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div> <div>오유는 예전부터 눈팅해왔지만, 이글을 올리기 위해 가입을 했습니다.</div> <div>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div> <div>집에 도착해서 씻고, 바로 컴퓨터 키고 글을 적습니다.</div> <div>꼭 찾고 싶어서 그러니 글이 길더라도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div> <div> </div> <div>친구랑 명동에서 놀고, 음식을 먹다가 몇시인가 9시 30분쯤 됐으려나 생각하고 시간을 봤는데 10시 20분인걸 보고 급하게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div> <div>친구와저는 경기도 성남시에 모란역에서 내려야 하고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버스가 끊길까봐 급하게 지하철을 탔습니다.</div> <div>11시 35분쯤 지하철에서 내렸고, 친구와 저는 뛰어서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출구로 나가면 바로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div> <div>버스를 타는 곳은 모란역 맥도날드 옆에 보면 빽다방이 있는데, 그 빽다방 앞에서 버스를 탑니다.</div> <div> </div> <div>버스는 3-3번 버스를 탔습니다. </div> <div>버스에 앉자마자 제 바로 앞 그러니까 제가 복도쪽에 앉았고 아저씨는 대각선에 앉으셨어요.</div> <div>그 아저씨가 막 소리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저씨가 "왜 버스 출발을 안하냐 이 x발x끼야. 빨리 출발안해?!!" </div> <div>라며 기사님에게 욕을 하는 거에요. 저도 버스를 타자마자 소란이 나고 당황스러워서 처음엔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div> <div>기사님께서 "방금 전에 앞 버스가 출발했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div> <div>기사님이 좋게 말씀하셔도 계속해서 "여기가 정류장이지 종점이냐 이x끼야" 라며 큰소리를 쳤습니다.</div> <div> </div> <div>아저씨의 욕은 계속 이어졌고, 다른 승객들도 불편한 기색이였습니다.</div> <div>기사님께서도 참다참다 " 내가 당신보다 나이가 더 많아 그런데 어디서 욕을 하고 있어" 라며 한마디 하셨습니다.</div> <div>그러자 아저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기사님께 다가가더니 "뭐 ? 내가 너보다 나이 더 많아 이x끼야" 라고 하는 겁니다.</div> <div>저는 기사님을 때리는 줄 알고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 말리려고 했지만, 때리지는 않고 욕만 하길래 일어선채 보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기사님께 욕을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고선 "그깟 일하고 돈 얼마나 번다고 지x이야 x발x끼가" </div> <div>제가 진짜 이말을 듣고 정말 화가났습니다. 마침 제가 내려야 하는 정류장에 다와가길래 뒷문앞에서서 바로 뒤를 돌아보고 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div> <div>"그렇게 불만이시면 그냥 내려서 걸어가세요. 방금전에 앞 버스가 출발해서 시간격차를 두고 출발하셔야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세요." 라고 말했더니 아저씨가 뭐라고 하셨을까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어린년이 건방지게 어쩌고 저쩌고 했습니다.</div> <div>전 그리고 내렸죠. 내리는 절 보고 계속 어린년이 어쩌고 욕하길래 술먹었으면 곱게 집들어가!!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div> <div>절 따라 내리더라구요 ㅋㅋㅋㅋ 따라내리면서 손을 들면서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저씨 손을 막았고 "왜이러세요!!" 라고 말했습니다.</div> <div> </div> <div>중요한건 지금부터입니다.!!!</div> <div>가던 버스가 멈추더니 어떤 남성분 한분이 내리시더니 제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시더라구요.</div> <div>그리고 아저씨를 막고 같이 가자고 집이 어디시냐고 하는 겁니다. </div> <div>그래서 그분과 같이 갔습니다. 신호등을 건너면서도 아저씨는 계속 따라오셨고 중원구청 건너편 씨유앞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div> <div>남성분은 아저씨에게 좋게좋게 말하며 보내려고 했습니다. </div> <div>아저씨는 내가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계속 말하길래 </div> <div>"아니 아저씨 아저씨도 버스타고 집에 가시는거 아니에요? 기사님도 밤늦게 까지 힘들게 운전하시는 데 그런 기사님한테 그깟 일이라느니 몇푼을 번다느니 얼마를 번다느니 왜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세요??!!" 라고 말했습니다.</div> <div>그러고 몇번의 말이 오갔지만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경찰을 불렀고, 경찰분들이 오셔서 저희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div> <div> </div> <div>저는 솔직히 사람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div> <div>버스 막차 걱정에 헐레벌떡 뛰어와서 버스를 타고 집까지 오고, 그런 버스를 운전해 주시는 기사님이 계시기 때문에 집까지 올 수 있는건데. </div> <div>저런 말을 하니까 제가 거기서 참을 수 없더라구요.</div> <div>어른에게 건방진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어른이 어른다운 행동을해야 어른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div> <div> </div> <div>아무튼 !!! </div> <div>저를 따라 버스에서 내려서 저를 도와주신 남성분을 찾습니다.!!</div> <div>솔직히 아저씨가 따라내리고 저에게 다가왔을 때 정말 무서웠거든요. 길에는 아무도 없고 차도 몇대 안지나 다니고, </div> <div>말로는 아저씨에게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 하자 왜이러느냐 강하게 말했지만 </div> <div>속으로는 '아 어떡하지 누가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무섭다' 생각 했거든요...</div> <div>아저씨가 키도 180정도에 덩치도 있어서 정말 무섭긴 했어요.</div> <div> </div> <div>그런상황에 저를 도와주신 남성분을 찾고 싶습니다. </div> <div>집에 돌아와서도 걱정이 되더라구요. 남성분도 집에 가셔야 하는데 버스는 있을까, 택시비라도 드리고 올껄 생각에 </div> <div>걱정되는 마음에 아빠랑 같이 나가봤지만 안계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와버려서 계속 마음이 쓰이는 마음에</div> <div>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 11시 45분에서 50분 사이에 모란역 3-3버스를 같이 타고, 중원구청에서 내려 술에 취한 무개념 아저씨를 막고 도와주신 남성분을 찾습니다.!!</div> <div>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저도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커뮤니티가 오유밖에 없어서 이 곳에 올립니다. </div> <div> 찾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당사자 이시거나 아는 분이라면 댓글남겨주세요!!ㅠㅠ </div> <div> 오유를 하실 지 모르겠지만... ㅠㅠ아무튼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