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스스로를 자게이라 칭하며,</p> <p>눈팅을 하고, 글도 쓰고, ㄷㄷㄷㄷ 거리기도 하였지만....</p> <p>그렇게 오래되었던 곳이기에...오랜기간...</p> <p>단 하나밖에 없는 게시판 (사실 게시판 많았지만...머...)에서</p> <p>- 저 인간은 정말 소개팅 가서 저런 말을 하까나?</p> <p>- 진짜 무슨 깡으로 주갤에 또 그런 사진을...ㄷㄷㄷ</p> <p>- 1초펑 놓쳤다. 제길 컴퓨터 또 바꿔야 하나</p> <p>- 일베들어왔네..메모해야지</p> <p>- 현기차나 까볼까나</p> <p>- 삼성 깔 시간 되었네</p> <p>- 야구응원하지마...제발...</p> <p>- 일면 보내야지...</p> <p>- 길냥이 또 주워오셨네</p> <p>- 클릭하면 안되겠다...살빼야지..</p> <p>머 이런 저런....너무나 오래되었기에...닉만 보고...제목만 봐도...</p> <p>알수 있게 되는 추억(?)이 서려왔던 곳입니다.</p> <p>사진이요? 네...자게이들은 사진 잘 안올립니다.</p> <p>역사와 전통을 자랑했었던 사진사이트 이기에....</p> <p>사진 올리면 무플이나 자게특유의 '까야 제맛' 이 나타납니다.</p> <p>이게 장장 10년이 넘었습니다.</p> <p>아침반, 새벽반, 점심반....</p> <p>월급도둑들과 1억 연봉자들이 까고 또 까고..</p> <p>그러나 분노할땐 같이 분노하고</p> <p>안타까워할땐 같이 눈물 흘리고,</p> <p>그래도 돈이라는걸 벌다보니 팽목항에 돈모아서 생필품 보내고</p> <p>십시일반 모아 신문광고도 내었던...</p> <p>바로 그런 곳을........</p> <p>추억에 묻어두고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p> <p>회사에 처음 입사를 하거나, 이직을 해도...낯설어 서먹서먹하게 되는데...</p> <p>우리가 웃기지도 않는 글과 뒤적거리면 꺼낸 파일들을 올려도...</p> <p>'헤에.....아재들 귀엽다'</p> <p>라고 댓글을 달아주는데....얼마나 좋겠습니까..</p> <p>나이를 먹으면 (머..그리 많지도 않지만).......</p> <p>제일 만들기 힘든게 친. 구. 입니다.</p> <p>사회생활을 오래 하면 동료는 있어도...친구는 없습니다.</p> <p><br></p> <p>근데...분명 평균연령을 갉아 먹는데도...손을 잡아주었습니다.</p> <p>어디가서....'나 차였어'라고 말도 못하는데...</p> <p>따스히 안아주었습니다.</p> <p><br></p> <p>오프라인에서는 친구를 더 이상 만들기 쉽지 않지만,</p> <p>온라인에서 정을 느끼니 .... 어찌 좋지 않겠습니까...</p> <p><br></p> <p>아재는 그래서 여러분들이 고맙습니다. (저만 오버하는 것일수도 있으니 복수로는 차마 못 쓰겠네요)</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