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질병관리본부, 메르스 검사 '골든타임' 놓쳐</div> <div> </div><span></span> <div>[앵커]<br>국내에 메르스가 확산된데는 질병관리본부가 최초 감염자에 대한 검사 요청을 제때 받아들이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br><br>메르스의 확진 판명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최초 감염자에 대한 검사 요청을 미루는 사이 초기 황금 같은 이틀이 지나버렸기 때문입니다. <br><br>윤현숙 기자입니다.<br><br> [기자]<br>병명을 모른 채 병원 3곳을 전전한 최초 메르스 환자가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건 지난 17일.<br></div> <div class="hns_mask_div" style="width:210px;height:210px;text-align:right;float:right;"><iframe width="200" height="200"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iframe></div> <div><br>진료를 하던 해당 병원 의사가 메르스를 의심했고 환자가 중동지역인 바레인을 다녀온 사실까지 확인한 뒤 18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검사를 요청했습니다.<br><br>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은 메르스 발생국이 아니라며 검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br><br>대신 12가지 다른 호흡기 질환이 아닌지 검사하라고 답했습니다.<br><br>병원 측은 12가지 검사를 다 해봤지만 아닌 것으로 나오자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검사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br><br>이 과정에서 환자 가족들이 검사를 안 해주면 정부기관에 있는 친인척에게 알리겠다는 말까지 하자 질병관리본부는 마지 못해 검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 '만약 메르스가 아니면 해당 병원이 책임져라'는 단서까지 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br>검사 결과는 메르스 확진.<br><br>하지만 최초 검사를 요청한 시점보다 이틀이나 지난 20일 오전이었습니다.<br><br>황금 같은 초기 대응의 시간을 놓친 겁니다. <br><br> [엄중식,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과장] <br> "환자가 확실하냐 아니면 추정할 수 있느냐 하는 상황이 만약 맞다고 생각을 하면 검체를 빨리 받아서 확진 검사를 빠르게 시행을 하는 것이 대유행을 막는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br><br>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초기대응의 미숙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br><br>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br> "메르스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최초 환자에 대한 접촉자 그룹의 일부 누락 등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br><br>질병관리본부가 최초 환자에 대한 검사를 지연시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br><br></div> <div> </div> <div> </div> <div>--------------------------------------요약 </div> <div>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중동에 다녀온 사실을 알게되고 </div> <div>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은 메르스 발생국이 아니라며 검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br>호흡기 질환검사를 해보라고 해서 </div> <div>병원 측은 12가지 검사를 다 해봤지만 아닌 것으로 나오자</div> <div>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검사를 다시 요청<br><br>이 과정에서 환자 가족들이 검사를 안 해주면 정부기관에 있는 친인척에게 알리겠다는 말까지 하자 질병관리본부는 </div> <div>마지 못해 검사를 시작<br> '만약 메르스가 아니면 해당 병원이 책임져라'는 단서까지 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검사 결과는 메르스 확진.</div> <div>황금타임은 전부 이과정에서 놓친게 확실하네요 ...</div> <div>와 진짜 관리본부 .. 너무 실망스럽네요 아니면 책임지라는건 협박아닌가요 ㅎㅎ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