***.238
    댓글 : 4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26 01:18:30
    원글작성시간 : 2016/05/25 23:09:4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45975 모바일
    [공포] 친척형의 무시무시한 러브스토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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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깜짝놀라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려 했으나 늦어져서 너무 죄송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편에 끝내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본의 아니게 질질 끌어 답답하게 한 점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자!! 이야기 시작할께요~     








      형수님은 끔찍한 악몽 끝에 잠시 후 일어나는 대로 친척형 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하루 몸조심 하라고 이야기 해줘야 겠다 라고 생각하며 잠들었고    







     실제로 형수님은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친척형 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밤에 또 안 좋은 꿈을 꾸었으니 몸조심 하라고 일러줬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형은 
    혹시 또 그때와 같은 악몽 꾼거냐고 물었지만 형수는 걱정할 형 생각에 그런건 아니고 그냥 안좋은꿈 정도로 얼버무리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해요   






     그런데 하필 형수가 가위눌린 그날은 저랑도 밀접한 관련있는 친할아버지의 제삿날 이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사셨고 아직 큰아버지가 지키고 계신 고향은 강원도 인제라는 곳으로 정확히 말하면 인제중 에서도 현리라는 곳입니다.  







      주인공인 친척형은 제사를 위해 그날 경기도에서 큰집이 있는 현리까지 운전을 해가야하는 입장이었고 그날 장거리 운전한다는걸 아는 형수도 크게 불안했다고 합니다.   








     형은 형수의 꿈 이야기 때문에 불안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꿈 때문에 할아버지의 제사를 안갈수도 없어 최대한 방어운전 하며 안전하게 가자고 마음먹었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큰어머니와 동생을 태우고 강원도 인제로 출발 합니다.   








     형은 형수님의 당부도 신경쓰이고 가족들도 타있는 만큼 평소보다 속도를 안내고 최대한 안전거리 지키며 머릿속엔 혹시나 모를 비상상황에 브레이크를 잡을 생각하며 바싹 긴장한 체 운전했고 큰집으로 들어오는 갈림길까지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저희 큰집으로 들어오는 길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홍천에서 소양강을 따라 뻥 뚫린 직선로를 타고 인제로들어간 후 현리로 들어오는 방법과   








     아홉사리고개라 불리는 고개를 넘어 곧장 도착하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소양강을 따라 들어오는 방법은 비록 직선거리는 길어지지만 길이 좋고 안전한 반면 

     아홉사리고개는 실제 뉴스 검색만 해보셔도 알겠지만 무지 험한 길로 굽이가 매우 심하고 급경사가 많은데다 도로 옆으로 낭떠러지가 즐비한 길이여서 실제로 버스나 트럭 등 의 추락사고도 종종 일어하는 위험한 곳입니다.    








     실제 이 두 개 도로로 도착하는 시간을 비교해보면 10분정도 빠를 뿐 시간상으로도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하지만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홉사리고개를 넘는게 훨씬 더 빠르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저는 운전을 안 해서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버지가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혹시 직접 넘어보신분 있음 왜그런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ㅋㅋㅋㅋ   







     여하튼 친척형이 운전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굳이 시간도 얼마 차이 안나며 운전하기도 힘든 아홉사리고개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병마로 한해 전 돌아가신 친척형의 아버지 저에겐 작은 큰아버지 되시는...즉 작은 큰아버지는 는 이 길이 더 편하다며 항상 아홉사리고개를 애용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는 한겨울로 현지에 계신 베테랑 운전자인 큰아버지도 운전하길 꺼려하실 만큼 위험도와 난이도가 급증하게 되는 곳이 바로 그 도로입니다.







     쓸데없이 이 이야기를 왜 했냐... 예상 하셨겠지만 형은 그날 운전해 오며 지금껏 한번 도 이용하지 않았던 아홉사리고개를 이용했습니다. 

    그것도 1월 한겨울에 말이죠,   







     그때를 생각해 보면 형은 마치 뭐에 홀린 것 같다고 합니다. 
     그땐 왠지 당연스럽게 아홉사리고개를 이용해야 할 것 같았고 지금 생각해도 왜 그곳을 택했는지 스스로도 이해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아홉사리고개로 가는길과 인제로 들어오는 직선로의 갈림길을 보면 쭉 달리던 길을 그대로 따라 직진하면 인제로 들어가는 좋은길인 반면에  아홉사리고개는 반드시 한번 멈추고 우회전해서 진입 해야하는 구조로 생각 없이 달리다 진입할수 있는 구간이 아니었습니다.   








     여하튼 당시 아홉사리고개엔 군데군데 살 어름이 껴있어 길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고 그럼에도 이미 고개 중간정도 올라온 형은 다시 돌아갈까도 잠시 고민하다 이내 정신 바싹 차리고 조심하자 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꽉 쥐고 운전을 계속 했다고 합니다.   








    특히 출발 전 조심하라고 당부하던 형수님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더더욱 조심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불안한 운행을 계속 하며 결국 아홉사리고개의 최고봉 까지 올라간 형은 이제 내리막 주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내리막 구간은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경사가 급격한 곳이 있는데 브레이크를 살살 잡아주며 그곳을 무사히 내려온 형은 한시름 놓고 








     내리막 후에 찾아온 낮은 오르막을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내리막에 접어드는데  







     형수님의 꿈 때문일까요 아님 정말 차의 정비 불량이었을까요 내리막의 중간쯤  브레이크가 약하게 잡히더니 급기야 브레이크가 안 잡히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형은 크게 당황했지만 아직 속도가 붙지 않았고 곧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에 저기서 멈추자라고 생각했다 합니다.   







     큰어머님과 동생은 패닉상태로 안전벨트와 손잡이만 꽉 쥐고 있고 형은 안잡히는 브레이크를 다시한번 꾹 밟아보며 겨우겨우 오르막에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형의 기대와 다르게 거의 평지느낌의 오르막길 인데다 구간이 짧아 속도가 별로 줄지 않았고 이대로 다시 내리막에 진입 했다가는 다 죽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부드럽게 핸들을 꺽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산쪽에 붙어있는 가드레일을 두차래 들이받은 후 겨우 차를 멈출 수 있었다 합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2차사고 없이 수습되었고   







     당시 제사를 위해 하나 둘씩 모이고 있던 저희 가족은 뒤늦게 사고소식을 듣고 황급히 병원으로 찾아 갔지만 정말 하늘이 도와주신건지 가벼운 타박상 수준으로 끝났습니다.   







     형의 이야기 중 저도 간접적으로 포함되어있던 그야말로 가슴을 쓸어내린 위험한 경험이었고 







     친척형은 불현듯 형수님의 꿈 이야기가 생각났지만 형수님 성격에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가는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할 모습이 생각나 당시엔 별로 위험하지 않았던 가벼운 접촉사고로 말했다 합니다.   








     그리고 만약 형수님의 꿈때문 이라면 혹시 지난번 와플기계사건 처럼 자기의 꿈에 다시 한번 나오지 않을까 싶어 단단히 벼르고 있었답니다.  








     그때는 귀신이고 뭐고 큰엄마랑 자기 동생까지 위험 하게 한 그자식이 나오면 진짜 가만 안둘 생각이었다는데 머 귀신이 겁먹었는지 그때처럼 형 꿈속에 나오지는 않았다고 해요 형 짱짱맨...   








     이렇게 형수님의 꿈속에 등장하는 무언가의 존재가 형을 실제로 큰 위험에 처하게 하자 형도 슬슬 불안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성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얼마 후 또다시 형수님의 악몽 그리고 가위눌림이 찾아오는데 그럴때 마다 

    형은 손님이 2층에서 내려오다 넘어지는 바람에 쏟아진 커피에 화상을 입거나  


    못을 밟아 다친다거나 하는 자잘한 사건에 휘말리며 다쳤고 







    이모든 게 자기 탓이라 생각한 형수님은 도저히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 맘속으로 이별까지도 생각 하셨다합니다.   







     하지만 친척형은 자기가 조금씩 다치는것 보다는 형수님이 악몽과 가위눌림에 괴로워 하며 형이 다치는것 까지 자기 탓을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무당이라도 찾아가볼까 성당을 다녀볼까 하며 자기가 다치는 와중에도 형수님 걱정 뿐이었다고 해요... 둘다 넘나 .. ㅠㅠ 







      서로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내던 어느날 




    친척형은 형수님과 행복한 근무를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해요 

     평소 같으면 퇴근하고 데이트를 했겠지만 집에 손님이 오셨다는 말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곧장 돌아갔는데    








     집에는 친척형의 큰이모님이 와계셨다고 합니다. 







     친척형 말로는 정말 어릴때 보고 본적이 없어 처음에 못 알아 봤는데 큰어머님이 소개 해주셔야 어렴풋 기억나더라고 해요    






     큰이모가 계시다는건 알았지만 명절이나 가족 행사등에 안오셨기 때문에 집안에 그런 어른이 있다 정도만 알고 있었고 큰이모님이 결혼은 하셨는지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해요







      이렇듯 정말 오랜만에 만난 큰이모님은 인자한 얼굴에 흰 피부가 인상적인 분 이었다고 합니다 형은 일을 마치고 온지라 간단히 씻고 같이 식사를 하는데 대뜸 큰이모님이    







    A요즘... 음 A라고 하니까 너무 딱딱한데 형이랑 이미지가 닮은 유연석에서 딴 연석이라는 가명을 쓰겠습니다!    







    “연석이 요즘 여자만나나 보구나?” 







    라고 하시는데  당시 형은 큰어머니께 연애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지라 사실을 먼저 알리지 않은걸 알면 서운해 하실꺼 같아 나중에 솔직히 말씀드릴 요량으로 아니라고 얼버무렸고  큰이모님은 자기는 절대 속일 수 없다며 으름장을 놓으셨다고 합니다.   







     근데 이때 같이 식사하던 큰어머니가 부정하는 형의 말을 듣고도 큰이모 말씀에 아무런 의심 없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셔 의아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형은 사실대로 몇달 전부터 연애중임을 밝혔고 자세한건 나중에 소개해드린다고 했답니다.    








     그러자 큰이모님은 지금도 같이 있다 왔지? 라고 되물어 오셨고    형은 진짜 잘 맞추시는 모습에 조금 놀랐지만 긍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고 오랫동안 보지는 못했지만 인자하신 모습에 큰이모님이 왜 지금껏 명절등에 오시지 않을까   궁금했지만 혹시 자기가 모르는 복잡한 사정이 있으며 여쭈어보면 실례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굳이 궁금증을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고 해요    







     그러다 큰이모님은 일하고 있는 카페가 어디에 있는거냐 물었고 형은 으레 일상적으로 오가는 대화라 생각하며 위치를 알려줬다고 합니다.







     이런 소소한 대화를 하며 시간이 흘러 큰 이모님이 오늘은 자고 갈테니 내일 보자며 먼저 방으로 들어가셨고 큰어머니와 함께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던 형은 왠지 







     큰어머니가 어떤 근심이 있는 듯 보여    무슨일 있는지 물어봤으나 큰어머니는 별일 아니니 걱정 말라고 라고 하셨고    형은 혹시 큰 이모님이 찾아오신것과 관계있지 않을까 보증이라도 서달라고 부탁하셨나... 라는 지극히 일반적인 생각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큰어머님이 근심하신 이유는 바로 다음날 알게되었습니다








    다음날은 친척형과 형수님이 단둘이 근무하는 날 이었다고 합니다. 

     바쁘게 오픈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며 잠깐 마주 앉아 꽁냥꽁냥 대화하며 쉬고있던 형과 형수는 딸랑 종소리와 함께 들어오는 손님을 향해 일어나며인사했는데    







    들어오신 손님은 바로 친척형의 큰이모님 이셨습니다.
     형은 내심 놀라고 당황했으나 이내 정신 차리고 예의바르게 맞이하며 형수님을 소개해 드렸고 형수님도 갑작스런 형의 이모님 방문에 많이 당황했으나 상냥한 목소리로 예의바르게 안사했습니다.   







     하지만 순간 큰 이모님의 표정이 심하게 굳더니 언짢은 듯 한 표정을 하시며 인사를 받으셨고    







     형수님은 크게 당황하셨다 합니다.   








     형은 당황스러우면서도 어제 처음본거나 다름없는 큰 이모님의 무례한 반응에 순간 화가 났지만 티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어쩐 일로 들리셨는지 예의바르게 물어봤지만   







     여전히 언짢은 표정의 큰 이모님은 다른말씀 없이 커피 한잔만 달라고 대답 하셨고  
    뒤이어 연석이 말고 아가씨가 만들어줘요 라는 말을 덧붙이셨다고 합니다.   








     형수님은 왠지 본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모습에 상처 받았지만 애써 웃으며 어떤 커피종류를 드릴까 다시 한번 확인 하시며 원하시는 커피를 만드셨습니다   








     형은 그런 모습에 화가 났으나 그래도 집안 어르신께 함부로 할 순 없어 애써 기분 나쁜걸 감추며 서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서 큰 이모님이 커피를 만들고 있는 형수님을 향해
     그 커피값은 반드시 아가씨 돈으로 계산하도록 해요라는 말을 하셨고    







     드디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형은 큰이모님께 왜 그러시냐 따지려 했으나 순간 큰이모님의 노기띈 얼굴에 움찔했고   그때 형수님이 뒤에서 잽싸게 형의 등을 한번 쓸어내려주곤 밝게 웃으며 제가 당연히 계산해드려야죠 하며 급히 계산하는 모습에 형수님을 위해 화를 참았다고 합니다.   








     이윽고 커피가 완성되고 형수님은 직접 커피를 가지고 좋은 자리까지 안내해 앉혀 드리려 하는데 큰이모님은 카운터가 잘 보이는 곳이 좋겠다며 안내해주신 자리를 거부하고 형과 형수가 잘보이는 자리에 앉으셨고 형은 그런 큰이모님의 태도때문에 형수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며 형수님도 그때 맘속으로 엄청 조마조마 했다고해요  








     아무튼 이렇게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에도 큰 이모님은 왠지 자리에 앉아 물끄러미 형수님을 쳐다 보셨고 친척형은 미안한 맘에 이모님 몰래 거듭하여 사과했지만 형수님은 괜찮다며 거듭 형을 위로했다 합니다   








     한 시간 쯤 지났을까 큰이모님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인자하신 모습으로 돌아와 다 마신 커피잔을 돌려주며 형수님에게  



      “내가 무례했다면 미안해요”    




    라는 사과와 함께 이건 커피값 이라며 핸드북 사이즈의 작은 책 한권을 선물하셨다 합니다.  그러면서 




       “아가씨 이 책을 꼭 들고 다녀요 잘때도 방안에 두고 어디 갈때도 가방에 넣어 꼭 가지고 다녀요”   






    라는 말을 덧붙이셨고 형수님은 영문도 모른체 꼭 그러겠노라 말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내 이모님은 친척형을 잠깐 보자며 불러내셨고 자리를 비우면 혼자가 되는 형수님이 맘에 걸렸지만 괜찮다며 다녀오라는 말에 







     형은 큰이모님을 따라 잠깐 가게 밖으로 나섰고 
    큰이모님은    인자한 미소와 함께 본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합니다. 







     형이 잘 모르겠다고 하자 큰이모님은 자신을 무당이라고 하시더랍니다.




     형이 예상치 못한 황당한 말에 벙지자    
    큰이모님은 본인이 왜 갑자기 찾아왔겠냐고 하며 찾아온 이유를 설명 하셨습니다






    네 여자친구에겐 흔히 몽달귀신 또는 총각귀신이라고 하는 원귀가 붙어있는데 하나도 아닌 둘이며 그 것들 때문에 이전까지 제대로 된 연애도 한번 못했을 꺼라 하셨답니다. 


     그리고 얼마나 원기가 강한지 친척형이 큰 화를 입을 뻔 했지만 다행이 형을 지키는 일종의 수호천사 같은 조상신들의 기운이 강하고 친척형 본인자체도 기가 강한 편이라 큰 화는 피할 수 있었지만 



     형수랑 형이 연애 하는걸 지켜본 귀신들이 점점 약이 오르고 질투가 뻣쳐 이제 정말 큰일 날수 있다는 말을 해주시며 


     
     팔에 거는 묵주를 하나와 작은 쌈지 하나를 주시곤 항상 이것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당부하시며 원귀들이 형을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 



     그땐 형수님을 공격하려 들 수 있는데 그마저도 형이 형수님 가까이에 붙어있는 한 형수님을 함부로 어찌하지 못 할꺼라며 될 수 있는 한 형수님의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합니다.   







     사실 형도 이때 무당의 이야기는 처음 들은 거라 정확한 단어는 기억 안나지만 대략 저런 내용이었고 제가 형의 말을 짜맞춰 각색했습니다 ... ㅠ   







     아무튼 이런 내용을 들은 친척형은 일련의 사건이 생각나 얼떨결에 그러겠노라 다짐했고    







     큰이모님은 다시한번 당부의 말씀을 하시고 얼마 후 연락을 주시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가셨습니다.  








     친척형은 큰이모님이 주신 쌈지와 묵주를 바짓속에 조심히 넣고 세삼 비장한 맘으로 가게로 돌아갔다 합니다. 








     내심 진짜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설마 이모님이 장난을 하시는 건 아닐꺼라 생각하며 안그래도 무당을 찾아가 볼까 고민중 이었기애 한번 믿어보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우선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며 겁 많은 형수님께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가는 무서운 맘에 고생할게 훤해 자세한건 이야기하지 않은체 아까 받은 그 책 이모님 말씀대로 꼭 지니고 다니라 당부했고   








     형수님은 나름대로 형이 나간 사이에 책을 펼쳐보니 평범한 책사이에 부적 같은 것이 발라져 있어 내심 무당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형에게 물어 볼까 했지만 필요한 말이라면 형이 먼저 말해줬을 꺼라 믿으며 만약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무서운 이야기가 나올까 두렵기도 해서 우선 한라는 대로 하기로 맘 먹었다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퇴근한 형은 큰어머니께 혹시 이모님 무당이 맞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큰어머님께 돌아온 대답은 긍정 이모님은 형이 태어나기 전에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셨으며 강원도 오지에 사당을지어 혼자 살고 계신데 분인데 








     그런 이모님의 꿈속에 꼬맹이때의 친척형이 보였다고 합니다.   꼬맹이 형이 작은몸으로 왠 여자를 끌어안고 지키고 있는데 한눈에 봐도 약이 단단히 오른 귀신 둘이 형을 난도질 하는데도 형은 꿈쩍도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여자를 끌어안고 놓지 않자 결국 둘에게 불을 지르더랍니다.    








     잠에서 깬 이모님은 보통일이 아니며 조카가 큰 화를 입게 생겼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강원도를 떠나 친척형 집에 방문했고    








     무당이셨기에 연락이 뜸했던 이모님의 연락과 방문에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해오던  큰어머님께 이모님은 사실대로 보았던 것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큰어머니는 본인의 큰언니(큰이모)의 신력을 잘 아시는 지라 이런 이야기를 들은 후 형 걱정에 괜히 지금의 형수님과 빨리 정리하고 헤어지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일이 원만히 해결 된 후 형수님을 보시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며 좋아하셨다 합니다.   결국 해피엔딩~








       다시 돌아와서 형은 큰어머니와의 대화 이후 큰이모의 말씀을 완전히 믿게 되었고 큰이모의 말씀 대로라면 이제는 형수님이 위험 하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근심했고 차라리 자기다 다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는 







    형을 바라보던 형수님은 다시 러브러브한 눈빛발사
     .... 순간 내맘에 귀신이 들어온건지 다 때려부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ㅠㅠ 하 ....나도 햄볶하고시픈데  







     여튼 이모님이 다녀간 이후 형수님의 악몽에 대하 물어보니 빈도는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악몽을 꾸고 있다는 말에 형은 더더욱 근심했는데  








     다행이 책의 효과가 있던건지 꿈속에서 이전처럼 귀신이 보이지는 않으며 그냥 있다는 느낌정도만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형수님은 큰이모님을 뵙고 난 이후에 악몽 속 귀신이 보이지 않자 무당이 맞다고 혼자 확신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여전히 무서워서 형에게 사실을 묻지는 않았다고 해요   








     그리고 원래 이때쯤 형은 학교에 복학 하기위해 수강신청까지다 해놓았는데 학교로 돌아가면 형수 곁을 지킬 수 없고 형수가 다칠수 있다는 걱정에 결국 한 학기 더 휴학을 결정하며 형수님 곁을 지키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같이 있을 수는 없는 법이죠 형수는 오랜 친구들과 여행이 잡혀 형에게 이야기 했고 형은 가능한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이모님의 말이 떠올라 가지 못하게 말리고 싶었으나 잔뜩 기대한 형수의 모습에 차마 말리수는 없었고 








     더군다나 요즘에 뜸한 악몽과 불운에 어느정도 안심한 형은 차선책으로    


     본인이 항상 지니고 있던 묵주와 쌈지를 작게 포장해 쥐어주며 책과 함께 꼭 들고 다니라 당부하며 여행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형은 그때부터 삼일간 지독한 악몽과 가위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모님의 묵주와 쌈지를 형수님께 쥐어주고 여행을 보낸 그날 형은 내심 불안했지만 다행이 아무런 사건 없이 평범한 일상이 계속됬다고 합니다. 







     여행간 형수가 보내주는 사진도 구경하고 화상통화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자기도 즐거워한 그날 밤   형은 잠들기 전에 왠지 불안한 맘에 침대옆에 독서스탠드를 켜놓고 잤다고 합니다 ... 한마디로 쫄은거죠 ㅋㅋㅋㅋㅋㅋ 







     얼마쯤 잠들었을까 평소 안켜두던 불을 켜놔서 그런건지 밝은 빛에 짜증나서 잠에서 깬 형은 독서등을 끄게 됩니다 




     탁! 




     스탠드를 끄자 스탠드 불빛이 비추던 그곳에서 흰자위가 번뜩이는 귀신이 튀어나오고 형은 깜짝놀라 잠에서 깨어납니다 ...  







     즉 꿈속의 꿈이었던 거죠 
     형은 두근거리는 맘을 진정시키며 내심 이것들이 형수를 괴롭히던 놈들이구나 생각했다 합니다 







     진정하고 다시 잠드려는 찰라   다리에 화끈한 느낌이 들어 깜짝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이번엔 새빨간 눈을한 귀신이 형의 다리를 난도질 하더랍니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형은 잠에서 다시 깨어납니다 ... 

    이건 머 인셉션도 아니고 여러분 잊지말고 손팽이 하나씩 준비하고 주무세요 ~





     형은 이렇게 이연속 콤보 악몽에 시달리고 
    뛰는 심장에 왠지 오늘은 잘수 없을것 같았다고 합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내일 일하는게 걱정되긴 했지만 형은   남은 밤을 지새우기로 결심하고 드로잉펜과 스케치북을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  

    참고로 형은 미대생은 아니고 취미정도 입니다 ~ㅋㅋ

    형이 뭘그릴까요~???  아마 많은분이 예상 하셨겠지만 형수님을 그리고 있었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형수님을 생각하며 사진도 잠깐씩 참고하며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던 중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 잠깐 눈을 감았다 떳는데 맙소사   형이 방금 전까지 공들여 완성시켜가던 그림엔 








     형수님이 아닌 흰자위만 있는 장발의 귀신이 그려져 있더랍니다.   그리고 형은 다시 꿈에서 깨어납니다  







     시계를 보니 시간은 새벽 두시....  








     형은 지금도 꿈인지 아님 정말로 악몽에서 깨어난건지 현실감각을 잃고 아주 원초적인 공포감에 휩싸였다고해요   형은 잠깐 생각하다 동생을 깨워보기로 결심합니다. 








     형 방의 불을 켜고 동생방에 가서 동생을 흔들어 깨웠는데 ... 예상하셨겠죠 동생이 아닌 빨간눈의 귀신이 자기를 돌아봤고 형은 혼비백산하며 다시한번 꿈에서 깨어납니다 








     형 말로는 무언가 설명하긴 힘들지만 마지막에 잠에서 깨어날때 아 이번엔 진짜 현실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날밤 형은 티브이를 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이렇게 형수님이 여행을 떠난 첫날밤은 귀신의 4콤보 인셉션 공격으로 맨탈이 탈탈 털린채  말그래도 퀭한 정신으로 시간을 보내다 오후에 출근했다 합니다 








     그날은 형이 가게를 마감하는날로 출근 할때부터 혹시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길까봐 바싹 긴장하며 신호등도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건너고 일하면서도 뜨거운물 조심하고 하면서 








     바싹 긴장하고 있었답니다  그런 형의 우려와 다르게 딱히 위험한 상황 없이 시간이 흘렀고 








     이윽고 11시가 되어 같이 일하던 알바 두명을 퇴근시키고 정산을 하며 손님이 나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합니다 







     일층엔 테이블이 많치 않아 손님들은 대부분 이층을 애용했는데 형이 사무실에서 정산하며 cctv를 보니 아직 서너테이블이 남아있었다 합니다 








     형은 빨리나가라 ~ 생각하며 정산을 마치고 슬슬 일층을 정리하던중 몇몇 손님이 더 나가시고   마감시간 15분 전인 11시 45분이 되자 딱 두테이블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네명정도의 대학생 무리와 한명의 여자손님   형은 나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감노래를 틀었고 대학생 무리는 금새 나갔다고 합니다 







     형은 cctv로 아직 계신 여자손님을 확인하고 12시가 되면 올라가서 나가달라고 할 요량으로 사무실에서 근무복 부터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 포스로 나와 가게에 울려 퍼지던 노래도 꺼버린채 손님께 영업 끝났다 양해를 구하러 올라갔는데 







     어라 옷갈아입기 전까지 계시던 여자손님이 없더랍니다   카페 정문에는 종이 달려있어 손님이 나가거나 들어올때는 선명한 종소리가 들리는데 








     형이 옷갈아입는동안 종소리를 못들어 당연히 아직 계실줄 알았던 손님이 없자   혹시 화장실에 계신가해서 이층 구석에 있는 화장실로가 문을 몇차례 두드리고 반응이 없어 들어가봤는데도 손님은 안계셨다고 합니다 .... 








     그때쯤부터 형은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맘속으로 '아 ... 노래 끄지말껄'하고 후회하며 







     그냥 옷갈아입다 나가는소리를 못들었겠지 라며 자기합리화와 함께 테이블을 후다닥 정리하고 불을끄러가는데 하필 스위치가 있는 곳은 이층 가장구석 







     형은 불을 끄고 어둠에 휩싸인 카페를 보며 괜시리 전율하다 후다닥 일층으로 가는 계단을 향해갔습니다 







     계단에서 일층으로 내려가려던 중 예전에 깜빡하고 온풍기를 켜놓고 퇴근했던게 생각나 온풍기를 껏나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는데 








     네 ... 아까 여자 손님이 앉아있던 자리에 장발의 남자가 눈동자없는 흰자위를 번뜩이며 형을보며 웃고있더랍니다 








     형은 말그대로 혼비백산해 계단을 구르듯 뛰어내려간 다음 후다닥 가게를 뛰쳐 나갔고 







     일층도 불끄고 나와야하는데 어찌할까를 한참을 고민하다   용기내서 다시 들어가 불을 끄고 급하게 문을 잠그고 퇴근했다 합니다   








    그리고 형은 맨정신으로 자기 힘들꺼 같아 동내 친구분들을 불러 음주를 했다고 합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지 않던 형은 오늘따라 많이 과음했고 결국 기억이 끊어질때 까지 술을 많이 먹었다 합니다 








     그러다 한기와 누군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떳는데 이게 왠걸 작은 큰아버지(형의 아버지) 가 안장되어있는 납골당 앞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을 깨운건 같이 술먹던 형의 절친한 친구 두명 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어제 늦은시간까지 술먹던 형과 친구들은 너무 과음하는것 같아 그만 들어가려 했답니다 








     그런대 친척형이 아버지를 보러가야겠다며 막무가내로 우기는데 평소 주사도 없는애가 왜이런가 싶어 말려봐도  도저히 말릴수가 없었고 








     결국 택시까지 타는 형을 보며 인사불성인 친구를 혼자보낼수 없던 친구들이 함께 따라왔고 납골당 앞에 도착한 형은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히 잠들다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기에 외투를 벗어입히고 지켰던것 입니다 








     그때를 이야기 해주며 형은 아마 그날밤도 귀신들이 자기를 괴롭히려던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했습니다 








     평소 술을 좋아하지 않고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땐 절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형인데 그날 술을 찾은게 이상하며 말이죠 








     그러면서 왠지 아버지가 아들이 위험한걸 알고 본인 곁으로 불러 지켜주신건 아닐까 했고 신나게 이야기를 듣던 저희는 세삼 숙연해 졌습니다 .... 








     자 이렇게 형수님의 삼박사일 여행중 이틀째밤이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이틀밤을 설친 형은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힘들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그날은 일을 쉬고 집에 있었다 합니다 








     이틀간 제대로 자지 못한 형은 매우 피곤 했으나 왠지 잠은 오질않아 형수님과 연락하며 집에서 하루를 보냈고 세번째 밤이 찾아옵니다   이윽고 밤이되자 마치 기다렸다는듯 잠이 쏟아져 형은 쓰러지듯 잠에 빠졌다고 합니다 얼마나 잤을까 ... 









     형은 인기척에 잠에서 깼는데   눈앞에 장발의 흰자위 눈을한 귀신과 까까머리 붉은눈 귀신이 자기를 보며 서있더랍니다 







     그때 형은 왠지 공포보다는 화가나고 짜증나는 맘에 한바탕 욕을했고 그것들은 아무 표정없이 계속 형을 노려보다 사라졌고 형은 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아니 잠에 빠진줄 알았습니다  







     잠시후 정신이 또렷해지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고 가위눌림이 시작됩니다   눈을뜨니 아까본 그것들이 손톱을 세워 형의 몸을 미친듯이 할퀴며 난도질하는데 손톱의 느낌 피부가 갈라지는 느낌 하나하나 너무 생생하더랍니다 







     근데 왠지모를 투기가 생겨 맘속으로 어디 계속 할테면 해봐라 하며 지지않기위해 노력했고   그것들은 여전히 아무 표정없이 미친듯 형을 할퀴더랍니다 그러다 형은 가위에서 풀려나고   형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스르륵 잠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작된건 인셉션 ... ㅋㅋㅋㅋㅋㅋ  








     형수님이 여행간 첫날밤 경험했던 꿈속의 꿈이 계속해서 반복되었다 합니다 다만 그때와 다른건 진짜로 꿈에서 깨어난 후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잠들게 되었고 







     새벽동이 밝을때까지 가위와 악몽은 멈추지않고 계속되었다 합니다   나중에는 이게 가위인지 아니면 꿈속인지 구분되지 않는 몽롱한 상황에서도 








     형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 하나로 그것들에게 욕하고 반항하며 죽일수 있음 죽여보라고 도발했다 합니다. 








     결국 아침이 밝고 형은 왠지 이겨냈다는 기분에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은 형수님이 돌아오는 날이라 형수를 볼생각에 들떠 설래였다고 하네요 








     삼일밤을 설친게 맞나 싶을정도로 쌩쌩해진 형은 평소처럼 신나게 일하고 조금 일찍 퇴근해 형수님을 마중하러 갔습니다   형수는 버스에서 내려 형을 기다리고 있었고 








    황단보도 넘어 멀리 보이는 형을 발견함과 동시에 형도 저멀리 형수를 보고 들뜬마음을 애써 감주며 둘은 황단보도 앞에 마주섰습니다 






     연인만의 눈빛대화가 무르익어갈쯤 ... 하ㅋ  







    옆에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본 형도 발걸음을 옮기고 
    그순간 형수님의 표정이 얼어 붙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형은 귓청을 울리는 클락션소리에 얼어 옆을 보니 정말 아슬아슬하게 승용차가 멈춰서 있었다 해요 







     그리고 분명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은 놀란 눈을 하고 형을 보고있었다 합니다 

     미쳤냐고 쌍욕을 하는 운전자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던중 진짜 신호가 바뀌고 

     아직도 놀란 토끼눈을 한 형수가 허겁지겁 뛰어왔고   형은 어리둥절 한채로 몇 차래 더 운전자분께 사과 드린 후 형수님께 끌려나와 가루가 되도록 혼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형수가 놀란맘을 진정하고 보니 형의 얼굴이 안좋아 보였다고 합니다 왠지 없던 다크서클도 보이는것 같고 안색이 안좋아 무슨일 있었냐고   집요하게 물었고 








     형은 형수가 보고싶어 상사병 걸렸나 봐 라며 너스레 떨다 집요한 형수의 모습에 어쩔수 없이 삼일간 일어난 사실을 최대한 순화시켜 아야기 해줬고 








     형수는 자기가 몰랐던 형의 고생을 그제서야 알게된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그런일을 숨기고 있던 형의 모습이 맘아파 한참 눈물흘렸다 합니다








     형은 어찌할줄 몰라 그저 괜찮다는 말로 형수를 달래줬다 줬구요








    그리곤 자기를 지켜줬던 형의 포장된 묵주와 쌈지를 돌려줬고 형은 이제 정말 괜찮을 꺼라며 내일 일할때 보기로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과 맘아파하는 형수 모습에 뒤숭숭한 맘으로 집에 들어갔는데 예상 밖에 큰이모님이 다시 와계시더랍니다   형은 반갑기도 하고 어리둥절한 맘에 인사했고 








     큰이모님은 대뜸 화내시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사실대로 털어놓으라 재촉 하셨답니다 형은   그 기세에 주늑들어 형수가 여행간것 







     그리고 형이 가지고 있던 묵주와 쌈지를 들려보낸것 사흘간 일어난일을 빠짐없이 이야기 해드렸고   큰이모님은 당장 쌈지와 묵주를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니 화장실로 들어가 바로 태워버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형은 영문은 모르지만 뭔가 잘못했다는 사실이 죄송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서있는 와중에도 화장실에 불나면 어쩌지 라는 ... 황당한 생각을 했다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속상한 맘으로 보고계시던 큰어머니도 타일에 그을음 생기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셨다 합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형이 이모님의 말씀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묵주와 쌈지는 형이 가져야 효과있는 것인데 새아기가 가지고 있었으니 더이상은 효과가 없으며 귀신이 형을 해하려 했지만 계속 실패하고 오히려 형이 도발까지 했으니 


    더없이 화나고 약오른 귀신들은이제 새아기에게 해를 끼치려 들텐데 너랑 다르게 새아기는 그걸 견디기 어려울꺼다 




     뭐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합니다  형은 
    이모님이 위 내용을 말씀하시며 형수님을 지칭할때 새아기라는 표현을 쓰셨던게 매우 인상깊어 다른건 불분명해도 새아기라는 표현은 분명이 기억한다고 하네요 








     이모님 이야기를 들은 형은 놀라서 그럼 어찌해야 하냐고 이모님께 물었고   이모님은 내가 일러주는대로 행동하고 내일 모레 강원도에 있는 이모님의 사당으로 오라고 했답니다 









     일단 이모님은 형을 데리고 묵주를 태운 화장실이 아닌 다른화장실로 들어가 부적 두장을 태웠고 형이 연기를 쐬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당부하시기를 형수님과 최대한 가깝게 있으면 좋다며 붙어있는게 최선이지만 그게 안되도 몇보 이상떨어지면 안된다고 당부하셨다 합니다 









     몇보인지는 까먹었다는데 대략 800m쯤 되는 거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형수님을 부정타게?? 기가 허해지게 ? 하지 말라고 하시곤 몇가지 당부사항을 더 말씀하신 후 강원도로 돌아가셨고   








    큰어머니는 이미 이모님께 이야기를 들은게 있는지 형에게 어서 가보라고 했답니다








     형수님은 조금전 헤어진 친척형의 전화를 반갑게 받았고 형은 말도안되는 핑계를 대고 불러내서 그날 늦은밤까지 함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여행의 피로도 남아있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 형수님은 이제 그만 들어가길 원했고 형은 사실대로 말하자니 겁에 질려 기가 약해질꺼 같고 다른핑계는 없어 








     그대로 들여보낸 후  형수의 오피스텔 벤치에 앉아 밤을 지세웠다 합니다 당연히 옷도 못갈아입고 씻지도 못한채로 쌀쌀한 밤공기을 맡으며 밤을 지새운 형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고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던 형수는 어제 헤어질때 모습 그대로인 형을 보곤 어떻게 된건지 캐물었지만 형은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미뤘고 








     형을 믿었던 형수는 그런 형을 보며 말할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걸 눈치채고 더이상 아무말 하지 않았다고 해요 








     형은 가게에와서 간단히 씻고 비몽사몽 일하는데 형수가 보기 안쓰러워 쉬게해도 말을 안듣고 같이 하겠다고 우겼고 








     그날 몰골이 어땟는지 몰라도 단골손님들은 물론 아르바이트생까지 형을 걱정했답니다 ㅋㅋㅋ 







    4일을 제대로 못잤으니 대충 예상이 되시겠죠? 








    여차저차 힘들었던 일이 끝나고 형수는 형을 집으로 보내려 했는데 형은 이모님의 말씀때문에 끝까지 같이 있겠다고 영화보자 밥먹자 우겼다고해요 







     형수님은 안그러던 형이 왜이러나 싶고 걱정스런맘에 속상했으나 친척형의 성화에 그날도 밤까지 형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형도 사람인지라 체력의 한계가 한계가 와서 이모님의 이야기를 그냥 말해줄까라고 계속 고민하다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형수님에게 분위기를 잡기 시작합니다 







     누나 오늘 집에 안갈래 ... 너랑 밤새 함께하고 싶어 





     형은 이런 느낌을 원했겠지만 형수님 기억엔 무드와는 거리가 멀었고 형의 피곤함을 무기로 협박하는것 같았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형과 형수는 사귀고 처음 숙박업소로 향했고  그들은..... 

     + 결제 후 더보기 















     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이 기대하는 일 없이  형은 들어오자 마자 씻고 잠들었답니다 







    형수에게 절대 여기서 나가면 안된다는 당부와 함께   형수는 얼마나 지쳤는지 세상모르고 자는 형을 바라보다 형의 품에서 잠들었답니다 








     그리고 찾아온 다음날 아침  형이 일어나기전 후다닥 일어난 형수님은 화장을 다시하고 형을 깨워 같이 출근합니다 








     기운을 차린 형은 그제서야 오늘 같이 강원도에 같이 가야된다고 뒤늦게 이야기 했고 사장님과 선임매니저에게 사정사정해서 내일 스케줄을 비운 후 근무가 끝나자 마자 서로의 집에 들려 옷을 갈아입고 바로 강원도로 향했다고 합니다 









     형수는 이틀간 이상했던 형의 모습에 이유가 있을꺼라 생각하고 의심없이 따라나섰다고 합니다 








     형이 운전하고 형수는 조수석에 타고 형수는 마치 여행가는것 처럼 들떠 있었지만 







     형은 맘이 무거웠다고 합니다   그간 이모님의 이야기를 비밀로 한것도 그렇고 이렇게 아무런 설명없이 무당집으로 가도 될까 하는 맘에 가는 내내 고민하다 








     목적지가 얼마남지 않았을때 형수님에게 그간의 사실을 털어놓게됩니다   시간이 이미늦어 띄엄띄엄 있는 가로등과 전조등에 의지하여 점점 강원도 깊은 산골로 진입하며 형의 이야기를 들은 형수는 







     차라리 도착해서 이야기 하던가 출발하면서 밝을때 이야기 하던가 왜 지금이야기 하는걸까 형이 원망스러웠다 해요  







     형은 울쌍이된 형수를 보며 괜한 이야기를 했나 후회 했지만 네비에 목적지가 가까워 진걸 보고 이제 잠시후면 다 해결 될꺼라는 위로와 조만간 같이 여행가자는 말에 무서운 맘이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해요 그런데








     이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걸까요 








     네비게이션에선 명랑하게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 라는 멘트가 나왔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도로 우측으로는 강이흐르고 있고 좌측으로는 암흑천지 강원도의 빽빽한 산림만이 있을뿐 이었습니다   이런일은 종종 있는편 이지만 








     특수한 상황의 형과 형수님은 갑자기 한기를 느끼고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형은 천천히 달리며 일부러 소리내 웃으며 주소를 잘못 입력한거 같다며 네비게이션을 다시 조작했고 








     역시나 형의 실수였던지 네비게이션은 수정된 경로를 보여 주었습니다 








     형수도 애써 웃으며 최대한 행복한 생각을 하고자 우리 어디로 여행갈까 하며 형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공포를 잊으려 애썻고 








     형은 형수님의 얘기에 맞장구치며 점차 목적지로 향하던중 길에는 옅은 안개가 끼더니 결국 자욱한 밤안가개 깔리자 








     애써 밝은이야기를 하던 형수님과 형은 결국 이야기를 멈추고 긴장 속에 음악소리와 서로 맡잡은 손에 의지해서 안개를 뚫고 목적지로 나아갑니다 








     얼마나 갔을까 네비게이션이 안내한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5키로 남짓이었는데 

    체감상 5키로를 훨씬 더간것 같아도 목적지가 줄어들지 않았고 


    형의 맞잡은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는걸 느낀 형수님도 심상치않는 상황임을 느끼게 됩니다   둘이 바싹 긴장해 있던 그순간 







     안개를 뚫고 나온 자동차의 환한 전조등과 클락션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반대편 차선에는 







     형의 큰이모님이 형을 못마땅하게 처다보고 계셨고   이모님은 내가 일러준게 그렇게 지키기 어렵더냐며 







     본인 자동차의 후미등만 쳐다보고 따라오라고 하시며 좁은 길에서 곡예유턴을 해서 형차를 앞지르더니 형을 유도하셨다고 합니다 







     형은 마른침을 삼키며 이모님 차의 후미등만 주시하며 따라갔고   형수님은 혹시 옆을 보면 다른 무언가 튀어나올까 두려워 운전하는 형의 손과 다리만 쳐다보며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마후 도착한 사당  형 말로는 그냥 절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다른게 있다면 빨강 노랑 파랑색 천들이 많은정도 였답니다 







     이모님이 먼저 차에서 내리시고 형과 형수가 따라내려 사당 안으로 들어가니 티비에서 보던것처럼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그림과 방울들이 보였다고 합니다 








     형도 형수도 처음방문한 무당집에 기가죽어 어찌할지 모르던 찰나 옆방에 문이 벌컥 열리더니   무서운 인상에 알록달록 무당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임팩트 있는 등장에 안그래도 쫄아있던 형은 움찔하며 순간 귀신인줄 알았다 하고 

    형수는 깜짝놀라 비명을 지를뻔 했답니다 ㅋㅋ  








    여기서 부터는 형도 형수도 당시네 분위기에 압도당해 정확한건 잘 기억이 나질 않고 대략대략 중요한것만 기억난다고 하며 부분부분 이야기 해준걸 짜맞춰서 매끄럽게 살을 붙힌거니 읽다 거슬리는게 있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중년 남성분이 상석에 앉으시고 이모님이 말씀하시기를 연석이와 새아가는 가족이라 본인이 신력을 쓰지 못해 모셔온 분이다 라고 하시고 그대로 나가버라셨다 합니다 








     무당분은 형수님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형수가 아닌 무언가를 노려보다 둘다 자리에 앉으라 했고   둘은 그 포스에 고분고분 무릎꿇고 앉았다고 합니다 








     "어디서 잡것들이  하늘님이 맺어준 인연을 방해하려 드느냐 !!"   








    무당분은 이런 소리를 하시며 형수님과 형에게 쌀과 팥.. 콩인가를 뿌리셨다고 해요   그러고 한참을 노려보며 수십분이 흐르고









     "내가 짝을 준비 했으니 더이상 산사람에 붙어 업을 쌓지 말고 그만 장가들게! "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합니다  그런데 순간 형수님은 왠지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랍니다 
    옆에 있던 형은   왠지 모를 그상황에 왠지 말하거나 움직여선 안될꺼 같은 본능에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무당은 방울을 흔들며 난리법썩을 떨었고 다리가 저려오는지도 모르고 분위기에 압도되어 있던 형과 형수에게 무당은 








    그만 나가보라고 했답니다   형은 내심 반가운 맘에 형수의 손을 잡고 나가려는데 형수는 반응이 없더랍니다 그러자 무당은 처음처럼 쌀과 팥을 한웅큼 뿌렸고 








     그제서야 형수는 형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형이 해준말이 두루뭉실하고 별로 없어서 길이가 짧지만 실제로는 세시간 가량 있었다고 합니다  








     밖에는 이모님이 기다리고 계셨고 이모님은 형수님을 보며 밝게 웃으며 고생했노라고 말해주셨답니다   형수님은 뭔가 후련하고 슬픈맘이 들어 이모님과 형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었고  








     이모님이 말씀 하시길 이제 나머지는 나와 박수가 마무리 할꺼니까 궁금해하지도 말고 신경쓰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모님은 지갑에 들어갈만한 작은 부적을 주셨고 사당 한켠에 마련된 방으로 안내하셨다고 합니다  








    그 방은 둘이 잘수있도록 이부자리가 펼쳐져 있고   향과 촛불 몇개가 타들어가고 있었다 합니다  형과 형수는 이모님이 안내하는대로 그 방으로 들어가 누웠고 







     큰일이 있었음에도 거짓말처럼 잠이 쏟아져 그대로 잠들었다고 해요   다음날 아침이 밝고 부스스한 형과 형수를 본 이모님은 









    앞으로 두달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가까운 절에가서 그것을 위해 기도해주라고 했고 미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합니다 








     그렇게 형과 형수는 집으로 돌아왔고 
     이모님의 말을 따라 두달간 함께 절에다니며 기도하고 시주도 하며 무시무시했던 형과 형수님의 러브스토리는 달달한 로맨틱스토리로 장르가 바뀌게 됩니다!








     이후 둘은 알콩달콩 연애끝에 5월의 시작과 함께 결혼하여 형수님은 우리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해피엔딩~~ 






     여담으로  이야기를 들은 후에 혹시 결혼식때 이모님이 오셨다면 봤을까 싶어 물어보니 







     당연히 이모님도 초대 했지만 본인이 가면 부정탄다고 참석하지는 않으셨다고 합니다 







     다만 둘사이는 그 어떤게 와도 끊어놓을수 없는 인연이니 굳이 가지 않아도 행복할것을 느낄수 있다고 하셨다해요 더불어 미래에 조카손주가 태어나면 한번 보러가겠다라고 하셨다 해요 







     
    또하나! 형이 묵주를 형수에게 건내준걸 알고 찾아오신건가 사당으로 가던 중 안개속에서 귀신에게 홀린건가 등은 저희도 궁금해 물었지만 형과 형수님 둘다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다만 이모님이라면 뭔가 알고 그때마다 도와주신건 아닐까 생각한다 라고 했습니다 

    독자분들 중에서도 분명 궁금한 분이 있을꺼 같아서 헤헤 







     
     
     자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헷깔리고 가물가물한 내용은 그때 이야기를 같이들은 친척 및 친척 동생들에게 물어물어 썻네요   너무 길어서 생략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정도면 중요한 이야기는 다 서술한거 같아요 ㅋㅋㅋ  





     


     다른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하는게 이렇게나 힘들줄 몰랐어요ㅠ 가벼운맘으로 시작했는데 부담이 되기도 했구 아무쪼록 즐겁게 보셨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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