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현재도 영업중인 대전 모 고양이 카페란데를 다녀왔습니다</div> <div>전에 몇년동안 냥이를 길러봐서 어느정도 냥이들에 대해 알고 있었고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일단 입구부터가 뭔가 이상한 냄새가 가득하더군요</div> <div>슬리퍼 바닥에는 털들이 잔득 붙어있고..</div> <div> </div> <div>8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하고</div> <div>들어서자 마자 느껴졌던건 </div> <div>바닥이.. 끈적끈적... </div> <div>얼마나 청소를 안했으면..</div> <div> </div> <div>크지 않은 공간에 몇개의 테이블과</div> <div>복층식 앉는 방이 있는데</div> <div>작은 평수 치고는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안에 10여마리의 냥이들</div> <div> </div> <div>그리고 좀 더 자세히 본 그곳의 상황은</div> <div>그냥 고양이 지옥이었습니다</div> <div>동물농장에 제보하고 싶을만큼..</div> <div> </div> <div>일단 청소상태가 너무 안좋았고</div> <div>응가 냄새도 아닌 뭔가 이상한 퀘퀘한 냄새에 환기도 안되는지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구요</div> <div> </div> <div>그리고 들어선 방? 내부에 고양이들은</div> <div>눈병은 기본, 눈곱이 덕지덕지,,</div> <div>털은 부스스했고 눈에는 생기가 없습니다</div> <div>자세도 그렇고 몸에 힘도 없고 얘들은.. 마치 좀비같았습니다</div> <div>체구도 그렇고 다들 정말 너무너무 건강상태가 안좋아 보였습니다</div> <div>한놈은 잠자는것처럼 보이는데 숨을 거칠게 쉬고 있어요..</div> <div>분명히 오래 못살거라는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시도를 했습니다</div> <div>분명히 잘 봤고 장난도 치려고 하는데</div> <div>얘들이 장난감을 끝까지 못봐요..</div> <div>전에 기르던 냥이는 적어도 시선에서 놓치는 일은 거의 없었고</div> <div>놓치더라도 여기저기 눈을 번뜩이며 바로 찾아내곤 했었거든요</div> <div> </div> <div>시력이 안좋아 진건지 감이 떨어진건지</div> <div>동작이 둔하고 몸에 눈에 힘이 없어요..</div> <div>금방 캣토이 위치를 잃어버립니다</div> <div> </div> <div>그 안에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 이 잔득 얘들을 들었다 놨다</div> <div>억지로 잡고 무릎에 앉히고 쓰다듬으려 합니다</div> <div> </div> <div>냥이가 쓰다듬받고 싶을 때 목쪽만 살짝 건드리면 비비거든요..</div> <div>그런데 여기 냥이들은 하도 시달림? 당해 그런가 복쪽 살짝 손을 가져다 대면 다 피합니다..</div> <div> </div> <div>아.. 사람과 고양이가 한데 버부려진 고양이 지옥을 보는듯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부탁컨데</div> <div>고양이 카페를 하시거나 하실분들은</div> <div>제발 진심으로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들만 하시면 좋겠습니다</div> <div>그리고 당연히 사람만 가는 카페보다 청소를 세네배는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div> <div>그리고 아가들 아프면 병원을 데려가시던가 손 안닿게 다른곳으로 옮겨주시던가 하세요</div> <div>그리고 사람 손이 안닿는 공간도 마련해 주세요.. 얘들이 도망갈데가 없으니까</div> <div>그냥 자포자기하고 정신병상태? 처럼 사람에게 그냥 그렇게 몸을 내던져 포기한듯 보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고양이 카페 가시는 분들은</div> <div>제발 손으로 안고 만지고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div> <div>고양이가 제발로 와서 엥기지 않는 한</div> <div> </div> <div>거인이 지구를 침공했어요</div> <div>거인 몇십마리가 당신을 가둬놓고 한번씩 들었다 배를 눌렀다 목을 만졌다 </div> <div>얼굴을 만지나 들었다 놨다 하루에 수십 수백번 합니다..</div> <div>아마 하루이틀 못가서 몸져 눕다가 그렇게 며칠 지나면 당신도 죽을겁니다. </div> <div>스트레스 받아서</div> <div> </div> <div> </div> <div>진심으로 못먹고 춥고 배고파 죽어도 길냥이들이 백배는 행복해 보였습니다</div> <div>그곳은 고양이 생지옥이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