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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30249
    작성자 : 카마트리
    추천 : 314
    조회수 : 39895
    IP : 211.109.***.125
    댓글 : 5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1/29 08:00:23
    원글작성시간 : 2016/01/26 15:52:3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30249 모바일
    짜증내며 영어쓰는 외국인 강제 한국말 트이게 한경험
    옵션
    • 창작글
    <div>때는 2004년 여름</div> <div> </div> <div>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돈이 고팠던 저는 알바를 찾을때 종류를 가리지 않고 급여만 보고 알바를 찾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찾은게 일당 8만원이었던 T머니카드 문제해결직원(?)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때 대중교통 시스템이 바뀌면서 엄청난 교통대란이 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하철 역에 아무것도 모르는 도우미를 보내</div> <div> </div> <div>대신 욕을먹게 하는 알바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교육같지도 않은 교육을 30분 받고 신용산역에 배치됐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시청같은 환승센타에 배치된 알바는 거의 죽고싶었다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하는일은 간단했습니다.</div> <div> </div> <div>1. 카드가 갑자기 먹통이된 사람이 불만을 가득 품은체 역무실로 온다</div> <div>2. 욕을 먹는다</div> <div>3. 카드사용자의 이름과 핸드폰번호를 적는다</div> <div>4. 지랄을 듣는다</div> <div>5. 먹통이된 카드번호를 본사에 불러주면 그안에 충전되어 있는 금액만큼 T머니카드에 넣어준다</div> <div>6. 배웅하면서 짜증을 듣는다.</div> <div>7. 끝</div> <div> </div> <div>하루에 많아봤자 열몇건이 전부였습니다. (환승센타에 배치면 직원은 백몇....)</div> <div> </div> <div>그렇게 편하게 일을 하던중 한 외국인이 씩씩대면서 왔습니다.</div> <div> </div> <div>낮선 이국땅에 와서 선진화된 대중교통을 체험하려는 찰나 카드가 먹통이 되니 얼마나 화가났겠습니까?</div> <div> </div> <div>역무원에 계신 분들이 영어를 못하고 또 저도 못해서 어찌어찌 본사에 영어에 능통한 분과 연결시켜 드려 상황설명을 드리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상황은 다 파악되었고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으면 끝인데 아직도 외국인분은 분이 안풀렸는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계속 씩씩대셨습니다.</div> <div> </div> <div>저도 좀 쫄았습니다. 머릿속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치외법권'이란 단어가 계속 떠올랐습니다.</div> <div> </div> <div>중학교때부터 6년간 외운 영어단어, 숙어를 닳고 닳도록 외운 문법대로 조합하여 최대한 정중하게 물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 : YOU↘  NAME↗?</div> <div> </div> <div> </div> <div>정작 입에서 나온 말은 과연 6년간 죽어라 영어를 배운사람의 입에서 나온말이 맞을까?란 의심이 들정도에 문장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만국 공통어인 끝 올리기를 사용했으니 분명 그 외국인은 이것이 의문문임을 알았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우리나라말이야 거의 모든말에 끝을 올리면 의문문이 되지만..</div> <div>밥↗? (밥먹을래?)</div> <div>응↗? (너지금 뭐라고 지껄인거지?)</div> <div>헐↗? (이상황이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해?)</div> <div>너↗?(어떻게 니가 나한테 그럴수가 있어?)</div> <div>돈↗?(내가 돈이 어딨어?)</div> <div>ㄹㅇㄱ↗?(피씨방갈레?)</div> <div> </div> <div>다행이 그 외국인도 말을 알아들었는지 이름을 말하더군요 스펠링으로 쓸 실력은 안되고 그냥 한국말로 적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이제 전화번호를 물어봐야 했습니다. 이름 물어볼때는 그래요 조금 불친절했습니다. 굉장한 실례였을테죠</div> <div> </div> <div>그래서 더욱히 신중하게 물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 : tell your number please~</div> <div> </div> <div> </div> <div>소름, 전율... 그 짧은 시간에 사람은 성장하나 봅니다. 소유격인 your을 쓰면서 의사소통을 무리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please란 말까지</div> <div> </div> <div>쓰면서 더없는 정중함이 표현되었으며 얼굴까지 비굴한 표정을 지으니 일순간에 나를 낮추며 상대방을 높이는 경지까지 도달해 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걸로도 외국인에 분을 풀기에는 모잘랐나 봅니다.</div> <div> </div> <div>그 외국인은 좀 짜증이난 목소리로 '제로 원 제로 세븐 어쩌고 저쩌고' 이러더라고요 그것도 엄청빨리...</div> <div> </div> <div>이 외국인분은 최소한 제가 그걸듣고 한번에 쓸지 알았나봅니다. </div> <div> </div> <div>" 야이 새끼야 한국말로 그렇게 번호 빨리 부르면 적을수 있는사람 하나도 없어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div> <div> </div> <div>머릿속에 떠오른 단어가..</div> <div> </div> <div>hey / baby / korean / past number / can't write / nobody 이따구 라서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화난건 일단 상대방이니 정중히 다시 물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 : 응?↗ (응을 짧게 끝는 스타카토식으로 말하며 끝을 올려야지 죄송합니다 난 잘 못들었으니 다시 말해주세요라는 의미가 됩니다)</div> <div> </div> <div>외국이이 좀 어이없어 하며 다시 말해주더라고요</div> <div> </div> <div>' 제로 원 제로 세븐 나인 어쩌고 저쩌고....'</div> <div> </div> <div> </div> <div>속으로 저는 "야이 새끼야 한번말할때마나 숫자가 하나씩 들린다...."라고 생각이 됐지만 영어를 못해서 말할수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너무 답답했지만 어쩔수 없이 정말 정중하게 다시 물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나 : 우~으~웅?↗ (똑같이 응↗? 이러면 무례합니다. 앞에 '우~으~' 이부분은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기지개를 피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드럽고</div> <div>                          따뜻한 어감으로 말을해야 하고 웅↗? 역시 스타카토가 아닌 릴렉스하게 풀리는듯한 어투로 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무리 정중하게 했다고 해도 내 기준이었던 같습니다. 상대방 기준으로 공감하고 생각했어야 하나 아직 어렸던 저는 그렇게 까진 하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결국 외국인은 많이 화가난 듯한 말로 한자 한자, 또박또박, 잘들리게 말했습니다</div> <div> </div> <div>" 공! 일! 공! 칠! 구! 삼! 삼! 이! 오! 팔! 삼!"(번호는 기억안나서 막 적었지만 이렇게 한글로 말해줬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누군가 들으면 ' 아 어떤 한국사람이 자기가 말해주는 전화번호를 잘 못알아듣자 또박또박 말해주는 거구나' 라고 뒤돌아가며 살짝 미소지을정도의</div> <div> </div> <div>정확하고 확실한 발음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일은 잘 마무리 되었고 지금까지 확실히 기억나는 경험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이야 같은 상황에 처하면 더 잘 대응할수 있을텐데 좀 아쉽기도 합니다. </div> <div> </div> <div>만약 지금의 그때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말했을텐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 : write yourself (니가적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출처 내 경험입니다. 이밖에도 몇개 더 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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