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제주에서 ㅈ항공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어요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수속을 좀 빨리해서 창가자리로 배정이 됐거든요</span></div> <div>창가에 앉아서 이어폰끼고 앉아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저를 톡톡 치면서 하는 말이</div> <div><br></div> <div>"여자친구가 창가자리 너무 앉고 싶어하는데 양보 좀..."</div> <div><br></div> <div>양보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도 아니고, 양보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도 아니고 양보 좀.....</div> <div>그래서 싫다고, 저도 일부러 창가자리 선택한거라고 하니까 일단 옆자리에 앉기는 앉았는데</div> <div>중간에 앉은 커플 여자분이 계속 창문보겠다고 제쪽으로 몸 기울이고, 투덜투덜더리고</div> <div>남자분은 그 여자분 달래고.. 그냥 짜증나서 이어폰 끼고 창문 내려버렸어요</div> <div>나이도 대학생? 진짜 많이 먹어봐야 20대 중반 정도 되겠던데 좋은 말로 해도 양보해줄까 말까 한데</div> <div>예의도 없고, 비행 내내 궁시렁 거리고.... </div> <div>이런 사람이 있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제가 막상 당하니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ㅎㅎ</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