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복학 후 알게 된 한 인포메일에서</div> <div>웬 할 일 없는 사람이 </div> <div>한 줌 피식 거리도 안 되는 부장님 유모아를</div> <div>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디다.</div> <div> </div> <div>참~ 할 일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div> <div>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일을 이어가고 있는 걸 보면...</div> <div> </div> <div>다른 한 편으로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네요</div> <div>30대 후반 200~300명 정도 뿐이 안되는 작은 모임 하나 이끌어 본 경험으로 볼 때</div> <div>인포메일에서 홈페이지가 생기고 커뮤니티로 커지기까지</div> <div>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그 일을 해 내 온 것을 보면...</div> <div> </div> <div>때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디다.</div> <div>대충 보기에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사람이</div> <div>국정원때문에 법정도 들락거리고</div> <div>ㅇㅂ때문에 법률도 뒤적거리며</div> <div>좋지도 않은 것 같은 머리 감싸쥐며 고생했을 걸 생각하니...</div> <div> </div> <div>그 고생을 하고도 아직도 그대로라 답답하기도 하지만</div> <div>그 부분이 또 그 사람의 장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div> <div> </div> <div>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지만</div> <div>지금은 슬슬 아빠의 뽀뽀를 거부하기 시작한 아들내미가</div> <div>언젠가 커뮤니티를 한다면</div> <div>"아빠랑 요거 같이하자"라고 부끄럽지 않게 말 할 수 있는</div> <div> </div> <div>아픈 역사를 기억할 줄 알고</div> <div>냉철한 눈으로 현실을 보며</div> <div>채 피지 못하고 꺾여 버린 꽃들에 가슴 아파할 줄 아는</div> <div>친구와 동생들, 형님들이 있는 있는 오유를 만들어준 바보님에게 일단 감사하고...</div> <div> </div> <div>운영자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했을</div> <div>O와 X가 아닌 A와 B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div> <div>지지리도 말 안 듣는 운영자를</div> <div>복장이 터져도 어떻게든 똑똑이로 만들려 애쓰며...</div> <div>오유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근래 신문물을 전수해주시는 아재들께도 감사하고</div> <div>(아 몰랑. 사진 잘 찍으면 다 아재임 -..-)</div> <div>조만간 분위기 정리되면</div> <div>훨씬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오유를 보시게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마지막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에 계시는 분들께 보내는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div> <div> </div> <div><img style="border:;width:393px;height:536px;" alt="141337300323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556426VTEkTEfk6PKG3apiH7.jpg"></div> <div><br> </div>